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코지마, 실적 악화에 렌털 승부수 띄웠지만…단기 유동성 부담 커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코지마가 21일 렌털 판매 확대를 택했다
  • 유동비율 140.72%로 재무건전성 우려가 커졌다
  • 케어 없는 할부형 전략에 경쟁력 한계도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일시불 고집하던 코지마, 지난해 말부터 렌털 판매 시작
유동비율 140% 그쳐...영업 비용 증가도 마이너스 요소
케어 서비스 없는 사실상 할부판매...경쟁력 약화 우려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양강 구도에 밀린 코지마가 실적 반등을 위해 렌털 판매 확대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다만 업계에선 렌털 사업 특성상 재무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렌털 사업은 고객 대금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반면 초기 제품 공급과 마케팅 등에 따른 현금 유출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약한 코지마가 이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더구나 코지마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쟁사들과 달리 방문 관리(케어) 서비스를 최소화한 사실상 할부 판매 방식에 가까운 전략을 택했다. 이에 따라 정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 업체들에 비해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코지마, 유동비율 불안 속 렌털 판매...재무 체력 약화 불 보듯

21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브랜드 코지마를 운영 중인 복정제형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동비율이 150%를 넘기지 못하는 등 현금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 부담 증가가 수반되는 렌털 판매를 강행하면서다.

지난해 말 기준 복정제형의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X100)은 140.72%였다. 비록 당장 갚아야 할 부채보다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긴 하지만, 상환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재무건전성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유동부채만큼 유동자산을 갖고 있다는 게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라며 "차입금 상환 시점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칫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보통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중이 150%가 돼야 유동성이 확보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렌털 판매 도입은 위태로운 코지마의 재무건전성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지마는 원래 일시불 방식을 고집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렌털 판매를 도입했다. 렌털 판매는 제품은 지금 제작·설치하지만 고객 대금은 수년간 나눠 받으므로, 초기 현금 유출이 커지고 회수는 지연되는 '현금흐름 갭'이 생긴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사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자금이 더 잠기는 구조라서, 재고·설치비·마케팅비가 먼저 나가고 렌털료는 뒤늦게 들어와 운전자본 부담이 커진다"며 "매출은 계약기간 동안 나눠 인식되거나 최초 시점에 일부 인식하더라도, 일시불 판매에 비해 단기 손익과 현금흐름이 모두 약해지는 구간이 길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수치로 보면 코지마의 현금 흐름 약화 증상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지난해 복정제형의 연간 영업이익은 6억7921만원으로, 직전 연도(-43억5495만원)에 비해 흑자 전환했지만 정작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17억5210만원에 그쳤다. 영업활동을 통해 되려 현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만큼 매출채권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기간 복정제형의 매출채권은 12억2777만원이나 급증했으며, 이는 4억4523만원이 줄었던 직전 연도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렌털 판매로 인해 매출이 인식되면 그만큼 매출채권도 늘어나며 실상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된다"며 "당분간 코지마의 유동성 문제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실적 부진 속 궁여지책"...사실상 할부 판매 선택한 코지마

이처럼 코지마가 재무건전성 문제를 감안하면서도 렌털 판매를 택한 것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해석된다. 안마의자 시장은 현재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투톱 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서 코지마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띤다.

게다가 가격 부담을 의식한 고객들이 렌털 판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코지마가 일시불 방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 가격은 적게는 100만원대부터 비싸게는 600만원대까지 달하는 고가 제품"이라며 "내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렌털 판매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코지마의 렌털 판매 도입이 별다른 수확을 거두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케어 서비스가 없는 사실상 할부 판매를 도입했기 때문에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세라젬과 바디프랜드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지마의 렌털 판매는 장기 분납 형식"이라며 "여유롭지 않은 현금 상황 탓에 서비스 비용을 줄이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안마의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품군이므로 사후 서비스 여부가 상품 경쟁력에 직결된다"며 "할부 판매로는 케어 서비스를 갖춘 경쟁사들을 상대로 고객층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지마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이 담긴 안마의자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지마는 지난 2024년 안마의자 렌털 판매 방식을 도입한 이후, 작년 후반기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