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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합의냐 결렬이냐 갈림길 선 미·이란 협상 앞에 놓고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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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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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 미국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갈등 속 21일 파키스탄 2차 협상 예정이다.
  • 불확실성으로 STOXX 600 0.82% 하락하고 에너지 외 섹터 부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0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와 개방 전략을 놓고 정면 대결 양상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양측은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란은 자신들의 양보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만만 해역에서의 봉쇄를 풀지 않자 '해협 재봉쇄'라는 강경 자세로 돌아갔으나 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대표단 파견 뜻을 밝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2포인트(0.82%) 내린 621.4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4.44포인트(1.15%) 떨어진 2만4417.8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8.55포인트(0.55%) 하락한 1만609.0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4.08포인트(1.12%) 물러난 8331.0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62.41포인트(1.36%) 후퇴한 4만8207.02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23.60포인트(1.21%) 내린 1만8260.9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잇따라 밝혔다. 그는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도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팀이 "수 시간 내로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이란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인지조차 밝히지 않다가 마지막 순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란의 고위 당국자 2명은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협상팀이 화요일(21일) 파키스탄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들은 지난 1차 협상 때 이란 대표로 나섰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미국에서 밴스 부통령이 나올 경우 내가 대표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주간의 휴전이 끝나는 날 열리는 이번 2차 협상이 실제로 시장이 안도할 수 있는 어떤 결실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해상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봉쇄 조치를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이란 항구에 입·출항하는 선박 27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또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함포를 쏴서 오만만에서 나포했다.

이 같은 극대화된 불확실성은 유럽 시장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 스티브 소스닉은 "유럽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과 페르시아만에서의 물류 흐름 불확실성을 더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가 유럽 증시에 명확히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영국 캐피털닷컴의 수석 시장 분석가 다니엘라 해손은 "유럽 증시가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은 유럽과 달리 이번 위기를 경제적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면서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국의 소비자 심리는 2023년 중반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데이터 기업 S&P 글로벌은 영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4.1에서 42.3으로 하락해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도 분기별 소비자 신뢰 지수가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가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1.6% 상승했다.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BP와 쉘, 토탈에너지 등이 각각 1.8~2.9% 올랐다. 

여행·레저 업종은 2.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섹터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저가 항공사 이지젯과 독일의 루프트한자,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영국·스페인 합작기업 IAG 등이 2.2~3.1% 내렸다. 

항공우주 및 방산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영국 기업 롤스로이스와 프랑스의 사프란은 각각 3.7%, 3.9% 하락했다. 

은행주와 명품주도 약 2%씩 하락했다. 

개별 종목 움직임으로는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레니쇼가 2026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6.2% 상승했다. 스웨덴 현금 물류 기업 루미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5%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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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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