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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원주시민 70% 사는 아파트…공동주택 지원 예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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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원주 인구 7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지만 공동주택 행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공동주택 5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 공약은 지원 예산 대폭 확대, 주택관리 전문가 채용, 폐기물 수거 체계 개편, 겨울철 제설 지원, 지원조례 전면 개편 등으로 구성했다.
  • 구 예비후보는 현재 11억 원 수준의 공동주택 관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며 취임 즉시 전수 조사를 통해 지원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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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5대 혁신 공약 발표…전문인력 배치·폐기물 수거 개편·제설 지원 강화
후보자 토론 "19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응하겠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원주 인구의 70% 이상인 약 25만 명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공동주택 행정은 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지원 예산 대폭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공동주택 5대 혁신' 공약을 12일 발표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도시·기업도시 조성 이후 지난 10년간 신규 공동주택 단지는 60여 곳이 늘었고, 현재도 10여 곳이 건설 중"이라며 "원주는 이미 아파트 도시지만 정작 공동주택 행정은 과태료 중심의 규제 행정, 부족한 지원 예산, 전문인력 부재, 반복되는 폐기물 적치 문제 등으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예비후보가 발표한 5대 공약은 공동주택 지원 예산 대폭 확대, 주택관리 전문가 채용·예방 행정 실현, 폐기물 수거 체계 전면 개편, 겨울철 제설 지원·생활밀착형 지원 강화, 공동주택 지원조례 전면 개편 등이다.

구 예비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공동주택 지원 예산 대폭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원주시 공동주택관리 총사업 예산은 11억 원(보안등 전기요금 5억 원 + 시설보수지원 6억 원)에 불과하다"며 "원주 시민의 70%가 공동주택에 살며 세수의 상당 부분을 납부하고 있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구자열 후보가 공동주택에 대한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12 onemoregive@newspim.com

그는 "공공과 개인의 경계를 유연하게 넓혀 공동주택의 안전 관리와 노후 보안등 교체, CCTV 등 보안 시설, 어린이놀이터 개선, 경로당 보수, 에너지 절감시설, 공동체공간 조성, 노후 승강기 등 노후 시설 보수 지원을 확충하겠다"며 "아파트 담장 안의 문제는 더 이상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원주시민 대다수의 삶이 걸린 공공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공동주택 전문 행정인력 배치를 약속했다. 구 예비후보는 "청주시는 주택관리사를 정책담당자로 채용해 현장과 행정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장을 모르는 행정이 일방적인 규제 공문을 발송하고 입주민은 과태료를 맞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동주택 정책 담당자를 주택관리 전문가로 채용해 단속과 처벌보다 먼저 교육·안내·매뉴얼 제공으로 예방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공약으로 폐기물 수거 체계 전면 개편을 제시했다. 구 예비후보는 "현재 재활용품 수거 주기가 불규칙하고 대형폐기물은 월 1회 수거에 그쳐 단지 내 적치 문제가 심각하다"며 "특히 택배 급증으로 스티로폼 박스가 넘쳐나고 있지만 제때 처리되지 않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지원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활용품 수거 횟수를 대폭 늘리고 수거업체를 횟수별·구역별로 지정 운영하여 적시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음식물 수거함 지원을 확대하고 폐기물처리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네 번째로 겨울철 제설 지원과 생활밀착형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구 예비후보는 "아파트 단지 내부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공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지만 이곳 역시 원주시민이 걷고 차를 타는 길"이라며 "겨울철 아파트 단지 내 제설은 입주민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철 염화칼슘 보급을 확대하고 단지 안까지 소형 제설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꽃묘 지원, 전지목 처리 비용 문제도 개선해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녹색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로 공동주택 지원조례 전면 개편을 약속했다. 구 예비후보는 "서울 강동구 등 선진 사례를 보면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보육시설, 주민카페, 경비원 휴게시설 개선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며 "원주도 이제 단순 보수지원 행정을 넘어 사람 중심 공동주택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주택 지원심의체계를 개선하고 주민참여형 공모사업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경비원·미화원 노동환경 개선, 공동육아 공간, 주민 커뮤니티 공간 지원을 강화해 공동주택을 단순 주거공간이 아니라 삶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 나선 구 후보는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며 "공동주택 관계자들 및 주택관리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들은 바로는 아파트마다 편차가 크다. 30년 된 아파트가 있고 신규 아파트가 있는데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부터 접근하기 용이하지 않지만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취임 즉시 전수 조사를 통해 어느 선부터 어디까지 지원할지 마련하겠다"며 "현재 지원하고 있는 건 약 11억 원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 아파트의 낡은 담장을 확 낮추고 허물겠다는 게 저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신축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음식물 쓰레기 관로 시스템, 제설용 열선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신축 공동주택에 있어서도 철저히 꼼꼼하게 잘 따져서 설계 단계부터 예산이 덜 들어가는 시스템을 깊이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유재산인 공동주택에 대한 행정 지원의 적정 범위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 주거 형태의 경우 담장 밖에 있는 가로등이나 CCTV는 시에서 다 교체·수리해 준다"며 "아파트의 경우 담장이 어디냐가 중요한데, 밖에 쳐 있는 울타리가 아니라 다수가 이용하는 현관문까지는 공공 시설로 봐야 한다. 그 기준만 잘 마련하면 논란 없이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후 아파트 집중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의 경우 경로당, 어린이놀이시설, CCTV, 보안등 등 낡아서 수리를 빨리 해야 되는 시설들이 많다"며 "원주 5·6차 아파트의 경우 승강기가 매우 위험한 수준인데 하나 교체하는 데 5~6천만 원이 들어간다. 세금을 많이 내신 만큼 공공성을 실현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성은 지키되 불필요한 규제는 걷어내고, 세금을 낸 만큼 돌려받는 공동주택 정책을 만들겠다. 관리비 부담은 줄이고, 이웃과 함께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강수 후보와의 토론 일정과 관련해 구 후보는 "오늘 아침 페이스북을 봤는데 원강수 후보가 6일에 쓴 글에서 '19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토론에 응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실무적으로도 방송사에 19일 이후 20일, 21일, 22일 아무 때나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 상태로 나가서 토론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저는 정말 눈 하나 보전하고 있는 게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예비후보는 "설마 눈을 핑계로 대고 토론에 응하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겠느냐. 그런 사람 아니다"며 "19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밤에 하든 새벽에 하든 응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일 7시 10분 생중계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저의 비전 그리고 원강수 후보가 검증받아야 할 것들도 있으니 그때 토론에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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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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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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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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