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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글로벌 해양 허브 도약 기회"…강원 동해안, 6·3지선에 미래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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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물류·축제 도시 구상…인구·항만·교육·교통 한 번에 바꾸는 승부수
경제자유구역·동해신항·양양공항·동해선·메가 페스티벌…동해안 공동 아젠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은 '인구소멸 위기 지도'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청사진'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현장이다. 6·3 지방선거에서 동해·삼척·강릉·속초·양양·고성 후보들이 인구·항만·산업·관광·축제를 하나의 패키지 비전으로 제시한다면, 이번 선거는 강원 동해안을 동북아 해양·물류·관광 허브로 도약시키는 실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인구소멸, 언제까지 '위기'로만 볼 것인가

강원연구원 '강원도 인구변화 분석 및 지역소멸 대응 방안(김동완 외, 2022, 강원연구원 연구보고서)'은 강원도가 국가보다 6년 앞서 인구 자연감소기에 들어섰고, 청년 인구 유출이 겹치면서 지역소멸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대응 방향으로 ①고령친화형 전환 ②청년 선호 삶터·일터 조성 ③미래산업 투자 ④생활인구·관계인구 확대 ⑤행정·서비스 구조조정을 제시하며, "출산장려금만으로는 위기 국면을 돌리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미 2014년 보고서 '강원도 인구구조분석과 지역소멸 방지대책(강원연구원)'은 강원 면(面)지역의 80% 이상이 소멸위험 단계에 있다는 경고를 내놨고, 인구·고용·복지·문화 전반의 구조개편 없이는 "지도를 고쳐 그리는 수준의 인구축소"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적시한 바 있다. 통계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본통계는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중학교 교실이 먼저 사라지는 '인구소멸의 전조'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엘론 머스크가 "한국처럼 출산율이 낮은 나라에선 국민이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경고는, 강원 동해안의 수치 위에 겹치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문제는 이 위기를 출산·복지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도시·산업·축제·교통을 한꺼번에 재설계하는 '전환의 계기'로 삼을 것인지다.

인구감소지역.[사진=행정안전부] 2026.01.09 onemoregive@newspim.com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와 동해안 메가시티 구상

강원연구원 '강원 동해안의 글로벌 도시 잠재성(김충재, 2024, 강원연구원)'은 동해·삼척·강릉·속초·양양·고성을 '동해권 해양·관광·물류 복합축'으로 규정하고, 북방경제·관광·디지털 산업을 결합한 글로벌 해양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동해·삼척은 북방 물류·청정에너지 거점, 강릉은 서비스·콘텐츠·바이오, 속초·양양·고성은 설악·동해·DMZ를 축으로 한 관광·레저·생태 허브로 배치하는 복합 해안 메가시티 구상이 핵심이다.

​연구보고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기반 조성 지원(2023, 강원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위 비전으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제시하며, ICT+제조·관광·바이오·에너지 등 X산업 결합, 국제 교류 네트워크, 글로컬 대학이 결합된 도시 전략을 강조한다. 강원 동해안에 이 비전을 투사하면, 항만·산업단지·대학·관광·축제가 '생활–일자리–글로벌 네트워크'를 잇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 지점에서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강원연구원이 그려 온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로드맵'을 실제 시군 단위 계획과 예산으로 번역해 넣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타이밍이 된다.

◆6·3지선, '인구를 위한 선거'가 될 수 있을까?

지방선거는 광역·기초단체장의 비전이 처음으로 한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이다. 강원연구원은 인구감소 유형에 따라 시·군을 세분화하고 대응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6·3지선 공약이 바로 그 '맞춤형 전략'을 현실화할 수 있는 통로다.

​만약 동해·삼척·강릉·속초·양양·고성 후보들이 공통의 "동해안 공동 어젠다"를 합의한다면, 이번 선거는 전혀 다른 선거가 될 수 있다. 

인구 정책은 학령인구·청년 유출·고령화 대응을 넘어, 생활인구·외국인·관계인구까지 포괄하는 인구 전략으로 접근하고
산업·항만은 동해신항·묵호항·속초항·장호항과 배후 산업단지, 수소·청정에너지·물류·IT·바이오 클러스터를 묶는 산업벨트로 조성한다.

