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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약세·방산주 강세에 혼조 마감...다우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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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릴 것을 의회에 요청하기로 하면서 방산주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기술주는 현저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03포인트(0.55%) 오른 4만9266.1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포인트(0.01%) 전진한 6921.4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26포인트(0.44%) 내린 2만3480.0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2.15% 하락했으며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21%, 1.11% 내렸다. 

전날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구글의 모기업 애플은 이날도 1.07% 상승했다. 알파벳이 애플의 시총을 웃돈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이날 0.50% 하락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AI가 여전히 뜨겁지만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게 보여줘'라고 하는 업종에서 '이것으로 어떻게 수익을 낼지, 개발을 위해 투입하는 자본 지출의 대가가 있을지를 보여달라'고 하는 섹터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US 뱅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 책임자는 기술과 AI가 2026년에도 중요한 투자 테마로 남을 것이라고 보지만, 실제 사용 사례가 나타나는 시점과 분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워스 전략가는 "의료 분야에서 이미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로봇과 보험, 진단 등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회사들이 초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7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 국방비를 1조5000억 달러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방산주는 랠리를 펼쳤다. 록히드마틴은 4.34% 올랐고, 노스롭 그루먼은 2.39% 상승했다. 

전날 일부 방산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납기일을 지키지 않는 방산 기업에 배당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한 바 있다.

이날 나스닥에 비해 다우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 칼라모스 인베스트먼츠의 폴 티쿠 투자 전략가는 "현재로서는 이것이 단순한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자산 로테이션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러셀2000 지수는 이날 1.11% 상승 마감했다. 로이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프랜시스 가논 공동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소형주들은 상대적 가치 측면과 실적 측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오랫동안 인기를 잃었던 만큼, 소형주에는 긴 사이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주(3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000건 증가한 20만8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서 고용과 해고가 모두 느린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본다. 

투자자들은 8일 발표되는 12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6만6000건, 실업률이 4.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질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적법성 판결을 내릴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직 대법원이 관세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변론을 마친 사건들에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지난해 11월 심리가 진행된 이 사안에 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을 공개하면서 3.71% 급등했다. 차익실현으로 메모리 저장장치 관련주는 하락했다. 웨스턴 디지털과 샌디스크는 6.10%, 5.38% 내렸으며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7.72% 급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6% 오른 15.45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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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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