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가 오는 3월 1일부터 폭스바겐그룹 디자인 총괄을 겸임한다. 이는 세대교체 과정의 일환으로 미하엘 마우어(Michael Mauer)가 원만한 합의 하에 회사를 떠나면서 이뤄진 인사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미하엘 마우어가 지난 수년간 보여준 성과와 긴밀한 협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안드레아스 민트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 그는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쌓은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폭스바겐 차량이 다시 '진정한 폭스바겐'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민트는 포르츠하임 디자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6년 폭스바겐그룹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2014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1세대 티구안과 골프 7의 외장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아우디에서 외장 디자인 정체성 재정립을 주도하며 A1부터 e-트론 GT, Q3에서 Q8에 이르는 주요 모델 디자인을 담당했다.
2021년부터는 벤틀리 디자인 총괄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고, 특히 콘셉트카 '바투르(Batur)'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시했다. 2023년 2월부터는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디자인 총괄을 맡아 브랜드 정체성 회복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왔다.
폭스바겐그룹에서 디자인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그룹 디자인 조직은 각 브랜드의 고유 DNA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명확한 차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제품이 각 지역 시장의 요구와 글로벌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조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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