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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정권, 공소취소 위해 국회·검찰·법무부·특검·국정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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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이 7일 이재명 정권의 대북 송금 공소취소 시도를 비판했다.
  • 국회 법무부 특검 국정원 등 모든 기관 총동원으로 재판 외압이라 지적했다.
  • 고물가 부동산난 국가채무 급증과 추경 남용도 강하게 비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추경안 '선거용 매표' 맹비난
"임기 내 '공소 취소 없다'고 스스로 대국민 선언해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이재명 정권이 대통령의 대북 송금 사건 공소취소를 위해 국회, 법무부, 특검, 국정원 등 모든 권력 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현 정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송금 사건 공소취소를 위해서 국회, 법무부, 특검, 국정원까지 모든 권력 기관을 총동원하고 나섰다"며 "어제 법무부가 박상용 검사를 직무 정지시켰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인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정원도 나섰다. 이화영의 증인을 국정원장에 임명시키고, 이재명 대통령 대북 송금 사건 변호인을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 놓고 나서 법원이 이미 거짓이라고 판결을 내린 사안에 대해서 국정원이 '사실로 확인됐다'라면서, '대북 송금은 조작'이라고 우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차 종합특검이 대북 송금 진술 회유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시켜 놓고 나서, 특검에게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수사권도 맡기고, 이제 이재명 대통령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해서 보복성 기소권까지 줄 생각인가 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7 mironj19@newspim.com

◆ 송언석 "국회·검찰·법무부·특검·국정원까지 모든 기관 총동원된 광기 어린 재판 외압"

송 원내대표는 "대북송금 사건 본질은 간단하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하여 1, 2심 모두 유죄를 받았고, 3심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 유죄가 확정된 사건"이라며 "검찰이 작년 10월부터 지난 6개월 동안 진술 회유,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이미 다 했으나 조작 수사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검찰, 법무부, 특검, 국정원까지 모든 권력 기관이 총동원된 그야말로 광기 어린 재판 외압이자, 헌법 유린"이라며 "역사에서는 이재명 정권의 친위 쿠데타로 역사에 기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 이상 본인의 공소 취소를 위해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 자체를 유린하는 이러한 사태를 방치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공소 취소는 없다고 스스로 대국민 선언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물가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특히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는 3.2% 올라서 5분기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이 반영되며 생활 물가 전반의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내외로 고착화될 경우에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서 실질적인 물건의 품귀 현상이 벌어졌을 때"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7 mironj19@newspim.com

◆ 정점식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중고 속에서 국민 삶은 버티기 어려운 수준"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3중고 속에서, 국민의 삶은 이제 버티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오늘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번 회담이 단순히 추경 통과를 위한 수단이나, 형식적인 정치 이벤트로 활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협의체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여야 간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권 출범 10개월, 부동산 정책 결과는 참혹하다. 서울 등 수도권은 전·월세난 속에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반면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이 3만 가구를 넘어서며 14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지금 부동산 시장은 하나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시장"이라며 "서울은 집이 부족해서 문제이고, 지방은 집이 남아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은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 민간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은 미분양 해소 대책과 함께 지역 현실에 맞는 금융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가채무 문제도 제기됐다. 정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국가채무는 사상 처음으로 1300조 원을 넘어섰고, 1년 만에 130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며 "관리재정수지 적자도 2년 연속 100조 원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1년간 국가채무 증가율은 11%로, 같은 기간 미국 6.3%, 일본 1.9%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라며 "전문가들은 'GDP 증가 속도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국가는 국가신용등급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26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더 심각한 것은, 국회 예결위 심사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추경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며 "'전쟁 핑계 추경' 위에 또 다른 추경을 얹는 것은 '졸속 추경편성의 자인이자, 추경중독의 증거'"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7 mironj19@newspim.com

◆ 정희용 "李, 천안함 폭침 北 사과 요구 유족에는 인색...北에 대해서는 한없이 유연"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대북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유감을 표했다"며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달라는 유족들의 절규에는 그토록 인색하던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서는 한없이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 주말 미국은 이란 영토 한복판에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36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 우리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의 아픔 앞에 단호한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를 기어이 직무 정지시켰다"며 "박상용 검사가 국정조사에서 선서를 거부하고 퇴장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2024년 7월 2일 박상용 검사에 대해 탄핵을 의결하고, 법사위 조사를 시도하려다가 스스로 포기했다"며 "이번에는 재판 중인 사건을 '조작기소'로 몰아세우며 국정조사에 올리고, 이제는 직무 정지까지 강행하면서 손발까지 묶어버렸다"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34살의 아들 故 민평기 상사를 나라에 바친 윤청자 여사는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사과를 요구해달라 호소했지만, '북한이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냐' 되레 면박만 당했다"며 "그런데 민간이 보낸 무인기를 이유로 뜬금없이 국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은 어제 북한의 사과를 갖다 바쳤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나라를 믿고 나라에 협조해 코로나 백신을 맞고 숨진 세 아이의 아빠, 23년 차 공무원의 유족은 코로나 백신 국가 무한 책임제 공약을 내건 이재명 대통령의, 그 정부에 의해서 항소를 당했다"며 "법원까지 인과성을 인정하고 국가가 보상하라고 판결했음에도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김민석 총리는 '피해자가 승소하면 될 것'이라면서 재판을 계속하라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7 mironj19@newspim.com

◆ 박형수 "추경안 검토 결과 불요불급 '끼워 넣기' 사업 69건"

박형수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는 "오늘부터 이틀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9일 소위 심사까지 본격적인 추경 심사 일정에 돌입한다"며 "26.2조 원 추경안을 검토한 결과, 불요불급한 끼워 넣기 사업이 무려 69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이것만 봐도 이번 추경은 무늬만 전쟁 추경일 뿐, 실제로는 이재명 정권의 공약 이행과 민원 해결을 위한 '정권 추경'이자, '선거용 매표 추경'임을 알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진행되는 예결위 종합질의 등 향후 일정에서 실질적인 국민 생존 추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추가 발언을 통해 "전쟁으로 인해서 유가가 상승해 피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한마디로 기름값 내려주면 된다"며 "기름값을 내리는 가장 유일하고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 유류세를 인하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세금을 부과해서 그 돈을 받아서, 다시 지출에다가 추경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관리하는 과정에 행정 비용이 소모되기 마련"이라며 "왜 소득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지원금을 나눠주겠다는 것인지, 그야말로 '선거용 매표 추경'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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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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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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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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