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덕구 통합돌봄팀장이 7일 설명회에서 케어안심주택 효과를 밝혔다.
- 늘봄채는 1인 가구 월 11만원에 방문 의료를 제공하며 만족도 100%를 기록했다.
- 민간 연결과 구청장 지원으로 대상자 발굴과 맞춤 서비스를 선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다학제 회의로 2주 내 맞춤형 계획 세워
선도 정책 비결은…민간서비스 연계 주도
방치된 LH 공실 이용…돌봄건강학교 운영
한국타이어 맞손…장애인 집 보수도 지원
'LH 고령친화 주택' 활용…돌봄 공간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해 응급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요.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한 사례도 있습니다."
옥지영 대전광역시 대덕구 통합돌봄팀장은 지난 7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관련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전 대덕구가 시행 중인 '케어안심주택(늘봄채)'가 100%의 만족도를 나타내면서 통합돌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연평균 369명의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다양한 의료·요양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연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대덕구 '늘봄채' 만족도 100%…1인 가구 월 11만원에 '방문 의료' 지원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통합돌봄 제도를 전국에서 시행한 가운데 대전 대덕구는 그보다 앞선 2019년부터 통합돌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 필요도가 높은 심한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대전 대덕구가 통합돌봄을 선도적으로 시행한 이유는 인구 구조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체 인구 16만5535명 중 노인인구가 3만7459명(22.9%)에 달한다. 2015년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1.1%였는데 1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등록장애인 1만663명 중 65세 이상 비중이 54%를 차지해 노인 장애인이 많은 상황이다.
옥 팀장은 "이는 대덕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이 비슷한 상황으로 지역사회에서 '노인을 잘 돌보자'라는 의미로 시작했다"며 "저희는 이 정책을 따라가고 싶은 자치구가 아니라 정책을 선도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골든타임을 놓치고 싶지 않은 자치구"라고 설명했다.

대덕구는 최근 3년 동안 1679명의 통합돌봄 대상자를 관리해 왔다. 본인이 직접 신청한 경우는 570건, 발굴은 1109건으로 연평균 369명의 대상자를 직접 발굴했다. 대덕구는 통합정보모니터링단과 발굴단을 만들어 발굴에 힘쓸 예정으로 앞으로도 통합돌봄 대상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구는 의료 필요도, 주거 형태 등을 조사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 사례를 두고 통합지원 회의를 열어 맞춤형 지원 계획을 2주 안에 수립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청 담당자 의료 지원센터 등이 모여 의료기관은 어디로 선정할지, 어떤 서비스를 연결할지, 도시락을 배달할지 등을 세운다. 이후 다시 구청에서 점검해 필요한 서비스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대덕구 통합돌봄의 특징은 '예방'과 '돌봄'이다. 전국 최초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건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요리교실, 관절튼튼 운동교실, 인지기능향상프로그램 등 중 원하는 교육을 신청에 참여하면 된다. 그 결과로 대상자의 건강종합점수는 2024년 70.1%에서 2025년 77%로 늘었다.
'늘봄채'는 대덕구 통합돌봄의 핵심 사업이다. 무주택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주택을 제공한다. 1인 가구는 가보증금 740만원에 월 11만원을 내면 된다. 2인구는 보증금 1200만원에 월 18만원을 내면 된다.
고령친화건물로 계단, 화장실에 안전바 등이 모두 설치돼 있다. 12호 중 1개 호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함께 있는 방문의료센터를 제공하는 공용 공간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1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11가구 모두 '좋아짐' 또는 '매우 좋아짐'을 선택해 만족도가 100%에 달했다.
옥 팀장은 "처음 입주한 할아버지는 '내가 살았던 곳에서 가장 깨끗하고 따뜻한 집'이라고 한다"며 "간호사 2명과 사회복지사 2명이 오후 6시까지 있고 돌봄로봇 꿈돌이를 통해 위급 상황이 생기면 24시간 어르신의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통합돌봄 선도 비결, 민간 서비스 연결…"공실이었던 PC방, 돌봄건강학교로"
옥 팀장은 대덕구가 선도적으로 통합돌봄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으로 공적 급여와 민간 서비스의 협력과 지자체 장(長) 의 관심을 꼽았다. 돌봄건강학교가 운영되는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공간이다. 원래 PC방이었다가 빠지면서 오랜시간 공실이었다. 대덕구는 LH에 찾아가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빌려달라고 문을 두드렸다.
옥 팀장은 "설득하기까지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며 "LH에서는 공간을 빌려주고 대덕구가 리모델링해서 통합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통합돌봄 신청이 들어왔을 때도 발로 뛰었다.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후원사인 한국타이어를 연결받았다.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대덕구는 예산을 지원하고 장애인 복지관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늘봄체를 시작할 때도 쉽지 않았다. LH가 매입한 고령친화 주택을 제공하고 대덕구는 방문의료센터 운영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장의 의지도 중요하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통합돌봄을 강조했다. 옥 팀장은 통합돌봄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려면 기관장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만일 구청장이 16명의 인력을 주지 않았다면 선도적 사례로 꼽힐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통합돌봄이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분절적인 전산시스템 연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복지부는 전국 시행을 하면서 통합지원정보시스템(행복e음)에 8개 시스템이 연동돼 있다. 그러나 치매안심센터는 전산시스템 '안시스'를 이용하고 보건소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를 사용하고 있다.
박재만 통합돌봄지원관은 이날 현장에서 "회의를 거쳐 '치매 안심센터에서 어떤 사업을 해주세요'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려면 결과 등을 완벽하게 주고받아야 한다"며 "개인정보 등을 살펴 내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