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중동 전쟁으로 페트로 위안 위상을 높이며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했다.
- 9일 위안화는 달러 대비 6.8649위안으로 절상되며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1월부터 시행된 디지털 위안화 2.0은 이자 지급 기능으로 대중화를 가속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디지털 위안 2.0 시대 진입과 맞물려 재평가
최대 변화는 이자 지급, 안전한 예금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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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동 전쟁으로 인해 '페트로 위안'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페트로 위안이란 국제 원유 및 천연가스 거래에서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RMB)를 결제 통화로 사용하는 경제 체제를 의미한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에너지 결제 통화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이 원유·가스 등 핵심 자원 거래를 지렛대로 위안화 사용 범위를 넓히면서,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달러 중심 결제망의 대안 수요가 커지는 국면에서는 페트로 위안이 위안화 국제화의 상징적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올해 개막한 '디지털 위안화(e-CNY) 2.0 시대'로의 진입과 맞물리면서, 위안화 국제화의 무게중심이 실물 에너지 결제에서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국가 간 무역·결제 시스템이 점차 디지털화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위안화는 향후 국경 간 결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A주 시장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인프라, 결제 시스템, 보안 솔루션, 은행 IT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키워드로 떠오르며, 디지털 위안화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 위안화 강세 낙관론, 6.7위안대 시도
9일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649위안으로 고시하며 전 거래일 대비 가치를 0.045%(0.0031위안) 절상했다. 이로써 4월 7일부터 9일까지 3거래일 동안 기준환율은 누적 0.028위안 절상됐다. 이 중 4월 7일에는 0.0075위안, 4월 8일에는 0.0174위안 절상되며 최근 2년 사이 보기 드문 수준의 절상폭을 기록했다.
연일 위안화 강세(절상, 가치상승, 환율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의 단기 거래 변동성을 반영하는 역외 위안화 가치 또한 크게 뛰었다. 4월 8일 역외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며 달러당 6.8216위안까지 치솟아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2026년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 대비 전반적인 강세(환율 하락)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쌍방향 변동성을 띠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절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 통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 지위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13개 글로벌 투자은행의 2026년 말 기준 평균 환율 전망치는 6.92위안이다. 다만, 다수의 기관은 올해 말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7~6.8위안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와 TD증권은 연말 달러당 6.7위안 대까지 진입할 수 있다는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싱가포르 OCBC은행의 류양(劉洋) 중국법인 부행장은 "위안화 환율은 기본적으로 자국 중심의 독자적 체계를 띠고 있으며, 펀더멘털의 지지력이 강한 동시에 인민은행의 관리 체계하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수출 수요의 뒷받침을 통해 연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예금이 붙기 시작했다" 디지털위안화 2.0
2026년 1월 1일부터 디지털 위안화 2.0버전이 정식 시행됐다.
최대 특징은 '디지털 현금'에서 '디지털 예금'으로의 전환이다. 단순한 지불 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자산 증식 기능을 갖춘 실질적인 금융 자산으로 진화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존 1.0 버전은 시중에 유통되는 본원통화와 동일하게 취급되어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단순한 결제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은행이 고객의 실명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며, 디지털 위안화 예금이 예금보험제도의 보호를 받게 됨을 뜻한다.
아울러 '중앙은행의 고객 부채'에서 '상업은행의 고객 부채'로 편입되기 때문에 만약 운영 상업은행에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예금자는 디지털 위안화 예금에 대해 최고 50만 위안 한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위안화 2.0 버전 시행은 그 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디지털 위안화의 본격적인 활성화와 대중화를 이끄는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 시대에 겪었던 '낮은 사용자 유지율'과 '은행의 소극적 태도'라는 양대 난제를 '이자 지급'과 '예금화'라는 경제적 유인으로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다.

왕젠(王劍) 국신증권(國信證券) 경제연구소 소장 겸 은행업 수석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위안화가 현금형 1.0 버전에서 예금형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은 일종의 새로운 은행 계좌 형태"라고 평했다. 즉,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던 디지털 위안화를 은행의 새로운 예금 계좌에 다시 예치하는 것과 같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효율적인 결제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 등 새로운 기능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두쥐안(杜娟) 쑤상은행(蘇商銀行) 금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전에는 디지털 위안화가 현금과 동일하게 취급되어 예금에 속하지 않았고, 은행의 대차대조표에 기록되지 않아 이자도 없었으나 새로운 규정에 따라 이제는 디지털 예금으로 정의된다"고 설명했다.
천화(陳華) 산둥재경대학교 금융학과 교수는 "디지털 위안화와 알리페이, 위챗페이의 사용 경험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상업은행과 유사한 기업이므로 제3자 결제 회사가 파산하면 사용자의 자금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반면, 디지털 위안화는 국가 신용이 뒷받침하는 위안화의 디지털화이므로 그러한 위험이 존재하지 않으며, 법적 지위와 안전성이 월등히 높다"고 평했다.
<디지털 위안화 2.0② 은행업계 또 다른 파이경쟁으로><디지털 위안화 2.0③ A주 테마주로 확대된 투자기회>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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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