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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훈 노동부 장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원년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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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사…"일터 민주주의 실현해 진짜 성장 입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1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새해 아침,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의 기억을 먼저 떠올린다"며 "가장 두려운 순간은 산재 유가족의 슬픔을 마주하는 것이었다.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죄송함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그 절망의 현장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며 오히려 구조대원을 격려해 주시던 유가족분들의 단단한 마음 덕분"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ENA스위트호텔에서 노·사·정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김 장관은 "헌법 제32조와 제33조가 명령하는 바, 국민이 일터에서 행복할 권리를 실현하는 것은 고용노동부의 존재 이유"라며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우리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일터 민주주의 실현으로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입증하겠다"며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기댄 과거의 성장 모델은 대전환이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은 노동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이 주체가 되고 노동과 함께하는 성장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다"며 일터 민주주의 관련 "거창한 이념이 아니다. 노동자가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죽거나, 돈 떼이거나, 차별받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국가가 지켜주고 노동조건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일하다 죽지 않도록 노동현장의 위험 격차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더 위험한 일터, 안전조차 차별받는 일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 감독 사업장은 지난해 2만4000곳에서 올해 5만곳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어 "작은 사업장은 스스로 개선할 여력이 부족하다. 지방정부와 업종별 협·단체, 안전일터지킴이가 협업하여 정책이 닿는 길목을 확보하고 말단 현장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능력이 있음에도 책임을 다하지 않은 대기업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엄정한 수사뿐만 아니라 경제적 제재까지 도입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노동안전 노사정 대표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8 yym58@newspim.com

김 장관은 "임금체불은 절도다. 일하고도 돈 받지 못하는 공짜 노동과 불합리한 차별을 근절하겠다"며 "동일한 가치의 노동에 동일한 임금이 지급되도록 법·제도·인프라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임금체불 사업주 대상 법정형 상향, 노동인권교육 의무 이수 계획도 설명했다. 포괄임금 오남용 기획감독, 노동시간 측정·기록 의무 법제화, 임금구분지급제 확산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쉬었음 청년 발굴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개정 노동조합법 기반 노사관계 신뢰 회복 지원, 실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부의 각종 정책 방향도 거론했다. 생산가능인구 급감 현상은 고령층·일하는 부모·장애인·이주노동자 등 포용적 노동시장 참여 확대로 대응할 예정이다.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을 보호하기 위한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 제정도 언급됐다. 노동자 추정제도, '가짜 3.3 계약' 남용 관행, 근로자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향상 지원, 기후위기 적응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도 노동부의 목표로 제시됐다.

김 장관은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로서 현장을 누비는 근로감독관, 지난 울산 사고 현장에서 밥 먹을 시간도 없어 안전모를 쓴 채 서서 회의하던 실장, 아들 수능 전날까지 현장을 지킨 국장을 비롯해 현장을 묵묵히 지킨 우리 직원들이 '우리 노동부'의 얼굴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일터 민주주의가 실현될 때 억울한 죽음이 사라지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며, 그 힘으로 내수가 살아나고 경제가 성장한다. 노동과 함께하는 것이 진짜 성장이다"라며 "하고자 하는 이는 방법을 찾고, 피하고자 하는 이는 핑계를 찾는다. 2026년, 고용노동부는 핑계를 찾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전국의 노동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의 붉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 아침,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의 기억을 먼저 떠올립니다.

오랫동안 노동 현장을 지켜오며
저에게 가장 두려운 순간은
산재 유가족의 슬픔을 마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죄송함에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저는 그 절망의 현장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습니다.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며
오히려 구조대원을 격려해 주시던
유가족분들의 단단한 마음 덕분이었습니다.

올해는'붉은 말'의 해입니다.
유가족들의 슬픔과 그 단단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고용노동부가 나아갈 길을 달려가고자 합니다.
노동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는 2026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026년을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고용노동부가 가슴에 새긴 비전은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국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존엄과 행복을 보장할
헌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 존엄의 전제는
생명과 안전, 그리고 일할 권리의 보장입니다.

헌법 제32조와 제33조가 명령하는바,
국민이 일터에서 행복할 권리를 실현하는 것은
고용노동부의 존재 이유입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은 질문하고 계십니다.

"정부는 바뀌는데 왜 내 삶은 바뀌지 않는가?"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우리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인 헌법적 가치를
일터에서 실현하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노동철학입니다.

"일터 민주주의 실현"으로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입증하겠습니다.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기댄
과거의 성장 모델은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변화하지 않는 과거의 방식은

노동시장 격차를 심화시켰고,
저성장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성장은 노동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이 주체가 되고
노동과 함께하는 성장이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이 존중받을 때 경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한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일터 민주주의는 거창한 이념이 아닙니다.
노동자가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죽거나,

돈 떼이거나,
차별받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국가가 지켜주고,
노동조건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노동시장 격차해소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일하다 죽지 않도록
노동현장의 위험 격차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기관사 시절 선배들은 비상 상황일수록
"잠시 노를 내려놓고 밤하늘의 별을 보자"고 했습니다. 방향이 먼저이고 속도는 그 다음입니다.

더 위험한 일터, 안전조차 차별받는 일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작은사업장은 스스로 개선할 여력이 부족합니다.
지방정부와 업종별 협·단체,

그리고 안전일터지킴이가 협업하여

정책이 닿는 길목을 확보하고

말단 현장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능력이 있음에도 책임을 다하지 않은 대기업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엄정한 수사뿐만 아니라 경제적 제재까지 도입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겠습니다.

산업안전 감독 물량은 지난해 2.4만개 사업장에서
올해 5만개소로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위험 앞에서는 원청과 하청이 따로 없습니다.

