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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노시환 복귀전 홈런포, 김경문 감독 '노시환 4번' 뚝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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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김경문 감독이 23일 노시환을 4번타자로 배치했다.
  • 부진 탈출 후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컨디션 회복하며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뚝심이 통했다. 김 감독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복귀한 노시환을 변함없이 4번타순에 배치했고, 노시환은 홈런으로 화답했다.   

노시환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3루수,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14경기 만에 터트린 마수걸이 홈런이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노시환이 2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1-2로 뒤지던 4회초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LG 두 번째 투수 함덕주의 3구째 시속 140㎞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동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4.2m의 대포였다.

타구가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시즌 첫 홈런이자,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복귀한 첫 경기에서 나온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이후 노시환은 5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고,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쳤다. 그렇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노시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규모의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장 기간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엄청난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노시환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0.145, 8안타 3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94에 머물렀다. 홈런은 없었고 장타도 2루타 1개뿐이었다.

특히 62타석 동안 삼진을 21번이나 당할 정도로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결국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반등은 쉽지 않았다. 노시환은 2군 3경기에서 타율 0.231(13타수 3안타)을 기록했고, 장타 역시 2루타 1개에 그치며 아쉬웠다. 

[서울=뉴스핌]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바라 보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그러나 김 감독은 노시환을 2군에 보낸 이유는 심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김 감독은 "(노시환이)잘하라고 2군에 보낸 게 아니다"라며 "야구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선수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기대가 큰 선수일수록 부담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307억', 수치만으로 위압감을 주는 전례없는 규모의 계약을 맺은 노시환의 심리적 부담을 말한 것이다.  김 감독은 "지금 당장 폭발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부담을 내려 놓고)점점 자기 컨디션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열흘 뒤 바로 노시환을 복귀시켰다. 노시환의 타순을 놓고도 우려섞인 시선들이 많았다. 바로 4번타순에 넣을지, 타순 조정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김 감독의 뚝심은 여전했다. 노시환은 복귀전에 4번타자로 나섰다. 주위 비난에도 김 감독은 흔들림 없었다.

김 감독의 믿음 속에 다시 타석에 나선 노시환은 팀 연패를 끊는 홈런을 작렬했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김를 기록하며 믿음에 제대로 보답했다.

한화 입장에선 반가운 활약이다. 팀 타선의 핵심인 노시환이 살아나야 반등도 가능하다. 노시환의 복귀전 홈런포가 신호탄이길 바라는 한화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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