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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왕진 "민주 일각서 존재 않는 밀약설 난무...조국혁신당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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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조국혁신당의 당내 숙의와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무색하게,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생산적 권력투쟁, 우당에 대한 모욕과 비난, 근거 없는 음모론과 존재하지 않는 밀약설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앞서 진행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어떠한 정치적 소란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은 민주개혁 진영의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치 연합 방편 중 하나일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우리의 목표를 향한 진심 위에서 선거연합, 정책연대, 통합 등 모든 문을 활짝 열어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 원칙을 지키며 검찰‧사법개혁, 정치개혁, 부동산개혁이라는 3대 개혁 완수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다음은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서왕진 의원입니다.

◆ 내란 정당 해산, 완전한 내란 청산의 시작

국가는 기억의 공동체입니다.
한 시대가 무엇을 기리고, 무엇을 단죄하는지가
그 나라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근간이 됩니다.
해방 직후, 우리는 반민특위 실패로
친일 청산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청산하지 못한 과거는 끈질기게 살아남아
오늘날 12.3 내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위대한 국민은 내란을 막아냈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내란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나치의 뿌리를 뽑아냈듯,
내란의 설계자와 실행자, 교사자, 동조자들을
모조리 징치해야 합니다.
여전히 국회 의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극우내란 본당 국민의힘의 존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윤석열 어게인'도 모자라
'전두환 어게인'이 국민의힘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급 평당원인 극우유튜버,
'좌한길-우성국'을 앞세운
극우내란 선동의 싱크탱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내란 비호, 공무집행방해, 내란 미화, 극단적 선동 등 행태는 헌법 제8조 제4항에 따른 위헌정당 기준을 충족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위와 같은 취지의 진정을 법무부에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청구 촉구 결의안'도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법무부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해주기 바랍니다.

◆ 검찰개혁의 완수, 사법개혁의 전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란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개혁 진영이 연대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민주당 홀로 이 거대한 과업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개혁진보정당, 그리고 차가운 광장을 지킨
시민들과 함께 가야 합니다.
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은
민주개혁 진영의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치 연합 방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우리의 목표를 향한 진심 위에서
선거연합, 정책연대, 통합 등
모든 문을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 개헌, 정치개혁, 부동산개혁 등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열린 논의를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한 개혁 5당의 원탁 합의 정신도 진전을 보이기를 기대했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서 원칙과 질서를 따르는
조국혁신당의 당내 숙의와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무색하게,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생산적 권력투쟁,
우당에 대한 모욕과 비난,
근거 없는 음모론과 존재하지 않는 밀약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어떠한 정치적 소란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가치와 비전, 원칙을 지키며
검찰‧사법개혁, 정치개혁, 부동산개혁이라는
3대 개혁 완수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첫째, 검찰‧사법개혁 이행에 매진할 것입니다.
지난주 민주당은
정부가 입법예고했던 검찰개혁 법안의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공소청에 보완수사 요구권만을 부여하고, 중수청의 구성을 '수사관'으로 통일하며, 수사 영역을 6개 범죄로 축소하는 등민주당의 수정안은
그동안 조국혁신당의 문제 제기와 정확히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제정,
그리고 형사소송법 제196조 폐지에 이르기까지
검사의 수사권을 원천 차단하는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집중할 것입니다.
검찰개혁의 추동력은 사법개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희대의 사법부는
검찰독재의 만행을 준엄하게 꾸짖는 대신
정의의 저울에 제멋대로 눈금을 긋고
권력의 방패가 되어 면죄부를 살포했습니다.
법원은 김건희가 시세조종을 알았고
판돈을 댔다면서도 공범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구속기간을 '날'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했던
지귀연식 산수에 버금가는 사건 쪼개기는
법조계의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3학기 600만원 장학금은 유죄,
곽상도의 아들, 32세 7년차 대리의 50억 퇴직금은 무죄입니다.
명태균‧김영선의 '세비 반띵' 재판은 어떻습니까. 공천 대가를 단순 채무 변제와 급여로 둔갑시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만 벌어지면
국민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희한한 판결이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선 한복판에서 이재명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 파기환송했던
상고심 주심 박영재를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앉혔습니다.
사법 쿠데타의 논공행상입니다.
탈선하는 사법부를
주권자 국민과 함께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이미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진 사법개혁 과제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법관 증원법, 재판소원 도입 등
사법개혁 법안은 국민의힘의 어깃장으로
설 연휴 전 처리가 요원한 상황입니다.
법원행정처 폐지 논의는 어느샌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희대 없는 대법원, 지귀연 없는 재판부'를 목 놓아 외쳤던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엄중히 여겨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껍데기만 바꾸는
위장 개혁을 막아낼 것입니다.
실질적인 권력기관 개혁을 끝까지 이끌겠습니다.

