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텔레그램·카톡으로 삼겹살·목살 가격 합의…공정위, 돼지고기 담합 첫 적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공정위가 12일 돼지고기 가공업체 9곳의 납품가격 담합을 적발했다.
  • 텔레그램·카톡으로 가격 합의해 31억6500만원 과징금 부과했다.
  • 마트·식품 분야 조사 확대하고 CJ 계열사 반복 담합 주시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정위, 돼지고기 업체 9곳 공정위 과징금 31억 부과
밀가루·전분당 심의 남아…CJ제일제당 가중 여부 변수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납품가격을 담합한 육가공업체 9곳을 처음으로 적발해 제재했다. 공정위는 마트뿐 아니라 식품 분야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해 추가 담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번 사안은 국민들의 주요 식재료인 돼지고기 거래 과정에서 육가공업체들의 납품가격 담합이 처음 적발·제재한 사례다. 돼지고기는 가정과 외식업계에서 소비가 많은 대표적인 축산물이다. 가격 변동이 곧바로 소비자 체감 물가로 이어지는 품목이다.

공정위는 12일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입찰가격이나 견적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9개 돼지고기 가공·판매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1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일부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시기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이다.

◆ 텔레그램·카톡으로 가격 공유…수년간 이어진 조직적 담합 정황

조사 결과 해당 업체들은 대형마트 납품 과정에서 입찰가격 또는 견적가격을 사전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 이러한 방식의 담합은 수년간 이어졌으며, 관련 계약 규모 역시 수십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행위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여러 입찰 가운데 일부에서 확인됐으며, 계약 규모도 190억원대에 이른다. 

일반육 납품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삼겹살과 목심 등 부위별 가격이나 최저 입찰가격을 미리 정한 뒤 그에 맞춰 투찰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실행했다.

담합을 위해 개설한 텔레그램방 대화 내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6.03.12 aaa22@newspim.com

브랜드육 납품 과정에서도 유사한 담합이 이뤄졌다. 일부 업체들은 견적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부위별 공급가격이나 가격 인상·인하 폭을 사전에 맞춘 뒤 합의된 가격으로 견적서를 제출했다.

업체들은 텔레그램 대화방과 카카오톡, 전화 통화 등을 통해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입찰 전략을 조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부위 가격의 기준선을 제시하고 참여 업체들의 동의를 받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정황도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준 돈가가 전날에 비해서 2.2%가 상승됐는데 피심인들의 견적가를 비교해 보면 9.8%가 상승하는 등 시장가격 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투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장의 상황으로 11.4%가 인하됐을 때 피심인들은 가격을 평균은 6.4%만 낮춰 투찰을 했다"고 설명했다.

◆ 설탕·전분 이어 CJ 계열사 돼지고기 담합 적발…법인 달라 가중처벌 제외

최근 식품·원재료 시장에서 잇따라 적발된 담합 사건에 동일한 CJ 계열사가 포함됐지만, 법인이 서로 달라 가중 처벌을 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밀가루, 설탕, 전분당, 돼지고기 등 4건의 담합 사건 가운데 CJ 계열사가 모두 포함돼 있다. 다만 각 사건에 참여한 회사가 서로 다른 법인이기 때문에 동일 기업의 반복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징금 부과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6.03.12 aaa22@newspim.com

우선 설탕, 밀가루, 전분당 담합 사건에는 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CJ제일제당이 포함돼 있다. 반면 이번 돼지고기 납품가격 담합 사건에는 축산 사료·축산 사업을 하는 CJ피드앤케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밀가루와 전분당 담합 사건의 경우 CJ제일제당이 동일하게 포함된 사안이어서 향후 심의 결과에 따라 가중 여부가 판단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아직 심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현재 단계에서 가중 여부를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공정위 "식료품 담합 엄정 대응"…밀가루·계란 등 조사 속도

이 같은 담합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형마트는 육가공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가격에 일정 이윤을 더해 판매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납품가격이 상승하면 최종 판매가격도 함께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담합은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로 작동하게 된다.

정부가 민생물가 안정을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운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식품 유통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고 가격 형성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장 경쟁을 왜곡하는 담합 행위를 엄정하게 제재함으로써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셈이다.

이마트 용산점 정육 코너에서 소비자들이 삼겹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노연경 기자]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분야에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밀가루와 전분당, 계란 등 다른 식품 분야에서 진행 중인 담합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사와 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다른 업체도 분명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른 업체는 물론이거니와 식생활 분야에 대해서 담합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을 밝혀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