교통은 KTX 강릉선 연장, 동해선 고속화, 서울–양양·영동·동해고속도로 확충, 양양국제공항 허브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축제·관광분야는 동해안 6개 시·군 대표축제를 연계한 '메가 페스티벌 시즌'과 공항·항만 연계 국제 관광 패키지를 구상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인구를 늘리는 선거", "사람이 모이는 항만 도시"를 내세운다면, SOC·개발 공약에 치우쳤던 과거 선거와는 다른 메시지가 만들어진다. 동해안 전체를 하나의 초광역 도시권으로 보려는 부산·울산·경북·강원의 동해선 연계 협력 논의도, 이번 선거 이후 실질적인 실행계획으로 번역될 여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천곡동에 거주하는 유권자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동해문화원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03.04 onemoregive@newspim.com

◆​항만·산업·관광·축제를 잇는 '생활·일자리·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생활도민·스포츠케이션 – 이미 시작된 실험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 대응 광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는 도외 거주자에게 모바일 생활도민증을 발급해, 7개월 만에 약 2만 9000명을 생활도민으로 확보했고, 도내 300여 개 제휴처 할인 혜택을 통해 체류·소비를 늘리는 생활인구 정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척시는 스포츠·관광·교육을 묶은 '스포츠케이션'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전국 3대3 농구대회와 주요 관광지 탐방, 청소년 진로캠프, 스포츠케이션 컨퍼런스 등 스포츠(Vacation+Education+Convention)를 매개로 체류인구–관계인구–정주인구로 이어지는 인구 전략을 실험 중이다.

​이 두 사례를 동해안 지역에 집중 적용하면 생활도민증은 항만·리조트·축제 제휴처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스포츠케이션은 해양 스포츠·도심 3대3 농구·수소에너지·항만 견학을 묶은 '청소년·청년 체류 프로그램' 같은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교육·산업·항만을 잇는 청년·외국인 친화 도시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교육–일자리–주거–국제 네트워크가 일관된 경로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원연구원과 여러 연구들이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해안지역에 적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중학생 감소를 전제로 학교를 줄이는 대신, 동해·삼척에 해양·에너지 특화 기숙형 캠퍼스를 만들고, 국내외 대학·전문대와 연계해 '고교–전문대–항만기업 6년 연계 트랙'을 만드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양양·속초·고성 등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 방안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동해·삼척지역은 이 트랙을 통해 북극항로·수소경제·해양관광·물류·IT 분야 인력을 키우고, 졸업 후 동해안 기업·연구소에 취업·창업하도록 설계하면, 교육 과정 자체가 정주 인구 공급 파이프라인이 된다.

동해시에 들어설 수소 저장 운송클러스터 구축사업.[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4.07.18 onemoregive@newspim.com

◆망상지구,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로 다시 그려지는 동해

10년 넘게 표류하던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 사업은 새 시행사 대명건설이 등장하면서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라는 새 간판을 달았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과 대명건설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 374만 7000㎡ 부지에 약 6600억~1조 원대 사업비를 투입해, 국제대회급 골프장, 외국인 전용 대학 분교, 국제학교, 콘도·호텔, 고급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국제 복합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 공식 개발계획에 따르면 망상국제복합관광도시는 "정주 가능한 국제 복합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며, 주택건설용지 34만 6199㎡와 상업·업무시설용지 21만 6681㎡ 등을 포함해 동북아 제1 관광 거점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 개발 구상에 '국제학교'와 '외국인 전용 대학 분교'가 포함되면서, 망상지구는 단순 리조트가 아니라 교육·국제교류 기능을 갖춘 해양 교육도시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이는 동해·삼척을 '항만+교육+관광+국제도시'로 묶는 인구전략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항만형 디지털 노마드 도시'와 청정에너지 실증 특구

국가에서 관리하는 강원 유일의 동해묵호항은 동해신항 배후단지 일부를 장기 체류 외국인·IT 인력을 위한 영어권 생활지구(국제학교, 외국어 병원, 코워킹 스페이스, 해양 레저 시설)로 지정해, 수십 개국 원격근무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이 가능하다.

동시에 수소 저장·운송, 해상풍력, 탄소 포집 등을 실증하는 '청정에너지 규제 자유특구'를 지정하면, 관련 기업·연구소·스타트업이 상주하면서 고급 일자리가 늘어난다.

​고령친화 전략도 요양시설이 아니라, 실버테크 스타트업 테스트베드로 전환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실제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돌봄 로봇·원격의료·스마트홈 서비스를 실증하는 도시로 포지셔닝하면, 청년 창업자와 고령 인구가 공존하는 새로운 유형의 항만 도시가 될 수 있다.

​◆항만·항공·교통 인프라 – '동북아 물류 거점'의 조건

강원연구원 '강원 동해안의 글로벌 도시 잠재성'은 영동고속도로·서울–양양고속도로·KTX 강릉선 개통으로 수도권–동해안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대로 단축됐다고 분석한다. 국토종합계획과 강원비전 2040은 동해고속도로 확충(삼척–동해–속초), 남북 7축 도로, 동해선 철도 현대화를 통해 동해안 종축을 강화하고, 국제공항·국제항만·내륙 간선교통시설 연계를 제시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일본·중국·동남아·러시아 극동 노선을 확대하고, KTX·고속도로와 연계된 '공항–도시–리조트' 환승 허브를 구축해 동해안 거점 국제공항으로 재편해야 한다. 또 콜드체인·해산물·바이오·신선식품 물류 기능을 강화해, 북방·동북아 물류 공항으로 자리 잡게 하는 전략도 발빠르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신항·묵호항·속초항·장호항

동해신항은 2030년까지 7개 선석을 갖춘 복합 물류항만으로 개발되며, 컨테이너·자동차·에너지·크루즈까지 포괄하는 '동북아 북방 특화항'으로 설계해야 한다.

