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8000] '꿈의 8천피' 돌파…세계 증시 판도 흔든 한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코스피가 15일 사상 첫 8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이 상승했다.
  • AI·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시총 5조달러, 글로벌 상위 5위 시장 진입 기대가 커졌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이 급증할 전망이다.
  • 외국인 매도와 단기 변동성 우려에도 증권가는 AI 공급국 위상과 이익 성장에 힘입어 코스피 1만포인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반도체 랠리에 시총 5조달러 가시권
증권가 1만~1만500포인트 전망…이익 추정 상향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로 집중되면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빠르게 불어났다.

코스피 8000 돌파는 단순한 지수 이벤트를 넘어 한국 증시의 글로벌 지위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국내 증시는 AI 반도체 랠리를 기반으로 영국, 캐나다, 대만 증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말 한국 증시가 글로벌 상위 5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5포인트(0.27%) 오른 8002.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랠리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DRAM), 낸드(NAND)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고, 두 종목은 코스피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견인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15일 오전 코스피가 46년 만에 사상처음 '8천피'를 돌파한 가운데,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15 yym58@newspim.com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가 AI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엔비디아 H200 수출 승인 기대, 반도체 이외 업종으로의 수급 분산 효과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코스피 1.8%, 코스닥 1.2%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도 우호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일부 반도체주의 차익실현에도 다우지수 0.7%, S&P500지수 0.8%, 나스닥지수 0.9%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어닝 서프라이즈, 4월 소매판매 지표의 컨센서스 부합,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7600~1만포인트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연말 코스피 1만포인트 안착을 전망했고, 최선 시나리오에서는 1만160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KB증권도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했다. 배당할인모델 기준 요구수익률 12.71%, 영구성장률 3.17%, 코스피 배당성향이 2036년까지 40%로 높아진다는 가정을 반영했다.

◆ 시총 5조달러 가시권…이익 기여도는 세계 2위

한국 증시 재평가의 핵심 근거는 이익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코스피가 연말 1만포인트에 도달할 경우 코스피의 달러 환산 시가총액이 현재 4조1000억달러 수준에서 5조4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코스닥까지 합산하면 한국 증시는 글로벌 상위 5위 시장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세계지수(MSCI AC World) 기준 한국의 시가총액 비중이 2.3%로 세계 7위권에 그치지만, 12개월 예상 순이익은 330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분석했다. 일본, 영국, 중국, 대만보다 한국의 예상 순이익 규모가 크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사진=블룸버그]

이익 기여도와 시가총액 비중의 격차도 크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MSCI AC World 내 한국의 이익 기여도는 5.9%로, 시가총액 비중 2.3%를 3.7%포인트 웃돈다. 한국 기업의 이익 규모에 비해 증시 내 반영 비중이 낮다는 분석이다.

KB증권도 올해 코스피 실적 개선 강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240조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도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2026년 실제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390조원대, SK하이닉스 280조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제시했다.

◆ AI 공급국으로 재평가…반도체 넘어 전력·로봇까지

한국 증시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을 AI 사용국이 아니라 AI 설비투자를 제조업 이익으로 흡수하는 공급국으로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증설 이후 병목이 연산에서 전력망, 발전, 저장장치로 이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전·발전설비, 2차전지를 동시에 보유한 제조업 공급망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코스피 8000 돌파를 반도체 주가 급등만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AI 투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HBM 중심의 연산 인프라에서 전력망,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물리적 인프라로 확산되면 한국 제조업 전반의 수출과 수주잔고,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증권도 메모리 반도체를 희소 전략 자산으로 평가했다. 2026년 AI 시장이 에이전틱 AI로 진입하고, 2028년 이후 피지컬 AI로 확장되면 실시간 추론을 위한 메모리 용량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확보가 중요해진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단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사진=뉴스핌DB]

코스피 8000 이후의 관건은 주도주 흐름이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와 함께 조선, 기계, 상사·자본재, IT하드웨어, 은행, 증권을 제시했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AI 인프라, 전력망, 발전설비, 금융·밸류업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KB증권은 상승 업종이 넓게 확산되기보다 주도주 집중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초강세장에서 주도주 쏠림은 반복돼 왔으며, 이번 장세에서는 반도체, 전력, 우주, 로봇 등 AI 관련주가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 외국인 매도는 부담…"구조적 이탈보다 차익실현"

다만 외국인 수급은 부담 요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5월 이후 8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금액은 약 20조2000억원에 육박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2026년 3월 35조7000억원, 2월 21조원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의 순매도 규모다.

다만 이를 외국인 자금의 구조적 이탈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이 약 6300조원대로 커져 올해 1~3월 4000조원대에 비해 시장 체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월간 일평균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도 금액 비중이 5월 0.34%로, 2월 0.47%, 3월 0.81%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 배경도 이전과 차이가 있다. 2~3월 순매도는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실적 부담, 전쟁 리스크 확대 등이 배경이었다. 반면 현재는 메모리 업사이클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미·이란 종전 협상 돌입,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펀더멘털과 지정학적 환경이 당시보다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식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키움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도가 한국 시장 이탈이라기보다 단기 급등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 5월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각각 41.6%, 29.2% 급등했고, 외국인 순매도도 반도체 16조8000억원, 자동차 8000억원 등 두 업종에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 8000 이후 과제는 이익 지속성과 변동성 관리

단기 리스크도 남아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여진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가능성, 미·이란 협상과 국제유가 흐름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KB증권은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버블 붕괴로 이어지려면 경기 사이클 붕괴나 금리 급등 같은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해당 신호가 향후 3~6개월 안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도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코스피의 최대 하락 폭은 고점 대비 10% 내외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악의 무력 충돌이나 시스템 리스크가 아니라면 3월과 같은 추세적 위기보다 순환적 조정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은 월평균 약 9조3000억원씩 늘어나는 예탁금, 8배 초반 수준의 선행 주가순이익배율(PER), 약 890조원대로 상승한 코스피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등을 근거로 증시 랠리의 동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순매도 확대가 곧바로 증시 하락 추세 전환과 전반적인 자금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