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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예덕리 고분군 사적 지정…마한 문화 핵심유적 국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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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평군이 15일 예덕리 고분군을 국가지정 사적으로 확정했다
  • 예덕리 고분군은 3세기부터 약 300년간 조성된 마한 대표 고분 유적으로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 함평군은 추가 학술 조사와 정비·활용 사업을 통해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함평=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함평 예덕리 고분군이 마한 고분 문화의 핵심 유적으로 인정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함평군은 월야면 예덕리 일원의 '함평 예덕리 고분군'이 국가유산청 고시에 따라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지정 예고 이후 전문가 검토와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지정은 함평군 최초 사적 사례다.

함평 예덕리 고분군. [사진=함평군] 2026.05.15 saasaa79@newspim.com

지정 명칭은 '함평 예덕리 고분군'이며 소재지는 예덕리 산170-12 일원이다. 지정 면적은 54필지 7만 2789㎡로 문화유산구역 12필지 1만 4059㎡와 보호구역 42필지 5만 8730㎡가 포함된다. 관리 단체는 함평군이다.

유적은 영산강 지류 고막원천 상류에 위치한 마한 고분군으로 3세기부터 약 300년간 조성된 14기 고분으로 구성된다. 제형 분구묘가 다수 분포하고 분구와 매장시설이 비교적 잘 보존돼 마한 고분 문화의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한 분구에 여러 매장시설을 두는 다장 장법이 확인됐고 분구가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축조 양상도 드러났다. 매장시설은 목관·목곽 중심에서 옹관이 병존하며 확대되는 변화가 확인돼 묘제 변천과 사회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중앙부에서는 의례용 목주 흔적으로 추정되는 이형토갱도 확인됐다. 이는 마한 의례 행위와 정신문화를 보여주는 고고학적 근거로 해석된다.

예덕리 고분군은 1981년 전남도 기념물 지정 이후 시굴과 1·2차 발굴 조사, 학술 연구가 이어졌다. 1994년 봉분 주구와 제형 평면이 확인됐고 1995년 고분 간 관계와 조영 순서가 일부 파악됐다. 2001년 조사에서는 남쪽 12~14호분에서 목관묘와 옹관묘, 이형토갱, 주거지와 토기가마, 경작지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

군은 사적 지정을 계기로 추가 학술 조사와 정비·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국가적 가치가 확인된 만큼 체계적 보존과 연구를 통해 마한 문화 위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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