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남북대화 물꼬트기에 시진핑 나설까...'中 견제용 핵잠' 발언에 심기 불편할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중 정상, 남북대화 필요성 확인" 설명 불구
中 발표에 북핵 등 한반도 사안 빠져 논란
4월 트럼프-김정은 회동 가능성에 관심 쏠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한중 정상이 남북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북 중재나 설득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현안과 관련한 중국 측의 역할을 당부했고, 이에 대해 시 주석도 일정 부분 공감한 것이란 게 청와대와 외교당국의 설명이다.

이 설명대로라면 꽉 막힌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중국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베이징을 찾아 한중 정상회담을 한 건 양국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북한 문제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재차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중국 측과 사전 정지작업이나 협력 요청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대북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시 주석에게 '김정은이 남북 당국 간 대화에 호응할 것을 설득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한중 정상회담 테이블을 마련한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중국 측 발표에는 북한 이슈가 완전히 사라져, 북핵을 비롯한 대북현안을 바라보는 한중 간의 현격한 시각차가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가운데)이 4일 오전 평양 역포구역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미사일은 1000km를 비행해 동해상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05 yjlee@newspim.com

위 실장이 브리핑에서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재개 필요성을 확인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중국 측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선에 그쳤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대통령의 대북 및 한반도 관련 '건설적 역할' 요청에 시 주석이 "기본적으로 중국은 지금도 그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위 실장의 전언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감지된다.

한마디로 중국의 대북 역할이나 김정은 체제에 대한 조언‧설득에서 지금보다 새롭거나 강도가 높아질 사안은 없을 것이란 게 시 주석 발언의 취지로 보인다.

이런 베이징 지도부의 기류에는 전통적인 중국의 대북 후견인 역할이나 북중 친선 관계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 강화되고 있는 한중일 삼각동맹에 대한 불편함이나 반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지도부의 예상과 달리 이재명 정부 들어 한미, 한일 관계에서 심각하게 인식될 만한 껄끄러운 부분이 드러나지 않고, 이 대통령 또한 대미‧대일 관계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중국 측이 경계심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의 핵추진잠수함(SSN) 한국 보유를 요청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화답하는 분위기가 연출된 데 대해 시 주석이 강한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1월 1일 오후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1.01 photo@newspim.com

대북부처 당국자는 "비공개로 논의돼야 할 민감한 사안을 이 대통령이 방송카메라 앞에서 중국과 북한을 싸잡아 거론하는 바람에 결국 한국의 '대중(對中) 군사 견제' 의도만 노출시키는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요청에 시 주석이 선뜻 호응하거나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김정은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밀착으로 상대적으로 소원해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북중 관계의 복원에 주력했다.

또 시 주석이 차린 잔치상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당시 시 주석에게 대남 적대노선이나 남북관계 차단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한미일 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시 주석으로서는 북한과의 전통적 혈맹관계를 관리하고 김정은과의 공조를 통해 대북 영향력을 유지‧강화 하는 게 더 긴요하다고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

시 주석으로부터 속시원한 답을 듣지 못한 이 대통령으로서는 남북대화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하는 다소 어려운 국면에 처하게 됐다.

과거의 일시적인 남북관계 냉각기라면 국가정보원의 대북라인 등을 통한 물밑 타진과 식량‧비료를 비롯한 대북 인도적 지원, 전격적인 회담 개최 등의 수순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9.19

하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봄부터 김정은이 격렬한 대남비방을 퍼부으면서 결국 "보수의 탈을 썼던 민주를 표방하던 흡수통일을 꿈꾼다"며 차단벽을 치고 나선 남북관계는 7년 가까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 연구기관의 박사는 "이재명 정부가 남북관계의 복원을 원한다면 일단 정확한 상황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념이나 진영의 논리를 떠나 김정은이 대남 적대노선으로 돌아선 원인을 찾아 해법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나 보수 측의 대북정책 때문에 남북관계가 망가졌고, 북한이 등을 돌렸다는 식의 인식은 사실관계가 맞지도 않고 돌파구 모색에도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이제라도 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무슨 일 때문에 김정은이 한국 정부에 불신감을 갖게 됐는지 퍼즐을 풀고, 대북 설득을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북관계 경색국면의 장기화 분위기 속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전격적으로 체포‧압송되는 돌발변수까지 터지면서 상황은 녹록치 않은 쪽으로 치닫고 있다.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 하며 대남‧대미 위협을 일삼던 김정은은 마두로 사태를 계기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 행보에 나서면서 "(핵과 미사일이) 왜 필요한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이 설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체제의 미국의 보여준 강압적인 행태에 내심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더 키워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물론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대항하다 나락으로 떨어진 마두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체제유지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고, 결국 북미대화 요청에 어느 정도 호응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적대노선에 따라 2024년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북한군이 불모지 조성과 대전차 방벽 건설, 지뢰 매설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합참 제공]

이럴 경우 4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트럼프와 김정은의 전격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보조를 맞춰 남북관계의 복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이재명 정부의 고민이 놓여있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미관계 등 대북 접근에 있어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했던 이 대통령은 올 신년사에서 이를 재차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한 지원 역할 관련 호응이나 확답을 듣는 데 실패하면서 일정 부분 차질이나 궤도 수정은 불가피하게 됐다.

전격적인 트럼프-김정은 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기대를 더 걸게 될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과 북미 간 현안 논의에서 '남북대화 재개' 같은 우리의 관심사를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정부는 북미 대화가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사실을 짤막하게 전한 이후 이에 대한 논평은 물론 관련 반응을 거의 내놓지 않는 등 '한국 패싱'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일 신년 연설을 통해서도 한국과 미국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김정은은 금명간 열릴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대남‧대미 관련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1년 8차 당 대회 개최 이후 정세변화와 통치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5년 간의 정책노선과 대남·대미 관련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나올 북한의 메시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