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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물·공기 빼고 원유 채웠다"…벤슨이 제시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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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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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호 베리스쿱크리머리 대표가 12일 포천 생산센터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 포부를 밝혔다.
  • 원유 직접 처리와 협동로봇으로 다품종 자동화 생산을 강조했다.
  • 로드숍 중심으로 15개 매장 운영하며 연말 30개 목표로 품질 우선 전략을 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원유 직접 살균부터 36시간 숙성까지…"공정 자체가 다르다"
공기 넣은 아이스크림 vs 원료 채운 아이스크림…무게가 증명
저지우유 한 통 값이 일반 원유의 두 배…"타협 없는 원료"
펜스 없는 로봇, 절반의 인력…작은 공장이 100호점을 감당하는 법
편의점 입점·가맹 확장 대신 직영·로드숍…"브랜드 완성도가 먼저"

[포천=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앞으로 벤슨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건지 물으신다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기준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것이 저희의 포부입니다."(윤진호 베리스쿱크리머리 대표)

지난 12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벤슨 아이스크림 생산센터를 찾았다. 완공된 지 1년여 된 이 공장은 벤슨이 내세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현장이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란 일반 아이스크림과 생산 과정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과연 프리미엄이라 부를 만한 수준인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가 12일 열린 포천 생산센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5.12 whalsry94@newspim.com

◆ 원유·다품종·자동화…벤슨이 내세운 '프리미엄 생산 방식'

포천 생산센터는 다른 곳과 달리 공장 내에 '원유' 처리 설비를 직접 갖추고 있다. 일반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은 탈지분유를 물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원료를 사용하지만, 벤슨은 국내산 저지우유 원유를 직접 들여와 자체 살균 처리한 뒤 생산에 투입한다. 생산에 투입하는 재료의 퀄리티부터가 다른 셈이다.

원유는 입고 후 48시간 내 사용되며, 최종 믹스를 3~4도 수준에서 관리한 뒤 에이징 탱크에서 최대 24~36시간 숙성시키는 공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유지방이 균일하게 분포되도록 설계해 보다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공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남궁봉 생산센터장은 "현재 15개 매장에서 100개 매장으로 늘어나도 생산에는 문제없다"고 말했지만 실제 시설은 건물 한 층 정도를 차지하는 수준이었다.

비결은 최고급 다품종 생산에 특화된 공정 설비에 있다. 벤슨은 원하는 제품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OEM 대신 자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덕분에 세 가지 맛이 섞이는 믹스 플레이버는 물론, 토핑의 양과 크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소형 로봇도 눈에 띄었다. 통상 공장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가 쳐져 있고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거대하다. 하지만 벤슨 공장에서는 펜스도 없이 마치 공장 일원처럼 묵묵히 제 일을 처리하는 로봇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한화로보틱스에서 공수해 온 '협동 로봇'으로, 컵 포장과 박싱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벤슨 측은 이를 통해 타사 대비 약 50~60% 수준의 인력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포천 생산센터에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용 로봇이 주어진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26.05.12 whalsry94@newspim.com

◆ "한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기준 자체를 바꾸겠다"

공장 자동화, 완비된 생산 설비보다 벤슨이 중요시하는 것은 결국 '원료 경쟁력'이다. 윤 대표는 이날 아이스크림 시장을 4개 티어로 구분해 설명했다. 어떤 원유를 쓰는지, 유지방 보강재로 버터를 사용하는지, 인공첨가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에 따라 시장이 나뉜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프리미엄으로 인식되는 아이스크림 기준이 사실상 티어3에 맞춰져 있다"며 "탈지분유와 물, 인공유화제를 기본으로 하는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가 설명한 아이스크림 계급도. [사진=AI 제작]

이에 반해 벤슨은 저지우유와 국산 유크림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제당 대신 메이플슈거를 사용하고, 바닐라빈 씨드와 라즈베리·블랙베리·블랙커런트 등 천연 원료를 적극 활용해 풍미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벤슨 품질보증팀은 "저지우유는 일반 원유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높지만 특유의 풍부한 풍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점"이라며 "국내에서 저지우유를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에 적용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밀도감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는 제조 과정에서 공기가 섞이는데, 이 공기 비율을 '오버런'이라고 한다. 오버런이 높을수록 같은 용량이라도 실제 내용물은 적고 가벼워진다. 일반 아이스크림의 오버런이 100% 수준인 반면, 벤슨은 이를 40%대로 낮췄다. 이 때문에 동일한 10리터 용량 기준으로 일반 제품의 무게가 5kg 내외인 데 비해 벤슨 제품은 약 8.4kg에 달한다. 그만큼 공기 대신 실제 원료가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는 뜻으로, 한 숟갈 떴을 때 느껴지는 묵직하고 쫀득한 식감의 차이로 이어진다.

이 같은 원료 선택이 벤슨을 '프리미엄'으로 분류할 수 있는 근거다. 일반 저지 원유가 1300원대에 입고되는 반면, 벤슨이 사용하는 원유는 2200~2300원대에 달한다. 단가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원료 품질에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벤슨의 아이스크림에는 깃들어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장에서 먹어본 벤슨과 타사 제품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의 농도와 쫀쫀함이 다르다. 2026.05.12 whalsry94@newspim.com

◆ "수익성보다 품질"…로드숍·직영 중심 전략

이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벤슨의 브랜드 철학은 일관되게 드러났다. 벤슨은 편의점·온라인 등 대형 유통 채널 확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당분간은 할인 경쟁이 불가피한 채널보다 로드숍과 직영점 중심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당·저칼로리 제품이나 IP 협업 제품에 대해서도 "완성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며 품질 우선 원칙을 강조했다. 가맹사업 역시 올해까지는 직영 체제를 유지하며 매장 서비스와 제품 퀄리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결국 벤슨이 내세우는 방향은 단기 수익성보다 제품 완성도를 우선하는 전략에 가깝다.

벤슨은 지난 2023년 11월 자체 생산 결정 이후 약 2년 반 만에 포천 생산센터를 완공했고 지난해 5월 압구정에 1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말까지 백화점·쇼핑몰 등 특수 상권 중심으로 8개 점포를 운영했다.

올해 들어서는 로드숍 중심의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3월부터 현재까지 7개 점포를 추가 오픈해 총 15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7월 초까지 6개 점포를 추가 개점해 21호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30호점 돌파, 2027년에는 100호점 달성이 목표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로부터 조달받은 170억원은 올해 예정된 30개 점포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올해부터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배달앱에서 리뷰 평점이 5점에 가깝게 나오고 있고, 트렌드 키워드 분석에서도 맛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기존 제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해왔다"면서 "1년간의 결실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오픈 예정인 벤슨 63빌딩(상), 서울대입구역점(하) 조감도. [사진=베러스쿱크리머리 제공]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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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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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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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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