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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F-21, 사천에서 뜨다…"연 40대 생산·수출 1000대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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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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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가 13일 경남 사천에서 KF-21 양산라인 가동 현황을 공개했다.
  • 김종출 사장은 월 3대 생산을 연 30~40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빅4 도약을 목표로 했다.
  • 내년부터 공군 20대 인도 시작하며 수출 200대 이상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A-50·KF-21 동시 가동…F-5 조기 퇴역 앞당기는 K-전투기 라인업"
"전자전·스텔스 강화한 KF-21 EJ·EX, 유·무인 복합체계로 진화"
"잠재 수출 200대+α, 인니·폴란드·UAE 겨냥한 '글로벌 BIG-4' 승부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13일 오후 찾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최종 조립동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투기들로 빼곡했다. 

내년까지 공군 인도를 앞둔 KF-21 양산 3~20번기가 동체 뼈대만 드러낸 채 조립용 지그에 촘촘히 줄지어 서 있고, 그 사이를 무인 로봇과 작업자들이 오가며 리벳을 박고 배선을 정리하고 있었다. 활주로에서는 이미 시험비행에 성공한 KF-21 양산 1호기가 대기 중이고, 2호기가 새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양산기 대열'이 하나둘 채워지는 모양새였다.

김종출 KAI 사장은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과 KF-21 생산라인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어 예정된 납품에는 차질이 없다"며 "현재 월 3대 수준인 생산 능력은 추가 투자 시 연 30~40대까지 끌어올려 향후 KF-21 수출 물량까지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브리핑에서 김 사장은 KAI의 최상위 경영 목표를 "글로벌 BIG-4 항공우주·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규정했다. KF-21을 그 도약의 '플래그십 플랫폼'으로 삼아, 전투기 독자 개발 성공을 발판으로 수송기·헬기·우주사업까지 연결되는 K-방산 항공우주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경남 사천의 제3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KF-21 시제6호기가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굉음을 울리며 이륙하고 있다. [사천=사진공동취재단] 2026.05.14 gomsi@newspim.com

그는 "KF-21은 우리 공군 전력뿐 아니라 KAI의 사업 구조와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양산·성능 개량·수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에서 수익성과 기술 축적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후 10년 6개월 일정으로 오는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돼 왔으며, 올 5월 초 최종 관문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전력화 준비에 속도가 붙었다. 양산 1호기는 이미 공군 시험비행에 들어갔고, 올 하반기부터 공군 정식 인도가 시작된다.

KAI와 방사청은 내년과 2028년에 각각 20대씩을 넘겨 KF-5E/F '제공호'와 F-5E/F 등 F-5 계열 3세대 전투기 50여대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운용 중인 F-5 퇴역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기겠다"며 KF-21 도입 가속화 의지를 드러냈다.

KAI가 내놓은 사업 실적에 따르면, KF-21은 정부기관·국내 방산업체·연구기관이 두루 참여한 가운데 1만3000여 시험 조건을 충족하며 1601회 비행시험을 '무사고'로 마쳤다.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폭넓게 적용해 설계·해석·제작 품질을 끌어올렸고, 생산공정 자동화를 통해 연간 20대 이상 양산이 가능한 기반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에 올랐고, 기술 파급효과는 약 49조원, 핵심기술 국산화율은 6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KAI는 밝혔다. AESA 레이다,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획득·추적장비(EO TGP), 비행제어 등 항전·비행통제 관련 핵심 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함으로써 향후 성능 개량과 차기 플랫폼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직원들이 공군 초도 인도 전력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기들을 조립하고 있다. [사천=사진공동취재단] 2026.05.14 gomsi@newspim.com

김 사장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부에서 사업 지연 가능성을 거론이 제기되는 'KF-21 블록Ⅱ'와 후속 진화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전자전·스텔스 능력을 강화한 KF-21 EJ, KF-21 EX 등 진화형 모델은 단순 옵션이 아니라 KF-21 사업의 본령에 속한다"며 "이 부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I가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KF-21은 전자전형(EJ), 스텔스 성능을 크게 높인 EX형, 유·무인 복합 운용(MUM-T)이 가능한 미래형 플랫폼으로 단계적 발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4.5세대 전투기 전력화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유인·무인 협업체계로 연결되는 '진화적 개발' 전략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산과 전력화가 본격화되면서 KF-21의 수출 가능성도 현실적인 논의 단계로 올라섰다. 김 사장은 "현재 각국과 협의 중인 KF-21 잠재 수출 물량은 '200대+알파' 수준"이라며 "수출형 모델로 완전히 진화하면 최대 1000대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FA-50과 상호 운용성을 갖춘 인도네시아와의 수출 계약이 거의 '막바지' 단계이며, 필리핀·말레이시아·폴란드와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UAE·사우디아라비아와는 KF-21 진화형의 공동 연구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한편, 태국·이집트·이라크 등 기존 K-방산 운용 경험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 경험과 플랫폼 패키지'를 결합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경남 사천 공군기지 활주로에 주기된 국산 KF-21 양산 2호기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 다목적무인기(AAP). [사천=사진공동취재단] 2026.05.14 gomsi@newspim.com

KAI가 제시한 수출 전략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기존 플랫폼(FA-50 등)과의 상호운용성을 앞세워 '훈련기–경공격기–중형 전투기'로 이어지는 패키지 제안을 한다는 점이다. 둘째, 서방 5세대급 전투기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운용유지비를 내세워 중견국·신흥국 방공전력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KF-21 진화형 공동개발 및 무장 통합 과정에서 파트너 국가의 항공산업 참여 비율을 높여 '산업 협력형 수출 모델'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해외 무장·장비 통합과 관련해선 미국 록히드마틴(LM)과의 관계 설정이 관건이다. 김 사장은 "오랜 기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LM과 견해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협력은 오히려 더 공고해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UH-60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 수주 실패와 미 해군 고등훈련기(UJTS) 사업 불참에 대해서는 "UJTS는 사업성과 리스크, BAA(미 연방조달규정) 구조, LM의 수주 포트폴리오 부담 등을 감안해 내린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FA-50PL형과 관련된 체계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AIM-9X, AIM-120 미사일 통합 등 핵심 이슈는 폴란드 현지 협의를 통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현재는 비용 조건을 둘러싼 협의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했다. 미국 정부의 수출허가(E/L)에 대해서도 "FA-50은 큰 문제가 없고, KF-21도 우리 공군형은 대부분 해결됐다"며 "다만 수출형은 미국과 지속적인 조율이 필요한 만큼, 관련 인력과 전문성을 계속 보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원들이 국산 전투기 KF-21 양산기를 조립하고 있다. [사천=사진공동취재단] 2026.05.14 gomsi@newspim.com

방위사업청이 KF-21 양산 일정을 2032년에서 2036년으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김 사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KAI의 기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와 공군의 결정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다만 2027년 양산 착수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후 1~2년 범위의 일정 조정은 인력 운용과 생산설비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생산 라인이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전투기를 운용하는 것보다, 일정 규모의 후속 군수지원과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편이 군에도 유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회사 입장에선 최대한 빨리 물량을 늘려 실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장기적인 전력 운용과 산업 생태계 유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KAI 민영화 이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 의사"라며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면 내부 의견 수렴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대신 그는 미래 먹거리로 민간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분야를 강조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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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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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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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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