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저무는 '일본 브라운관 시대'① '소니와 TCL' 이슈의 시사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소니 TV 사업에서 후퇴, 中TCL에 이전
LCD시대 경쟁국면 속 일본 기업 출구전략
中기업, 저가경쟁력+프리미엄시장 영향력
'일본 후퇴 vsm 중국 부상 vs 한국 도전'
글로벌 TV 시장 지형도 '한중 2파전' 재편

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3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6년 글로벌 TV 시장의 지형도를 흔들만한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 대표 가전제품 제조사 TCL전자(1070.HK)가 일본 소니(SONY) TV 사업부를 흡수하며 전세계 1위 점유율 삼성전자를 위협할 강력한 파워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소니의 TV사업 철수 결정은 과거 브라운관 TV 시장을 제패했던 일본 기업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한중일 3파전에서 한중 2파전으로 변화한 TV 시장의 재편 기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기업들이 TV 사업 매각이라는 출구전략을 선택함으로써, 결국 중국 기업은 강력한 파워를 얻게 됐다.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 기업들이 높은 네임밸류를 갖춘 일본 브랜드를 앞세워 저가 이미지를 극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한 층 더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TV 시장의 강자인 한국에게 무시할 수 없는 도전으로 다가온다.

'후퇴하는 일본 vs 떠오르는 중국 vs 도전받는 한국'으로 요약되는 글로벌 TV 산업 지형도의 재편 기류를 점검해보고, 2026년 전세계 TV 시장이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할 지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TV시장에서 후퇴하는 '소니', 떠오르는 'TCL'

최근 글로벌 TV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슈가 등장했다.

과거 전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브라운관 시대를 주름잡았던 일본 소니가 TV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었다. 소니는 TV산업의 후발주자인 중국 디스플레이 장치 생산∙판매업체 TCL전자와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TV사업을 이관하기로 했다.  

2026년 1월 20일 TCL전자와 소니는 공시를 통해 양사가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소니의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인수·승계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새롭게 탄생한 합작법인은 2027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해당 합작법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해 TV, 홈오디오 등 제품의 연구개발(R&D)·설계·생산·판매·물류·고객 서비스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담당한다. 지분 구조는 TCL이 51%, 소니가 49%를 보유하는 형태다. 합작법인은 향후 특허·기술 및 브랜드 라이선스와 관련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분 구조만 놓고 보면 사실상 소니가 TV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화하시보(華夏時報)가 자체적으로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소니 측은 TV사업을 '포기'라고 단정하기보다, 합작회사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세부 계획은 협의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소니는 2014년 이미 TV 사업을 분사해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TV 사업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2014년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소니 TV가 직면한 업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며 입지가 좁아지자 결국 브랜드만 남겨두고 TV사업에서 손을 떼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그룹의 2025년 회계연도 2분기(2025년 7~9월) 영업수익(매출)은 3조107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순이익은 3114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소니의 6대 주력사업 영역 중 하나로 TV 사업을 포함하는 엔터테인먼트·기술·서비스(ET&S) 부문 매출(판매액)은 5757억 엔, 영업이익은 61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13.1% 줄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26 pxx17@newspim.com

반면, TCL전자의 2025년도 조정 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3억3000만~25억7000만 홍콩달러(HKD)로, 2024년 대비 약 45%~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2025년 실적 성적표를 근거로 "TCL전자가 글로벌화와 중·고급화 전략을 견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주목되는 것은 새 합작법인은 TV와 가정용 오디오를 포함한 제품에 소니(Sony) 및 브라비아(BRAVIA)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브라비아는 소니가 2005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2024년 소니는 TV·홈시어터 및 기타 가정용 오디오 기술을 브라비아 브랜드로 통합했다.

TCL전자는 소니의 하이엔드 브랜드 네임밸류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으로의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산업 내 위상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소니와 합작을 선택한 배경과 관련해 TCL 측은 △글로벌 대형 TV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 △소니가 고급 B2C TV·가정용 오디오 및 B2B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권에 있다는 점 △소니가 우수한 음향·영상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 공급망 관리 등을 포함한 풍부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리둥성(李東生) TCL그룹 회장은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과의 인터뷰에서 소니와의 합작 회사 설립이 단순한 인수합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TCL이 소니의 관련 사업을 승계하되, 새로운 합작회사가 비교적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무는 '일본 브라운관 시대'② 일본 출구전략에 뜨는 中기업><저무는 '일본 브라운관 시대'③ TV시장, 한중 2파전으로 재편>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