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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美 대법원 'IEEPA 관세' 제동…"韓 통상 전략 다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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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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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방대법원이 02월 20일 트럼프 행정부의 IEEPA 근거 관세 정책을 무효로 판결했다.
  • IEEPA는 금융 제재를 위한 법률로 관세 부과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 미국이 무역법 등 다른 근거로 보호무역을 지속할 수 있어 한국의 통상 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IEEPA 관세 위법 판단…美 보호무역 법적 한계 확인
트럼프 관세 정책 제동…무역법 활용 가능성은 여전
대미 통상 변수 확대…"韓, 중장기 대응전략 재정비"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추진한 관세 정책에 미국 연방대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글로벌 통상 환경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이번 판결로 해당 관세 조치는 무효가 됐지만, 미국이 다른 법적 근거를 활용해 보호무역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의 통상 대응 전략 역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미 연방대법원의 IEEPA 판결과 정책적 고려 사항' 보고서를 통해 이번 판결의 의미와 향후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단순히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법적 근거를 바꿔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 역시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일러스트 = 이정아 기자]

◆ 금융 제재 법률 IEEPA…관세 근거로 쓰자 美서 법적 논쟁

9일 조사처에 따르면 IEE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외국 자산 동결, 금융거래 제한, 수출입 규제 등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지난 1977년 제정 이후 미국의 대외 경제 제재 정책에서 핵심적인 법적 근거로 활용됐다.

이 법은 주로 특정 국가나 개인에 대한 금융 제재와 자산 동결, 거래 제한 등 긴급 경제 조치를 시행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러시아 제재나 이란 관련 금융 제한 조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IEEPA가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활용된 사례는 거의 없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추진할 때는 일반적으로 무역법 제301조나 제232조 등 통상 관련 법률을 근거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IEEPA를 근거로 국가별 관세를 부과하려 한 시도는 미국 내에서도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비상경제권한을 관세 정책까지 확장하는 것은 법률 취지를 넘어서는 해석이라고 지적해 왔다. 또 IEEPA는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경제 제재 권한을 부여하지만, 관세와 같은 무역 정책은 전통적으로 의회의 권한 영역으로 간주해 왔다.

미국 헌법 역시 관세와 통상 규제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어 행정부가 비상 권한을 통해 이를 대체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져 왔다.

보고서는 이러한 법적 구조 때문에 IEEPA를 관세 정책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시도 자체가 미국 내에서 상당한 논쟁을 불러왔다고 설명한다. 결국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비상경제권한과 의회의 통상 권한 사이의 경계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 트럼프, IEEPA 근거로 고관세 부과 추진…韓에도 상호 관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국가별 추가 관세 정책을 추진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정책은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는 명분 아래 추진됐다.

한국 역시 이러한 정책의 영향권에 들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25% 수준의 상호 관세 부과를 검토했고, 이후 대미 금융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관세율을 15% 수준으로 낮추는 협상도 진행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비상경제권한을 활용해 관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쟁도 미국 내에서 커졌다. 행정부가 비상사태 권한을 활용해 관세 정책까지 추진하는 것은 의회의 통상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보고서는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려 했다고 분석한다. 단순한 무역 적자 해소를 넘어 전략 산업을 미국으로 회귀시키려는 산업 정책적 목적이 관세 정책과 결합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세 정책은 단순한 통상 정책을 넘어 외교·안보 전략과도 연결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에서 투자 확대나 공급망 협력을 조건으로 관세 조정을 논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 美 대법원 "IEEPA로 관세 부과 불가"…행정부 권한에 제동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0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IEEPA가 금융 제재나 거래 제한 등 긴급 경제 조치를 위한 법률일 뿐 관세 부과 권한까지 포함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대통령의 비상경제권한이 무역 정책까지 포괄한다고 해석하기에는 법률 취지와 역사적 관행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파난이다.

이번 판결은 미국 행정부가 비상경제권한을 활용해 관세 정책을 추진하는 데 일정한 법적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미국 통상 정책이 사법 판단에 의해 제약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보고서는 이번 판결이 미국 통상 정책의 법적 기반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의 정책 의지와 별개로 관세 정책은 명확한 법적 근거를 필요로 하며, 비상경제권한만으로 이를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사법부가 분명히 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이번 판결은 미국 통상 정책이 행정부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되기보다 의회와 사법부의 견제를 받는 구조 속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다만 보고서는 이번 판결이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자체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관세 정책의 법적 근거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정책 방향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 美 관세 정책은 계속된다…'무역법 122조·301조' 활용 가능성

보고서는 미국 행정부가 향후 무역법 제122조나 제301조 등 다른 통상 법률을 활용해 관세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경우 IEEPA 판결 이후에도 미국의 관세 정책은 새로운 법적 근거 아래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제122조나 제301조 등을 근거로 고관세 정책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통상 전략도 단기 협상이나 특정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법적·정치적 변수까지 고려한 중장기 통상 전략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이 행정부의 정책 판단뿐 아니라 의회 입법과 사법 판단 등 다양한 제도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구조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판결 역시 미국 통상 정책이 행정부의 단독 결정이 아니라 삼권분립 구조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단기 협상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미국의 법률 체계와 정책 결정 구조까지 고려한 중장기 통상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특정 법률이 아닌 다른 제도적 경로를 통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후속 관세 조치와 주요 교역국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미 수출 여건이 기존 합의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미국과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 차원의 대응도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상호 관세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세 환급 지원 등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결국 이번 판결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이 단순히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법적 근거를 통해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처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상 전략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 속에서 더욱 능동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 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2.21 kckim100@newspim.com

■ 한 줄 요약

미 연방대법원이 IEEPA 관세에 제동을 걸었지만,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은 다른 법적 근거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의 통상 전략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된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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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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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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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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