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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윤호상 "서울교육 대수술...40년 현장 경험으로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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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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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6월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교사부터 겸임교수까지 40년 서울교육 현장을 지킨 '서사남'이다.
  • 학교 안전·돌봄·사교육 대수술과 교육 3주체 인권조례를 공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평교사부터 교육행정 전문가까지 40년 교육계 걸어와
중·고교 학교보안관 배치 등 "학교 안전이 최우선" 강조
진영 초월 '인본주의' 강조…'교육 3주체 인권조례' 제안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1986년 사범대를 졸업해 교단에 선 뒤 교사·교감·교장과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지원국장을 거쳐 지금은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인 윤호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서울에서만 40년 가까이 현장을 지켜온 '서울교육과 사는 남자(서사남)'로 불린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낸 그는 "서울교육은 약이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교 안전과 돌봄, 사교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교사 출신 교육감만이 학교와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강점을 살려 학생 마음건강 악화와 교권·학생인권 갈등 속에서 '교육 3주체 인권조례'와 학교보안관 확대 등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올 6월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사진=뉴스핌 DB]

다음은 윤 후보와의 일문일답.

-교사부터 겸임교수까지 쌓아온 여정이 궁금하다.
▲교육자로 살아오기까지의 여정에는 조금 특별한 배경이 있다. 초등학교 때 아버님이 많이 아프셔서 가세가 많이 기울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교사가 되기까지 11개의 직업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이 사람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왜 사람이 사람을 제대로 대하지 못하는가' 하는 점이 항상 불편했고 고민이 컸다.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교사가 되라고 말씀하셨고, 1986년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시작해 올해까지 약 40년 동안 교육자로 생활하고 있다.

교사로 시작해서 교감, 교장을 했고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연수원, 서부교육지원청 등에서 장학사, 장학관, 지원국장도 맡았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공부를 했고 현재까지 교육자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니 주변에서는 '서울교육과 사는 남자', 줄여서 '서사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육감 선거에 세 번째로 출마한 이유는.
▲이번이 세 번째 출마다. 부모가 된 제자들이 자녀 교육의 애로사항을 많이 털어놓으면서 여러 교육적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교사·교감·교장을 하면서 학교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도 절감했다. 2018년에는 노숙자가 교장실로 들어와 돈을 요구해 위협을 당했고 2019년에는 관내 초등학교 별관 화재로 3분도 안 돼 건물이 전소하는 사건을 겪었다.

교육청의 수장은 서울교육이라는 큰 배를 이끄는 선장으로 어떤 경험과 교육 철학을 갖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 경험이 없으면 현장을 머릿속에 명확히 그리기 어렵고 추상적 정책을 추진하거나 남이 만든 정책을 대행하는 수준에 머물기 쉽다. 지난 4년간 이런 문제를 알리는 일을 해왔고 이를 더 강하게 주장하기 위해 다시 출마했다.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서 본인의 교육 철학은.
▲서울교육을 맡을 교육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교육 현장의 경험과 교육행정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가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한다.

강조하는 교육 철학은 '어울려 4세'다. '어울려 4세'는 어렵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미리미리 배려하고 봉사하며 사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다. 또 하나는 '우리·위·분·아'라는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철학이다. '우리'는 한자로 우주를 뜻하고 우주의 이치를 말한다. 이 우주의 자리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위(位, 위치)'와 '분(分, 본분)'은 곧 자기 자신이다. 다시 말해 우주 속에서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고 별처럼 빛나며, 아름다운 꽃과 같은 존재다. 그런데 왜 서로를 존중하지 못하고 사는가라는 질문을 늘 마음에 품고 있다. 이런 인본주의적 관점이 나의 교육 철학의 바탕이다.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르려 하는가.
▲교육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진보·중도·보수라는 진영 구도가 교육 현장에서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난 4번의 선거 동안 이른바 진보 진영 교육감들이 서울교육을 맡아왔음에도 인권, 기초학력, 학교 안전, 사교육비, 돌봄 부담 등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었는지 의문이며 이 점에서 제대로 된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한다.

다만 이것을 진보라는 진영 자체의 문제로 보지는 않으며 어느 진영이든 능력과 철학이 없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진영 구도를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시하는 승리 전략은 학교를 떠나는 학생, 학교폭력·자해·자살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실제로 어떻게 구하고 성장시킬 것인지에 대해 교육자의 진심으로 답을 내놓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현장과 유·초를 포함한 교육행정 전반을 경험한 이력이 중요하며 진보·보수를 넘어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는 교육자의 마음이 필수라고 본다. 나의 교육 철학과 가치, 신념을 충분히 알린다면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해 줄 것이고 그것이 서울교육의 '기적'을 만들고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 '뉴노멀'을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

-교사 출신 교육감이 왜 필요하다고 보는가.
▲교육감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교육감의 역할은 서울교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을 만들고 수립하는 것이다. 또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을 책임지고 인사권을 행사한다. 이밖에도 학교 설립과 교육환경 관리, 교육과정 운영, 장학지도 등 교육 전반을 총괄한다. 정리하면 행정·재정·인사를 총지휘하는 자리다.

교사라서 안 된다거나 교수라서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이 영역들을 실제로 경험해 본 사람이 해야 한다는 의미다. 농장주가 되려면 직접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교사, 교감, 교장, 교육청 장학사·장학관·국장을 거치며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람이 서울교육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올 6월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사진=뉴스핌 DB]

-서울교육감 후보로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공약은.
▲서울교육은 약을 먹는 수준이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하다. 지난 12년 동안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성과가 많지 않았다.

학교 안전·돌봄·사교육이라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학교 안전을 두고 있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은 교통사고, 유괴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고 학교 안에서도 학교폭력·인권침해·교권침해가 계속되는 만큼 통학로와 학교 안팎의 안전 체계를 먼저 바로 세워야 한다고 본다.

현재 초등학교에는 학교보안관이 배치돼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자원봉사적 성격의 '배움터 지킴이' 위주인 만큼 중·고에도 초등학교처럼 학교보안관을 두 명씩 정규직으로 배치해 4대 보험과 급여를 보장하며 책임 있는 안전 인력을 둬야 한다고 제안한다.

-학생 마음건강 악화와 교원 감축 문제를 어떻게 보나.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상담 선생님이 "고3 학생의 20% 이상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많은 학생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듯 마음 건강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마음이 힘들 때 언제든 상담하고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학교 안에 마련해야 한다.

교원 감축 문제도 심각하다. 현재 교사 배치는 '학급당 몇 명' 식의 단순한 기계적 수치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은 효율성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을 살리고 성장의 비전을 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비효율성도 감수해야 한다.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 보호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한다고 보나.
▲인본주의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사람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학생인권조례는 편향되거나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전에는 앞면, 뒷면, 옆면 이렇게 세 면이 있다. 한 면만 강조해서는 동전이 성립할 수 없다. 학교 교육도 마찬가지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즉 '교육의 3주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

따라서 조례든 학교 규정이든 어느 한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교사·학부모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 3주체 인권조례'로 다시 제정돼야 한다고 본다. 요즘 교권 침해가 많이 일어나는데 교권은 개인 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기본이 무너지는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 인권을 침해하라는 뜻은 전혀 아니다. 자녀가 부모를 해치는 일, 부모가 자녀를 해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듯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를 해치지 않고 존중해야 한다.

-서울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40년 동안 오로지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자로 살아왔다. 지금도 마음속에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학교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이자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내며, 언제라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정치적 힘이나 정당의 힘을 크게 빌리지 못하더라도 오로지 우리 아이들을 현재의 위험한 상황에서 구하고 이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훌륭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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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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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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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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