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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시대를 움직이는 '연산력'① 슈퍼사이클 진입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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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진입, AI 연산 수요 폭발적 증가
중국 산업체인 점검, 최대 수혜처 영역 진단

이 기사는 3월 20일 오후 4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I가 일상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면서, 그 모든 작동의 밑바닥에는 '컴퓨팅파워(연산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엔진이 돌아가고 있다. 모델이 정교해질수록,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이 엔진을 더 크고 빠르게 돌려야 한다는 압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연산력은 이제 특정 기업의 기술 자산이 아니라, AI 시대 전체를 움직이는 산업 인프라이자 국가 경쟁력의 척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제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칩은 부족하고, 전력 수급은 긴장감을 띄며, 데이터센터는 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다. 이 병목은 단순한 공급망 이슈가 아니다. AI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온 클라우드 업체들이 '무료 확장' 전략을 접고 일제히 가격 인상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연산 자원이 더 이상 풍족하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한 신호다. 시장의 패러다임이 '점유율 경쟁'에서 '수익 회수'로 전환되고 있다.

이 거대한 전환의 파고 속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수혜 산업 체인으로 향하고 있다. 칩 설계부터 데이터센터, 광모듈, 기판 소재에 이르기까지 연산력과 맞닿은 기업들의 실적은 이미 그 기대를 숫자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3월 중순 들어 중국증시에서는 연산력 테마의 급등세가 연출되고 있다. 정책 의지와 시장 수요 그리고 기술 자립이라는 세 축이 맞물리는 지금, 연산 산업은 단기 테마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현 시점에서 중국 연산 산업의 현주소와 성장성, 그 가운데 특히 주목해볼 고성장 대표 테마주 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슈퍼사이클로 진입한 연산 산업, 최대 수혜처는?

컴퓨팅 파워(연산)란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는 데 필요한 연산 처리 능력 전체를 말한다. 단순한 중앙처리장치(CPU) 처리 속도가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인공지능(AI) 전용 칩·메모리·네트워크·전력 인프라가 하나로 묶인 종합 시스템 역량이다.

챗(Chat)GPT, 딥시크(DeepSeek) 같은 대형 AI 모델은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컴퓨팅 파워는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서 AI 시대의 '원유'로 불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스마트 컴퓨팅파워 규모는 75 엑사플롭스(EFLOPS)였으나 2028년에는 2781.9 EFLOP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2028년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57.1%에 이를 전망이다. 

EFLOPS란 연산 하드웨어 인프라가 초당 수행할 수 있는 AI 기초 연산 횟수(단위: 100경 회)를 의미하며, 국가 AI 연산 총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수치가 클수록 AI 연산 기반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20 pxx17@newspim.com

중원증권(中原證券)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팅파워 수요의 주요 원천은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로는 서버, 스토리지, 스위치, 라우터, 방화벽 등이 있으며 '지원 설비'로는 전력 공급·배전, 냉각, 관리 시스템의 세 가지 범주가 있다. 이 중 서버는 컴퓨팅 파워의 핵심이자 데이터센터의 중추 설비다.

컴퓨팅파워 산업체인을 살펴보면 업스트림에는 칩(CPU∙GPU 중심), 서버, 네트워크 장비, 기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보안 등이 포함되고, 미드스트림에는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다운스트림에는 거대언어모델(LLM),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부·기업·개인 고객 등이 위치한다.

미쓰비시UFJ은행(MUFG)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 오라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빅5'의 설비투자(CAPEX)가 2026년 6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그 중 75%에 해당하는 4500억 달러는 AI 인프라(서버, GPU, 데이터센터, 장비)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20 pxx17@newspim.com

▶ 업스트림 산업체인 중 AI 수요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처는 칩, 그 중에서도 GPU 영역이다.

칩 영역에서는 GPU가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GPU는 서버 원가 구성에서 핵심 비중을 차지한다. 범용 서버에서 칩 원가 비중은 30% 이상이며, 고성능 서버에서는 60% 이상에 달한다. AI 발전과 함께 GPU가 AI 서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상승했으며, 가장 고가인 머신러닝형 서버에서는 칩 원가 비중이 80%를 초과한다.

글로벌 최대 GPU 개발사인 엔비디아(NVIDIA)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AMD가 엔비디아를 효과적으로 벤치마킹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인텔도 GPU 칩을 출시했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국내 업체로는 화웨이(華為) 산하의 하이실리콘(海思∙HISILICON,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이 개발한 AI 프로세서 어센드(昇騰·성텅·Ascend),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하이곤, 688041.SH),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을 주축으로 바이두(9888.HK/BIDU.US)의 비(非)전액출자 자회사인 쿤룬신(昆侖芯), 덩린테크(登臨科技∙DENGLIN), 비런테크 (壁仞科技∙BIREN TECH 6082.HK), 메타X(沐曦股份∙METAX 688802.SH) 무어스레드(摩爾線程∙Moore Threads 688795.SH) 등 국산 업체들이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

다만, 여전히 해외 대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는 큰 편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미드스트림 산업체인 중에서는 데이터센터가 AI 연산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이끄는 최대 원천이다.

2023년 중국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서비스 시장 규모는 125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공용 클라우드 IaaS 성장률 둔화(2022년 21%→10.2%)와 주요 인터넷 업체의 '매출 증가, 이익 감소' 기조가 맞물리면서 데이터센터 서비스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다. 시장 경쟁 구도에서 2023년 중국 IDC 시장은 3대 통신사가 56.9%의 점유율로 주도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통신사들은 IDC 사업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유도하는 실적 평가 체계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3자 IDC 업체 중 상위 업체로는 GDS 홀딩스(萬國數據∙GDS 9698.HK), 브이넷(世紀互聯∙VNET), 체인스디지털홀딩스(秦淮數據∙CHINDATA), 윤택과기(Range Technology 300442.SZ), 상해보신소프트웨어(寶信軟件∙BIOSIGHT 600845.SH)를 꼽을 수 있다. 2023년 기준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51.3%에 달하며 핵심 입지 자원 우위와 우수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집중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 다운스트림 산업체인 중에서는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영역에서의 AI 연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LLM 산업은 고도 변화기, 생태계 집중화 가속기로 접어들었다.

미국 오픈AI(OpenAI)가 초기 대형 모델 시장을 선도하며 업계 기준을 세웠으나, 최근 2년여 간 앤트로픽, 구글, 메타,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엑스AI(xAI)도 오픈AI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진입이 늦었지만 해외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좁히고 있으며, 2025년 혜성처럼 등장한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를 필두로 알리바바(9988.HK), 텐센트(0700.HK), 바이두에 이어 후발주자 바이트댄스에 이르기까지 대형 빅테크들이 모두 공격적 개발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 미니맥스(MiniMax∙稀宇科技 0100.HK), 즈푸AI(智譜華章 2513.HK), 바이촨AI(百川智能), 제로원AI(零一萬物∙Zero One All Things Technology∙01AI), 제웨싱천(階躍星辰∙STEPFUN) 등 신흥 스타트업들의 약진 또한 병행되고 있다.

<AI 시대를 움직이는 '연산력'② 중국 빅3 주도 '유료화' 움직임><AI 시대를 움직이는 '연산력'③ 3중 촉매에 점화된 'A주 모멘텀'>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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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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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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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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