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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끝까지 책임진다"…삼성물산, 정비사업 신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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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이 19일 정비사업장에서 조합 요구시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하며 도시정비 수주 강화에 나섰다
  • 서울시 표준공사계약서상 준공 의무와 높은 신용도로 별도 확약이 불필요했으나 압구정4구역 등 대형 사업 수주 위해 전략을 선회했다
  • 앞으로 핵심 정비사업에서 책임준공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경쟁사 견제에 대응하고 정비사업 수주와 주택사업 확대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압구정4구역·개포우성4차·대치쌍용1차 등 책준
책준 조건 전략적 활용 전망...정비사업 수주 확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그동안 정비사업장에서 책임준공 확약을 제공하지 않는 기조를 유지해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략 변화를 택했다. 조합이 입찰지침서를 통해 책임준공 확약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하기로 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책임준공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배경으로 정비사업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주택사업 확대 전략을 꼽고 있다. 조합 입장에서는 공사 지연과 사업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책임준공 여부가 시공사 선정 과정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삼성물산 역시 이를 통해 조합 신뢰도를 높이고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 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이어 개포·대치·반포 등 책준 확약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압구정4구역 재건축, 개포우성4차 재건축, 대치쌍용1차 재건축,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조합에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했다. 조합의 입찰지침서에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이 담겼거나 조합이 이를 요구하는 경우 내부 검토를 통해 확약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달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일 후보로 응찰했다. 사진은 압구정4구역 사무실 인근 삼성물산 직원들의 모습. 2026.03.30 dosong@newspim.com

그동안 삼성물산은 '책임준공 확약서 미제출'을 고수했다. 책임준공이란 시공사가 정해진 기한 내 공사를 완료하고 사용승인이나 준공을 완료하겠다는 의무를 약속한 것이다. 통상 책임준공 확약서에는 시공사가 준공 의무를 지키지 못할 시 조합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채무를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다.

조합 입장에서는 공사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여겨진다. 반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잠재적 재무적 부담 요인으로 인지된다. 2022년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에서 공사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 입찰 시 책임준공 확약서를 요구하는 조합이 늘었다.

◆ 과거 계약상 책임준공 의무·재무 체력 등으로 책준 확약서 미제출

당초 삼성물산이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했다. 우선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의 내용이 영향을 미쳤다.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는 조합이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하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이다. 다수 조합이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급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4년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개정을 통해 제47조에 분쟁 발생 등을 사유로 한 시공사의 착공 지연, 공사 중단, 시공 거부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48조에는 시공사가 정해진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했을 때 지체상금을 계산해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삼성물산은 이미 계약상 책임준공에 준하는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책임준공 확약서 추가 제출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삼성물산의 재무 체력도 책임준공 확약의 필요성을 낮추는 배경 중 하나였다. 통상 책임준공 확약은 조합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발급을 위해 이뤄진다. 조합은 신용등급이 없기 때문에 사업비 대출 실행 시 시공사의 지급보증, HUG의 공적보증 등을 활용한다.

HUG는 공사가 계약대로 완료되지 못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 발급 조건으로 시공사의 책임준공을 요구한다. 삼성물산은 HUG 보증 없이도 유리한 조건에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해 왔다.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AA+)를 토대로 자체 지급보증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책준 제공 조건 전략적 활용 전망...정비사업 수주 확대

그럼에도 삼성물산이 전략을 선회한 데에는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4구역 조합이 입찰지침서에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 의무를 명시하면서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공사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핵심 사업장이다. 삼성물산은 책임준공 문제로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확약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택했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사례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장에서 책임준공 제공 조건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핵심 사업장 수주전에서 경쟁사들이 삼성물산의 책임준공 미확약 문제를 쟁점화하지 못하도록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물산은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조합에 자발적으로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함으로써 경쟁사의 문제제기 가능성을 사전 차단했다.

삼성물산은 책임준공 요건 때문에 우량 정비사업 수주 기회를 놓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주택사업 확대에 보다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진행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목표를 기존 7조7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상향했다. 정비사업을 미래 사업축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정비사업장에 대한 책임준공 확약 전략에 대해 "입찰지침서에 관련 내용이 포함됐거나 조합이 (확약서를) 원할 경우 내부 검토 후 제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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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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