묵호항·속초항은 크루즈·여객·해양관광 중심항, 장호항은 어촌경제 플랫폼·마리나·청년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역할을 분담해 '항만 네트워크 도시' 구조를 만드는 방향이 제안된다.

​부산·울산·경북·강원은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권 관광·산업지도를 다시 짜는 초광역 협력에 나서고 있다. 동해선 연계 관광 상품, 수소경제 산업벨트,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구상이 추진되는 만큼, 강원 동해안 후보들이 이 흐름과 맞물린 항만·공항·철도 공약을 제시한다면 "동북아 물류·관광·에너지 거점 도시"라는 서사가 현실성을 얻게 될 것이다.

동해신항 방파호안 1공구.[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1.11.10 onemoregive@newspim.com

◆동해안 6개 시·군 축제, '메가 페스티벌'로 묶어야 산다

축제는 도시 브랜드이자 인구·산업·교통을 묶는 실험장이다. 동해안 6개 시·군의 대표 축제는 이미 세계 무대를 향한 소재를 갖고 있다.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삼척)

강원도 관광포털은 이사부 숭모제, 해양 퍼레이드, 워터파크형 여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삼척 대표 해양역사축제로 소개한다.

'동해·독도·해양 역사'에 국제 해양문화포럼, 요트·카약 레이스,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결합하면, 동북아 해양·히스토리 페스티벌로 확장 가능하다.

​▲동해무릉제(동해)

한국관광공사는 산신제·풍년제·공연·퍼레이드가 어우러진 동해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소개한다.

"바다와 산이 만나는 도시축제" 콘셉트에 K-POP, e스포츠, 스트리트댄스 등 글로벌 콘텐츠를 결합하면 자연·전통·대중문화를 아우르는 국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다.

▲강릉커피축제(강릉)

강원연구원 평가 용역과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축제에는 52만 명이 방문해 약 97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대표 커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스페셜티 커피·바리스타 네트워크를 겨냥한 '아시아 커피 서밋'과 연계하면, 강릉은 시애틀·멜버른과 경쟁하는 커피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

​▲양양 서핑·음악 페스티벌(양양)

양양은 이미 국내 서핑 메카로 자리 잡았고, 민간 주도의 서핑+락·힙합 페스티벌이 열리며 젊은 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글로벌 서핑 대회 예선, 국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서핑·비치 페스티벌'로 키울 잠재력이 크다.

​▲설악문화제·해양·불꽃축제(속초), DMZ·라벤더·해양축제(고성)

설악산·동해·DMZ·호수 등 자연·평화 자원이 풍부한 속초·고성은 기존 문화제와 불꽃·해변·생태축제를 통합해 '설악–동해–DMZ 국제 자연·평화 페스티벌'로 재구성할 수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생물권보전지역 등 국제 인증과 축제를 연계하면, 환경·평화·교육을 테마로 한 세계적 브랜드 구축이 가능하다.

강원도와 부산·울산·경북은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권 광역관광 협력을 논의하면서, 동해안 6개 시군 관광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포럼·공동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9~10월을 '동해안 메가 페스티벌 시즌'으로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제17회 강릉커피축제 야경.[사진=강릉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동해안 초광역 도시'의 조건

부산·울산·경북·강원은 동해선 철도를 매개로 '인구 1400만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물류·수소경제 산업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시는 영남권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관광 설명회를 준비하고, 포항시는 동해선 열차+관광택시+시티투어 할인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연계 상품이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이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협력 과제를 선점할 수 있다.

①동해선 연계 초광역 관광권: 강릉–동해–삼척–포항–부산을 잇는 해양·커피·서핑·수산·역사 테마 코스 개발.

​②수소경제·청정에너지 벨트: 윤석열 정부가 밝힌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구상과 맞물려, 동해·삼척의 수소 저장·운송·발전 실증 단계를 경북·부산과 공유하는 산업 협력.

​③인구·생활도민 공동제도: 강원생활도민증과 타 시·도의 생활도민·광역패스를 연계해, 동해안 전체를 하나의 생활·관계인구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제도 설계.

​이 모든 협력 아젠다는 6·3지선 이후 출범할 민선 단체장들의 결단에 달려 있다. 이번 선거에서 동해안 6개 시·군 후보들이 '인구–항만–교통–축제–초광역 협력'을 하나의 묶음 공약으로 내놓는다면, 강원 동해안은 인구소멸 위기에서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전초기지'로 전환하는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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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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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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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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