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챔프전 앞두고 사라진 사령탑... 도로공사가 남긴 '타이밍의 질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도로공사가 26일 김종민 감독과 결별했다.
  •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프전 6일 전 코치 폭행 기소로 경질했다.
  • 1일 1차전 홈에서 GS칼텍스에 1-3 패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여자배구 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을 일주일 앞두고 김종민 감독과 결별했다. 그 결정은 단순한 '감독 교체'가 아니라 한국 여자배구 운영 문화와 공기업 스포츠 철학을 동시에 드러낸 일종의 '사건'으로 볼 수 있다.

2025-2026시즌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통합 우승을 노리는 최고의 흐름을 타고 있었다. 지난 4월 1일 개막하는 챔프전을 앞두고, 팀은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단계에 있어야 했다.

그러나 구단은 지난 3월 26일, 3월 31일 계약 만료를 이유로 10년간 팀을 맡았던 김종민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사실상 경질을 통보했다. 정규리그 1위 감독이 챔프전 시작 엿새를 남기고 팀을 떠나는 초유의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도로공사 측의 표면적 논리는 '계약 만료'다. 하지만 실질적인 배경에는 코치 폭행 사건에 따른 약식 기소가 놓여 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숙소에서 코치와 설전을 벌이던 중 리모컨을 던지고 목을 밀치는 등 폭행 혐의로 피소됐고, 검찰 약식 기소 단계까지 진행됐다.

공기업이라는 도로공사의 정체성을 고려하면,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된 감독과 챔프전을 치른다'는 부담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작동했을 것이다. 구단은 "승리보다 도덕성"을 앞세운 선택이라고 주장할 명분을 확보했지만, 그 타이밍은 스스로의 설명도 궁색하다고 볼 수 있다.

남정훈 문화스포츠부 기자

문제의 핵심은 '경질 여부'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였다. 도로공사는 이미 약식 기소 사실을 한 달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릴 시간적 여유도 충분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김종민 감독에게 '우승 공언'을 하게 한 뒤,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결별을 통보하는 모순된 장면을 연출했다. 김종민 감독이 "선수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 했다"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프로 조직의 의사소통 방식이라고 보기 어려운 '통보식 마무리'가 이뤄졌다는 점도 뒷맛을 씁쓸하게 한다. 도덕성을 내세운 결정이었지만, 절차와 시점만 놓고 보면 오히려 프로페셔널리즘과 조직의 품위는 구단 스스로 깎아내린 셈이 됐다.

도로공사는 김영래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챔프전에 나서야 했다. 전술적 준비 못지않게 '멘탈 관리'가 중요한 단기전에서, 10년간 함께한 감독과의 이별을 소화할 시간조차 없이 코트에 서야 하는 상황은 선수들에게 분명한 악재다.

실제로 지난 1일에 열린 GS칼텍스와의 챔프전 1차전에서 도로공사는 홈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감독 부재 이슈가 경기 외적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를 피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1위 팀'의 챔프전은 리그 전체의 상품 가치와도 직결되는데, 최대 이벤트를 앞두고 연출된 이 혼선은 여자배구 V리그가 공들여 쌓아 올린 리그 브랜드에도 상처를 남겼다.

폭행 논란이 사실이라면, 시즌 중이라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그 책임의 방식과 타이밍이 과연 팀, 선수, 리그, 팬을 모두 고려한 최선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공기업 구단이라면 더욱 투명한 절차와 일관된 기준, 그리고 구성원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는 것이 '도덕성'의 완성이다. 도로공사의 이번 결정은 "승리보다 도덕성"이라는 주장과 별개로, 한국 프로스포츠 현장에서 공기업 팀이 어떤 철학과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를 다시 한 번 우리 앞에 꺼내놓았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