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저무는 '일본 브라운관 시대'② 일본 출구전략에 뜨는 中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소니 TV 사업에서 후퇴, 中TCL에 이전
LCD시대 경쟁국면 속 일본 기업 출구전략
中기업, 저가경쟁력+프리미엄시장 영향력
'일본 후퇴 vsm 중국 부상 vs 한국 도전'
글로벌 TV 시장 지형도 '한중 2파전' 재편

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3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저무는 '일본 브라운관 시대'① '소니와 TCL' 이슈의 시사점>에서 이어짐.

◆ '중국 브랜드와 합작'으로 돌파구 찾는 일본 기업

일본 기업들은 과거 브라운관 시대 글로벌 TV 시장을 제패했다.

그 중에서도 1946년에 설립된 소니는 일본 TV 브랜드 가운데서도 오랜 기간 선두 입지를 차지해왔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소니(SONY), 파나소닉(PANASONIC), 도시바(TOSHIBA) 등 일본 기업이 세계 10대 TV 제조사 중 7곳을 차지했으며, 1980년대 말 기준 일본 기업이 전세계 TV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그러나 LCD(액정표시장치)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본 TV 브랜드들은 한국과 중국 제조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능동적 또는 수동적으로 '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러한 일본 기업들의 '출구 전략'은 이번 TCL과 소니의 사례 이전, 또 다른 중국 TV 기업의 일본 브랜드 흡수 사례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2017년 11월 일본 도시바(TOSHIBA)는 TV 사업부의 지분 95%를 중국의 대형 가전제품 기업 하이센스(海信∙Hisense)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하이센스는 도시바 TV 제품·브랜드·운영 서비스 등 일괄 사업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도시바 TV에 대한 40년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도 보유하게 됐다. 하이센스 또한 도시바의 TV 브랜드 '레그자(REGZA)'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앞서 2015년 하이센스는 이미 일본 가전∙전자업계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샤프(SHARP)'의 멕시코 공장 지분 및 자산을 전량 인수했고, 미주 지역에서 샤프 TV 브랜드를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모든 유통 채널 자원을 확보했다.

샤프는 1912년 설립된 '백년 기업'으로 1953년 일본 최초의 흑백 TV를 생산하는 등의 이정표적 기록을 남기며 일본 TV 브랜드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

하지만, 2016년 4월 대만 최대 전자기기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鴻海精密·훙하이정밀·富士康·FOXCONN) 그룹이 3888억 엔에 샤프의 지분 66%를 인수하면서 자주 경영권을 상실했다.

이 밖에도 2018년 9월 히타치(HITACHI)는 일본 내 TV 판매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고, 2025년 2월에는 한때 플라즈마 TV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파나소닉(PANASONIC)이 TV 사업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매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업체들이 유력한 잠재 인수자로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1.26 pxx17@newspim.com

앞서 쿠스미 유키(楠見 雄規) 파나소닉 회장은 향후 기존의 TV 사업을 포기하고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각 외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와 관련해 이후 파나소닉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매각이나 철수 등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일본 기업과 중국 기업의 이슈는 아니지만, 홍콩 관제테크(冠捷科技∙TPV)와 네덜란드 필립스의 TV사업 인수 사례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2004년 TPV는 필립스의 모니터 사업부를 인수하고 AOC와 에브니아(EVNIA) 등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후 2010년 필립스가 중국의 TV사업을 TPV에 매각했고, 2011년 11월에는 TPV가 70%, 필립스가 30%의 지분을 갖는 합자회사 ' TP비전(TP VISION)'을 설립하며 필립스의 전세계 TV 사업을 TPV에 이전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기업들이 LCD TV 시대에서 후퇴하고 있는 배경으로 △기술 노선 선택 실패 △원가 경쟁 실패 △자체 전략의 오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일본 기업들의 주력사업 전환 움직임도 TV사업에서의 후퇴를 이끈 핵심 배경이 됐다.

사실상 소니는 이미 대중이 떠올리는 '가전 업체'와는 거리가 멀다. 앞서 언급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소니의 최대 사업은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G&NS) 부문이며, 이 부문 매출은 1조1132억 엔으로 해당 기간 소니 전체 매출의 약 36%를 차지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이미징 및 센서 솔루션(I&SS) 부문이 가장 수익성이 높았는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주 언급하는 이미지 센서 '1인치 센서'에서 소니는 오랫동안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고, 해당 분기의 영업이익은 1383억 엔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해 소니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파나소닉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가전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 매출이 규모적으로는 가장 컸지만,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 영역은 공업부문이었다.

도시바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5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수요 호조로 인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강세와 엘리베이터·디지털 솔루션 등 사업의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저무는 '일본 브라운관 시대'③ TV시장, 한중 2파전으로 재편>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