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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에 3-2로 승리했다. 전날 대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한화는 투수진의 안정적인 투구와 타선의 결정적인 한 방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화 타선에서는 강백호의 한 방이 가장 돋보였다. 강백호는 삼성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백호의 홈런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상징인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긴 장타로, 이적 후 첫 홈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선발 마운드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이 나왔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로 황준서가 나와 3이닝 2안타 무사사구 2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황준서는 총 41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33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볼은 단 8개에 불과해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은 1회부터 김지찬의 2루타와 김성윤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르윈 디아즈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가져왔다.

3회말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허인서가 삼성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4회말에는 2사 3루에서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삼성은 이성규가 주현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홈런으로 한화가 앞서갔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삼성 우완 이승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겼다.

한화는 이후 불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경기 후반 삼성 타선이 동점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화 투수들이 위기를 넘겼다. 특히 9회에 등판한 김서현이 시속 155km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전날 삼성에 크게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