◆ 지방 정치 혁신을 위한 정치개혁

두 번째 과제는 정치개혁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정치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에 갇힌 '고인물'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희망하는 정치는
누가 더 국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인지 겨루는 진검승부의 '바다'입니다.
민주주의의 '모내기'가 시작되는
지방정치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합시다.
2인 선거구제 전면 폐지와 3~5인 중대선거구제 도입, 지방의회 비례대표 대폭 확대, 무투표 당선 차단,
돈 공천 추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지방자치 혁신이 유능한 민생 정치로 이어집니다.
극우 내란 세력을 국민주권의 이름으로 심판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지방선거 전 정치개혁 과제 이행을 결단해주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책임있게 답해야 합니다.
민주진보 진영의 개혁과 연대를 위해
원탁에서 합의한 결선투표제,
교섭단체 기준 정상화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정치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그리고 시민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대하며
공동 대응의 전선을 단단히 구축하겠습니다.
개혁과 연대로 무장한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제로'에 매진할 것입니다. 내란잔당 국민의힘을 몰아낸 자리에
새로운 정치를 채워 넣겠습니다.

◆ 부동산 공화국을 넘어 사회권 선진국으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직면한 불평등과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재난의 최대 원흉은 부동산 투기입니다.
막대한 불로소득 앞에 노동의 가치는 한없이 초라합니다. 주거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서민의 일상은 불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부동산 공화국 시대를 끝내고
주거권이 당당한 권리가 되는
사회권 선진국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일
'신 토지공개념 입법추진단'을 출범하고
세 가지 핵심 입법을 약속드렸습니다.
먼저, 과거의 위헌 논란을 걷어낸 '택지소유상한제'입니다.
토지를 독점해 지대를 챙기는 구조를 혁파해야 합니다. 개인이 필요 이상으로 땅을 소유해
투기하는 행위를 엄격히 관리하고,
투기 수단이 아닌 실제 삶의 공간으로 공급되도록 적극 유도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토지분 종부세 현실화입니다.
유휴 토지에 대한 과세 실효성을 높이고
그로부터 확보한 세수는
지방교부세 배분과 '토지주택은행' 전입으로 국민 전체의 주거 복지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이익환수제 강화입니다.
도입 당시 50%에서 현재 25%까지 낮아진 개발부담률을 다시 50% 수준으로 정상화하여,
부동산 불로소득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하는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합니다.
또한,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의 절반을
개인의 주머니가 아니라 공공의 몫으로 돌려
서민 주거 안정과 공공주택 품질 향상에 투입해야 합니다.
신토지공개념 3법의 토대 위에서
공급의 패러다임을 확실히 전환하겠습니다.
첫째, 공공주택은 더 이상 도시의 외곽이나
저가형 공급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강남과 용산처럼 입지가 좋은 곳에
민간 브랜드 아파트를 압도하는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합니다.
아파트 가격표에 인생을 저당 잡히는 것이 아니라,
집을 사지 않아도 집 걱정 없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2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대폭 늘리는 것입니다.
주거의 안정성이 보장되면 미래 설계의 토대가 마련됩니다.
공공이 시장의 든든한 공급 주체가 되면,
민간 시장의 비상식적 가격 거품도 통제될 것입니다. 셋째, 공급 형태 또한 획일적인 틀을 깨야 합니다.
사회주택과 협동조합형 주택,
지분 공유형, 지분 적립형 등 다양한 공급 방식과 함께 생애 주기에 맞춘 평형을 골고루 마련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용산공원과 서초동 법조타운,
태릉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
그리고 서울공항 등 핵심 지역에 총 12만 8천호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1.29 부동산 공급 대책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용산과 서초와 같은 입지를 제외하고
장기 공공임대라는 획기적 대안을 포기한 정부의 공급안은 대폭 수정되어야 합니다.
기득권이 독점하던 도심의 노른자위 땅을 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조국혁신당의 '공간 주권 선언'에 대해 정부의 전향적인 응답을 기대합니다.

◆ 제7공화국 개헌으로의 담대한 전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검찰·사법개혁과 정치개혁, 그리고 사회권 선진국 실현을 국가의 확고한 약속으로 못박기 위해서는
'제7공화국 개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합시다.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공화국'임을
헌법 제1조에 새겨넣읍시다.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겨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바로 세웁시다.
국가의 번영이 국민의 기본 권리로 이어지는
사회권 선진국의 비전을 분명하게 공표합시다.
특히, 기후 위기로부터 미래 세대의 생존을 지켜낼 환경권은 제7공화국의 근본 책무가 되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세대의 책임을 다합시다. 그 미래를 채워나갈 청년들이
생애 첫 개헌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다시 젊게 만드는 기회를 누리게 합시다.
개헌의 시작도, 완성도 결국 주권자인 국민의 몫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입법부의 직무 유기로 인해
국민이 국민투표를 할 수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국민투표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왜 서두르냐는 국민의힘의 생트집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국회의장님과 민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민투표법 개정을 시작으로 하는
제7공화국 개헌 논의를 위해 개헌특위를 구성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조국혁신당은 약속드립니다.
선진국이라는 화려한 간판 뒤에 숨겨진
국민의 각자도생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대한 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늘 험난할 것입니다.
기득권의 저항과 방해를 수없이 마주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끝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개혁과 개헌의 쇄빙선이 되어
차가운 현실을 차근차근 깨뜨리겠습니다.
그 뒤에 따라올 민생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께 온전히 닿을 때까지
가장 선명하고 끈질기게 전진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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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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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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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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