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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전산비 30%대↑…AI 경쟁 비용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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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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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이 21일 AX·DX 추진에 따라 AI·플랫폼·보안 투자로 전산비를 크게 늘렸다.
  •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1분기 전산비와 연간 예산을 30% 안팎으로 증액했다.
  • 4대 금융지주도 AI 전환·보안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하며 디지털 인프라 중심 전산비가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터넷은행 1분기 전산비 30%대 증가…시중은행도 최대 17% 늘려
은행권 올해 공통 경영전략 '인공지능 전환'...인프라·보안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은행들의 인공지능(AI) 경쟁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서비스 도입, 모바일뱅킹 고도화, 보안 강화에 필요한 투자·유지 비용이 동시에 늘어난 영향이다. 주요 금융지주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올해 AX와 DX를 핵심 경영과제로 내건 만큼 전산비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전산운용비는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전산비는 105억원으로 30.7% 늘었다. 앱 기반 영업 비중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고객 수 증가와 서비스 고도화에 맞춰 서버, 보안, 데이터 처리 비용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전산운용비 예산도 확대하는 추세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전산운용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3356억원으로 책정했다. 토스뱅크는 40% 증가한 1762억원, 케이뱅크는 23% 늘린 1601억원으로 정했다.

시중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전산운용비는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전산업무비는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1.5% 늘었고, 우리은행은 548억원으로 6.7%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분기보고서에 전산운용비를 별도 항목으로 공시하지 않고 있다.

전산비 증가는 은행권의 AI 전환과 플랫폼 경쟁, 보안 강화 요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고객과의 주요 접점이 오프라인 점포에서 모바일 앱으로 옮겨간 데다, 각 은행이 AI를 활용한 내부 생산성 개선과 업무 자동화에 속도를 내면서 비용 부담도 앱 고도화, 데이터 처리, 보안,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핵심 경영과제로 AX(인공지능 전환)와 DX(디지털 전환)를 내걸고 관련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도 마찬가지로 AX 전략을 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AI 금융비서를 선보이는 등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고, 케이뱅크도 행장 직속 AI·CX그룹 산하 AX팀을 출범해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스뱅크도 'AI 리딩뱅크'를 목표로 반복 업무 자동화와 금융사고 예방 등에 AI기술 접목에 나선 상황이다.  

보안 투자 확대도 전산비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금융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가 커지면서 망분리, 보안관제, 인증체계, 데이터 보호 관련 투자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AI 서비스 확대 역시 데이터 저장·처리 비용과 시스템 안정성 확보 부담을 동반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AI 서비스와 플랫폼 고도화는 보안·안정성 확보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관련 시스템 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이 함께 늘 수밖에 없다"며 "전산비 부담은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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