하청 노동자의 알 권리, 참여할 권리, 피할 권리를 보장하는 등
노사가 함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도록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일하고도 돈 받지 못하는 공짜노동과
불합리한 차별을 근절하겠습니다.

일한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것은
시장경제의 기본이자 정의입니다.
임금체불, 포괄임금제 오남용 등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행위를 엄단 하겠습니다.

특히, 임금체불은 절도입니다.
경영 사정이 어렵다고 절대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법정형을 상향하고,
노동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도급 계약시 임금을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서 지급하는 임금구분지급제 확산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포괄임금 오남용과 야간노동은 노동착취의 수단이자 노동자 건강권을 침해하는 현장의 고질적인 관행입니다.

포괄임금 오남용에 대한 기획감독과 함께,
노동시간 측정·기록의무 등 법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동일한 가치의 노동에 동일한 임금이 지급되도록
법·제도·인프라 조성을 본격 추진 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는 정부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쉬었음 청년의 발굴을 위해 DB를 구축하고,
접근·회복을 위한 일자리첫걸음 보장센터 10개소 설치, 대기업 등의 일경험과 AI 미래역량 훈련 지원 등 단계별로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개정 노조법을 통해 노사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노조법 개정의 취지는
대화 자체가 불법이 되어
극한 투쟁과 손배소 폭탄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하청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교섭권을 보장하여 대화의 장을 여는 것입니다.

정부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사용자가 불분명한 지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고,
합리적인 하위법령과 매뉴얼을 통해
'진짜 사장'이 교섭에 응할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

노동시간의 격차도 줄여 나가겠습니다.

연간 노동시간은 OECD 평균인 1,700시간대로 줄여가겠습니다.

자율적인 주 4.5일제 도입을 재정으로 지원하고,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야간노동자 실태조사와 노사·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통해
최소 휴식시간 보장, 연속 근무일수 제한 등
노동시간 관리방안을 마련해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노동있는 대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먼저, 생산가능인구 급감에 대응하여
고령, 일하는 부모,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포용적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950만 베이비부머가 원하는 일자리에서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40·50·60대 연령별로 촘촘히 지원하고,
10시 출근제, 방학 중 단기 육아휴직 도입 등을 통해 일하는 부모의 육아 걱정을 줄이겠습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상향하여
장애인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면서
고용안정과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110만 외국인 노동자를 우리 지역을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이웃으로 대우하겠습니다.

내·외국인 일자리가 보완적 역할을 하도록
수급설계를 체계화하고, 숙련인력으로 성장하며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통합 지원하고,
사업장 변경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일하는 방식 변화에 따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을 제정하겠습니다.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권리 등을 법률로 규정하고,
권리행사 과정에서 갈등 발생시 국가가 지원하겠습니다.

근로자임을 입증하지 못해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겨나지 않도록, 노동자 추정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노동법을 회피하려고

소위 가짜 3.3 계약을 남용하는 현장의 관행은
주기적인 감독과 지역 협·단체와의

교육·지도 등을 통해 바꾸어가겠습니다.

아울러, 62년만에 노동절 명칭이 복원되었습니다.
온 국민이 노동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념하고,
관계부처 등 협조하에 법정 공휴일 지정도 추진하겠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사람의 일자리가 되도록
모두의 AI를 위한 역량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AI+역량業UP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올해 24만명, 5년간 총 100만명에게
진입기, 활동기, 전환기 일자리 단계별로
AI 직업훈련을 촘촘히 설계하겠습니다.

AI 변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AI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전략 수립 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여 차질없이 이행하겠습니다.

알고리즘 불공정성, 개인정보 침해 등 피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윤리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산업전환 과정에서의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응하고, 산업재해 노동자의 조속한 복귀를 지원하겠습니다.

매년 강해지는 폭염, 한파로부터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호조치 강화와 함께, 한랭·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설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산업전환 전 과정에서
효과적인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진짜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산재 처리기간은 228일에서 160일로 단축하고,
법원이 더 넓게 인정하는 산재 인정기준도
개선하겠습니다.

대전환으로 모든 일하는 사람, 지역이 소외받지 않도록
두터운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을 고용보험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변경하는
제도개편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지역 일자리 정책은 지방이 중심이 되도록 바꾸고,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성과가 지역 공동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생태계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 모든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우리 노동부"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책은 결국 사람이 합니다.

대통령 말씀처럼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로서
현장을 누비는 근로감독관,

지난 울산 사고 현장에서 밥 먹을 시간도 없어
안전모를 쓴 채 서서 회의하던 실장,
아들 수능 전날까지 현장을 지킨 국장을 비롯해
현장을 묵묵히 지킨 우리 직원들이
'우리 노동부'의 얼굴입니다.

우리는 '적극 행정 노동부',
AI를 활용하는 '효율적인 노동부',
그리고 '생명·안전 감수성이 살아있는 노동부'로

거듭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가가 가장 모범적인 사용자가 되도록
고용노동부가 나서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정한 보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내년 1분기 내로 전 부처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4월까지 관계부처와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하여 예산 반영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일터 민주주의가 곧 K-민주주의의 실현입니다.

'일터민주주의'가 실현될 때,
억울한 죽음이 사라지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며,
그 힘으로 내수가 살아나고 경제가 성장합니다.
노동과 함께하는 것이 진짜 성장입니다.

하고자 하는 이는 방법을 찾고,
피하고자 하는 이는 핑계를 찾습니다.
2026년, 고용노동부는 핑계를 찾지 않겠습니다.

일터 민주주의가
국민 여러분의 삶을 지켜내는 울타리가 되도록,
저와 고용노동부 직원들은
신발끈을 동여매겠습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노동이 존중받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 언제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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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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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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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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