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9800호 공급 반대, 우리 삶터·일터 과천 사수…민·노 연대로 지켜낼 마지막 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하의 추위 녹인 2000명의 외침..."아이들 터전과 아빠의 일터 함께 지키겠다"
최기식 위원장 삭발에 현장 '눈물바다'...시민·마사회 노조 거대 '민·노 연대' 결성
상여 행진하며 '과천의 죽음' 경고..."정부, 약탈적 주택 공급 즉각 중단하라"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삶터이고, 수천 명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는 일터입니다. 정부는 대체 누구를 위해 과천을 죽이려 합니까!"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사회 노조원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운집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시민제보]

정부의 일방적인 '과천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에 분노한 과천 민심이 폭발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지역 주민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공동 전선을 형성하며, 정부 정책에 맞선 이례적인 '민·노 연대'의 화력을 과시했다.

7일 오후 과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는 정책 철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박한 호소로 가득 찼다.

◆ "제발 우리를 살려달라"...삭발과 상여에 젖어든 과천의 눈물

이날 집회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선 '민생의 절규'였다. 참가자들은 '9,800호'라고 적힌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수며 일방적인 개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과천시의 영정을 앞세운 상여 행진을 통해 '과천의 죽음'을 예고하는 비장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사회 노조원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운집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시민제보]

현장의 분위기가 극에 달한 것은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의 삭발식 때였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머리카락이 잘려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탄식과 울음이 터져 나왔다.

최 위원장은 "과천을 부동산 실적의 제물로 삼는 정부의 폭거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오늘 잘린 머리카락을 국토부에 전달해 우리의 간절함을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삶터와 일터의 운명적 만남...이례적 '민·노 연대'가 쏘아 올린 희망

이번 총궐기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사회와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손을 맞잡은 '운명적 연대'다. 주민들은 쾌적한 정주 여건이라는 '삶터'를 위해, 마사회 노조원들은 수십 년 일궈온 '일터'를 지키기 위해 하나의 대오를 형성했다.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사회 노조원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운집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시민제보]

마사회 노조는 연대사를 통해 "정부의 졸속 행정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강탈하는 행위"라며 "시민들의 삶터가 파괴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궤를 같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장에 배포된 사진 속에는 '말산업 폐허 위에 아파트가 웬말이냐'는 노조의 깃발과 '과천시민 시체 위에 지어봐라'는 시민들의 피켓이 한데 어우러져 거대한 저항의 물결을 이뤘다.

◆ "침묵하는 정치권, 시민 앞에 서라"...광역 투쟁으로 확산되는 분노

투쟁의 열기는 과천을 넘어 수도권 남부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사회 노조원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운집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시민제보]

이날 현장에는 의왕시와 군포시 의원들도 참석해 "교통 대참사를 초래할 주택 공급안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광역 연대를 천명했다.

비대위는 지역 정치권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소영 국회의원과 민주당 시의원들은 정책에 동조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더 이상 침묵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시민들 앞에 서서 철회 요구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20년 8.4 대책 이후 최대 규모로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집결한 이번 집회는,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이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닌 살아있는 시민들의 생존권 문제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사회 노조원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경찰 추산 1000명)이 운집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시민제보]

'나의 삶터'와 '너의 일터'를 함께 지키겠다는 과천의 민생 연대가 향후 정부 정책의 흐름을 바꿀 마지막 희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청래, 김남준·송영길 전략 공천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심 끝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문제를 해결했다. 김 전 대변인을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송 전 대표를 연수갑에 전략공천한 것이다. 연수갑을 원했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교통정리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을 배려하는 동시에 송 전 대표의 반발을 무마하고 예우하는 선에서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앞으로 정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송 전 대표를 견제하는 정치적 계산도 숨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송영길, 인천 지역 조정은 전직 대표 최대 예우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인천 연수갑은 우리 당에게 녹록지 않은 지역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당대표를 지낸 당의 소중한 자산인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계양을에 배치된 김 전 대변인에 대해선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새로운 계양을 이끌어 갈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민주당의 목표를 완성할 안성맞춤 후보"라고 했다. 연수갑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에 대해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이다. 안타깝지만 송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이 더 적절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李대통령 지역구 배려…'대통령 의중 담은 결정'  정 대표의 결정은 3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의 최측근 챙기기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한 명실상부한 최측근이다. 김 전 대변인을 이 대통령의 지역구에 배려한 것은 이 대통령의 의중을 담은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전 대변인이 정치 신인이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민주당 소속 후보가 계속 당선돼 온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구다. 이곳에 정치 초보자인 김 전 대변인을 배치해 당선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송 전 대표를 연수갑에 공천한 것은 일단 전직 대표를 예우한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사실상 김 전 대변인이 내정된 상태였다고 봐야 한다. 당초 송 전 대표를 광주로 보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같은 인천 지역으로 조정한 것은 전직 대표를 최대한 예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송 전 대표의 반발을 무마하는 차원도 있다. 송 전 대표는 광주 공천설이 나오자 "이 것이 전직 대표에 대한 예우냐"고 강하게 반발했었다. 이런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4.23 mironj19@newspim.com ◆李대통령 측근 챙기며 '공천 후유증 최소화'  아울러 연수갑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갑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3선을 하기 전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전 대표가 5선을 한 곳이다. 계양을과는 다르다. 따라서 인천시장과 5선을 지낸만큼 인지도가 높고 나름의 경쟁력이 있는 송 전 대표를 공천하는 게 타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물론 일각의 광주 공천설은 설로 끝났다. 광주에는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로 나서는 만큼 그의 지역구(광산을)가 빈다. 여기에 송 전 대표를 공천하자는 논리였다. 송 전 대표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송 전 대표를 광산을에 공천할 경우 호남 6선 의원이 되는 만큼 호남의 맹주가 될 수도 있다. 앞으로 정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송 전 대표를 호남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만드는 것은 정 대표가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광산을보다는 연수갑 공천이 정 대표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대통령 측근을 챙기고 전직 대표를 예우하면서 후유증을 최소화한 것이다.  leejc@newspim.com 2026-04-24 06:30
사진
홍익표 靑 정무수석 60억 재산 신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60억7834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재산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홍 수석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인 33억2251만원이 배우자가 보유 중인 ㈜예인건축연구소 비상장 주식 1만주였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스핌 DB] 홍 수석은 부동산 재산으로 29억305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9억5800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 수석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4억원)를 전세 임차 중이었다. 모친이 보유 중인 충청남도 소재 아파트도 포함됐다. 이동진 청와대 성장경제비서관이 10억원, 이현 해양수산비서관이 9억4936만원 재산 신고를 했다.  퇴직자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나선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75억5831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비서관의 재산 대부분은 예금(43억3720만원)이었다. 그 외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12억750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리조트 회원권(3200만원) 등이 있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21억4809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 대비 4억2541만원 늘었다. 대부분 예금에서 증가했다. 본인과 직계비속의 급여 소득 증가와 장남 결혼식 축의금 예치에 따른 증가였다.  우 전 수석의 재산 중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본인 명의인 경기 포천시 일동면 단독주택 건물과 배우자와 자녀의 전세 임차권을 포함해 13억3914만원을 신고했다. pcjay@newspim.com 2026-04-24 0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