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소문고가 철거 중 붕괴 참사…사고 원인 '거더 단절' 뭐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시는 26일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중 붕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 사고 원인은 슬래브 절단 후 단차와 거더 파단으로 추정되며 정부는 원인 조사와 유사 현장 긴급점검에 착수했다.
  • 전문가들은 해체공사 계획 부실과 안전관리 취약성을 지적하며 체계 전반의 재점검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월 철거 완료 앞두고
안전진단 중 구조물 붕괴
슬래브 절단 뒤 2.9㎝ 단차
해체공사 안전 도마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철거 완료를 앞둔 서소문고가차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체공사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교량 상판 하중을 지탱하는 핵심 부재인 거더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유사 현장 긴급점검에 착수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슬래브 절단 뒤 단차…안전진단 중 '우르르'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슬래브 절단 작업 이후 생긴 구조물 단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침하 현상이 확인된 뒤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60대 감리단장과 현장관리소장, 50대 외부 전문가로 파악됐다.

서소문고가차도는 1966년 지어진 노후 고가차도다.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이 큰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철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기준 공사 진행률은 87.19%로, 철거 완료를 두 달 남긴 시점이었다.

사고 당일 현장에서는 구조물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었다. 앞서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S9 경간 슬래브 절단 작업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슬래브가 2.9㎝가량 내려앉는 단차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공사를 멈춘 뒤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거더가 중간에서 끊어지면서 차도 구조물이 아래로 무너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진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은 "거더가 중간에 끊어지면서 차도가 밑으로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판 떠받치는 거더가 쟁점…"철거 안전 안 지켰나"

거더는 교량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상판에 실리는 하중을 교각으로 전달해 전체 구조물을 떠받치는 부재다. 특히 시공이나 철거 과정에서는 거더가 주변 구조물과 완전히 일체화되지 않은 상태가 많아 임시 고정 장치와 전도 방지 조치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다. 이 단계에서 구조 검토나 현장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교량 공사 현장에서도 거더 관련 붕괴 사고가 반복됐다. 지난해 4월 경기 시흥시 시화MTV 서해안 우회도로 교량 공사장에서는 마지막 거더를 올리던 중 길이 54.9m, 무게 약 160t 규모 거더가 기울며 기존 거더 8개를 연쇄 충격했다. 이 사고로 거더 9개가 무너졌고,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지난 2월 세종포천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청용천교 공사장에서는 거더 위 런처 장비를 후퇴시키던 중 구조물이 붕괴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시흥 사고는 거더 거치 단계의 품질관리와 전도 방지 조치가, 세종~안성 사고는 가설 장비 이동 과정의 구조 안정성 검토와 안전장치 관리가 주요 쟁점으로 지적됐다.

거더가 교량 안전성 판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 않다.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연구팀이 전국 교량 3만4297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거더 구조로 된 교량은 거더 상태평가 지수와 상부구조 상태평가 지수의 상관관계가 0.7820으로 높게 나타났다.

바닥판보다 거더가 상부구조와 교량 상태를 더 밀접하게 설명했다는 의미다. 이종한 인하대 교수는 "거더교는 안전성 평가에서도 거더와 바닥판을 나눠 살피는 만큼 거더가 교량 안전을 판단하는 핵심 부재로 다뤄진다"고 말했다.

◆ 정부 "원인 엄정 조사"…해체공사 안전관리 도마에

정부도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사망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과 작업자 안전 확보를 강조하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체공사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최근 5년간 해체공사 관련 재해는 매년 120건 이상 발생했다. 사망률은 전체 건설업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재해 원인도 계획 단계의 부실과 맞물려 있다. 작업계획서 부재가 27%로 가장 많았다. 구조 안정성 검토 부족(24%) 안전감리 미이행(18%) 작업자 안전교육 미흡(15%) 등이 뒤를 이었다. 계획 수립과 구조 안정성 검토 문제만 합쳐도 전체 원인의 절반을 넘는 셈이다.

사망사고는 안전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규모 현장에 집중됐다. 5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70% 이상이 발생했다. 사망사고의 80% 이상은 해체계획서가 부실하거나 작성되지 않은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일 한국교통대 교수는 "해체공사 재해는 단순한 통계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작업자 인명피해와 주변 건물·보행자 2차 피해, 공사 지연과 추가 비용으로 이어지는 사회적·경제적 손실"이라며 "해체공사 안전관리는 법적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