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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6조 추경 10일 만에 처리 다행...신속 집행으로 체감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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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최고위에서 26조2000억 추경 처리 성과를 평가했다.
  • 민생지원금 최대 60만원 지급과 K-패스 반값, 재생에너지 예산 증액으로 국민 부담을 덜었다.
  • 6·3 지방선거 승리 다짐과 이재명 대통령 외교 지지, 세월호·여객기 참사 재수사를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3 지방선거 승리 다짐, 조작기소 국조 중간보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제262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6조2000억 원 규모의 추경 처리 성과를 평가하며 6·3 지방선거 승리 다짐을 재확인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중심으로 마련된 26조2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단 10일 만에 처리했다"며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에 고통받는 국민의 부담을 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최대 60만원' 민생지원…정청래 "민생지원금·K패스 반값…추경 체감도 높였다"

정 대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는 하위 70% 약 3256만 명의 국민께 1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며 "고유가에 따른 피해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실생활 소비로 바로 연결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액형 K-패스도 한시적으로 반값 수준으로 낮춰 대중교통 이용의 부담을 덜었다"며 "전국적으로 차량 5부제·2부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안 877억 원에 국회가 1027억 원을 증액해 교통비 부담을 직접 낮추는 체감형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고유가로 피해 입은 농어민, 연안 여객선, 전세버스에도 국회가 약 1000억 원을 증액해 더 큰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경상북도 영덕에서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청어잡이배를 타고 어민들과 정책 간담회를 했는데 그때 요구하셨던 선박 기름값 보전 문제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급이 불안정한 산업·농축산 원자재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며 "나프타 수급 안정에 2049억 원, 농업용 무기질 비료액 73억 원, 축산용 사료 지원에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 수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 원료 설비 지원도 138억 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예산도 대폭 늘렸다"며 "아파트 베란다 가정용 태양광 국비보조율을 최대 40%까지 상향해 125억 원을 추가 배정했고, 전기승용차 2만 대 추가 보급을 위해 600억 원을 더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강원도 민심 달라졌다…'파란 바람' 전국 확산"

이소영 예결위 간사, 진성준 예결위원장,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 금요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세월호 7시간 문건의 목록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며 "대법원에서 고등법원으로 다시 심리하라며 돌려보낸 지 1년 3개월, 2017년 행정소송이 제기된 지 무려 8년 만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12주기를 앞두고 있다"며 "국가적 대형 참사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모든 진실을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부터 두 달간 12·2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밀 재수색이 진행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던 국가적 대형 참사인 만큼 초기 수습이 매우 부실하게 이루어졌고 원인 규명을 위한 초기 조사도 매우 미흡했던 당시 정황을 철저히 재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속초, 인제, 춘천을 다녀왔다"며 "강원도민들께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도에 파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전국을 파란 바람으로 물들여 파란을 일으켜 6월 3일 지방선거를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 평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교황도 '이란 국민 전체에 대한 위협은 용납 불가다,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증오·파괴의 징표'라는 입장을 표명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외교 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 외교사의 한 획을 그을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 한병도 "전쟁 추경 26.2조 처리…이제는 신속 집행이 관건"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회는 지난주 26조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경안을 처리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어제 추경 신속 집행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에너지 바우처, 대중교통비 환급 등 10조5000억 원을 빠르게 집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는 용서할 수 없는 국가폭력 범죄"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 일당은 주권자 국민이 위임한 국가 권력을 정적 제거와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조작 기소 국정조사를 통해 조작 기소에 추악한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며 "대북 송금 사건에서 박상용 검사의 연어 술 파티와 진술 세미나는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작 기소 국조 특위는 16일 대장동·위례 사건과 김용 전 부원장 사건, 다음 주 21일에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청문회를 진행한다"며 "잠시 후 11시에는 국민 여러분께 중간 보고를 드리는 행사도 열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주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언급하셨다"며 "주택과 농지에 이은 강력한 부동산 투기 근절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 원내대표는 "2024년 현재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730배, 서울 면적의 3.5배에 달한다"며 "2024년도 현재 5대 대기업의 토지 자산만 47조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모습(가운데). 오른쪽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왼쪽은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 중동 정세·지방선거 동시 대응…"취약지역 승부 관건"

이언주 최고위원은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렬됐다"며 "이번 협상이 최종 타결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6·3 지방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선거의 진짜 성패는 취약 지역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역 공동체에 깊이 스며들 수 있는 인물의 공천 그리고 현장 밀착형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보편적 인권이라는 가치와 에너지 안보라는 국익, 두 원칙을 균형 있게 견지한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고 정쟁하면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와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 대응 관련해서 정부는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이분들이 수도권을 책임질 분들"이라며 "민주당의 드림팀 그리고 민주당의 어벤져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심은 당헌·당규로 보장된 출마자의 정당한 권리"라며 "억울한 컷오프, 낙하산 공천, 계파 정치, 부당한 배제 없는 4無 공천을 하겠다고 당 대표께서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 왼쪽부터 차례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이성윤 최고위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 "인권이 최우선…국힘, 당리당략 외교 흔들기" 비판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님이 중동 전쟁과 관련하여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는 것이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외교 리스크니 외교 창피라느니 헐뜯으면서 국제 정세를 전혀 모르는 소리를 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인권은 세상 모든 것에 있어서 최우선의 가치"라며 "당리당략을 위해 정부의 정당한 외교 기조를 흔드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통과를 성과로 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예산이 얼마나 빠르게 국민의 삶에 닿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번 주에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는다"며 "지난 금요일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관련된 청와대 문건 목록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국가 책임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해서도 오늘부터 두 달간 250여 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과 주변 지역을 전면 재수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오늘 4월 13일, 39년 전 내란 주범 전두환이 영구 집권을 꿈꾸며 이른바 호헌을 선언했던 날"이라며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대한국민은 '호헌 철폐 독재 타도'의 함성으로 분연히 일어났고 마침내 현행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더불어 개헌을 국정과제 1호로 제시한 바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적기"라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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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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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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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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