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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념갈등 해소한 '보이텔스바흐 협약'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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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동북아학회 통일교육 세미나
나치식 세뇌 탈피해 국민통합 기여
남광규 교수 "시민적 숙의 필요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시민 통일교육 과정에서 과거 독일이 진보·보수 간 이념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도출했던 '보이텔스바흐(Beutelsbacher) 합의'를 적용하는 방안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남광규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는 6일 오후 서울 정릉동 국민대 법학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보이텔스바흐 합의 3원칙인 강제금지 원칙, 논쟁성 보장 원칙, 학생 중심 원칙을 각각 통일교육에 관한 열린 공론장 제공, 다양한 의견 제시, 학생을 포함한 시민 주도 참여의 원칙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밑으로부터'통일교육 논의와 합의를 거쳐 국가와 전문가, 시민적 숙의가 통합된 표준화된 통일교육의 정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과 한국동북아학회가 6일 오후 서울 정릉동 국민대 법학관에서 개최한 '통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1세션 주제발표를 한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남광규 교수, 이수석 동 대학원 교수, 김일기 한국동북아학회장, 김형수(단국대 교수) 전 한국동북아학회장, 이기완 국립창원대 교수, 황기식 동아대 교수, 박상훈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 전임연구원. [사진=이영종 기자] 2026.02.07 yjlee@newspim.com

'통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한 세미나 1세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남 교수는 "이 과정을 통해 통일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완화와 통일에 대한 일반의 무관심과 통일 불필요성을 극복하기 위한 내용과 대안을 모색하는 게 긴요해 보인다"며 "현재 극심한 불안정을 보이는 국제정세와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통일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 교육의 토대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 한국동북아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 세미나는 통일부가 후원했다.

남 교수는 "통일을 위해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하기 위한 시민의식을 형성해 국제사회 속에서 한민족의 좌표를 설정하고, 한민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통일에 무관심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젊은 세대들에게 계량적 통일 편익을 제시하고, 통일이 미래 청년들에게 가져다줄 기회와 활동 공간을 제시하는 구체적이며 세부적인 내용과 수치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과 한국동북아학회가 6일 오후 서울 정릉동 국민대 법학관에서 개최한 '통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학술세미나에서 김형진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6.02.07 yjlee@newspim.com

지난 1976년 11월 당시 서독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작은 마을 보이텔스바흐에서 독일정치교육학회(DGPD) 학자들이 주도한 이 합의안은 정치교육의 공통 규범을 찾기 위한 워크숍 과정에서 나왔다.

1980년 초까지 '정치교육의 최소 규범'으로 인식되며 나치 시대 세뇌교육의 반성과 1970년대 보수·진보간 이념 갈등을 극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홍석훈 국립창원대 교수는 토론에서 "통일교육은 단순한 교육정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을 만들고, 사회통합을 위한 국가전략으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통일교육의 미래는 정치적 논쟁을 넘어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평화와 상생의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태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밑으로부터의 통일논의 확산'은 현재 한국 사회 통일논의가 정부와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 간에 깊은 분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필요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과 한국동북아학회가 6일 오후 서울 정릉동 국민대 법학관에서 개최한 '통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훈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 전임연구원, 이기완 국립창원대 교수, 이수석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 박형준 건국대 교수, 김규리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여현철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 [사진=이영종기자] 2026.02.07 yjlee@newspim.com

이어 김에스라 민주평통 정책연구위원은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은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원칙 아래 과정과 방향에 대한 합의를 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독일 통일 이전의 자유민주 시민교육 경험은 한국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며 "특히 통일 이전부터 시민들의 민주적 역량을 축적해온 점은 통일 이후 사회통합의 기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을 준다"고 지적했다.

통일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제2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기완 국립창원대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미래의 통일을 위해서는 한반도 정세 및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정세 인식 형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북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미래지향적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합의 형성을 위한 노력이 전개돼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 최소한 동의할 수 있는 대북 및 통일정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노력은 진영 갈등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한국동북아학회와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이 6일 오후 서울 정릉동 국민대 법학관에서 개최한 '통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학술세미나에서 김일기 한국동북아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6.02.07 yjlee@newspim.com

황기식 동아대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 교수는 토론에서 "통일한반도를 위한 실질적 환경 조성의 기본 조건들인 민주시민교육의 활성화가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훈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 전임연구원은 "통일교육에서 '통일비용' 담론을 넘어서 남북 협력이 가져올 집합적 이익이라 할 '한반도 국가 효능' 관점에서의 설득전략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건국대 교수는 "인위적으로 정부가 나서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현재 상황을 국민 스스로가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는 '통일 환경의 기반' 조성이 중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규리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합리적 판단력을 갖추게 되면 정보 왜곡이나 가짜뉴스가 범람한다 해도 이로 인한 우리사회의 극단적 분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현철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는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통일인성 함양'지식인 양산을 비롯한 국민대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의 목표 등을 설명하면서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를 타 대학에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동북아학회 김일기 회장은 개회사에서 "독일 통일의 밑바탕이 된 동방정책은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며, 그 기반에는 민주 시민교육이 있었다"면서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지속성을 가능한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그 핵심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김형진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평화통일 민주 시민교육은 갈등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며 평화를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통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를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역량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북아학회와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및 한반도미래연구원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향후 통일교육 등 통일·대북 현안과 관련한 공동 연구와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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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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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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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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