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27일 베이징에서 쿠바와 회담을 열고 농업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 미국 제재로 에너지·식량난 겪는 쿠바에 중국이 곡물·쌀 지원을 늘리며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미국은 에너지 공급 차단과 라울 카스트로 기소 등으로 쿠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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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은 다음 타깃으로 지목한 쿠바에 대해 중국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장즈리(張治禮)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텔세 곤잘레스 쿠바 농업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농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홍콩 SCMP가 28일 전했다.
주중국 쿠바 대사관은 "양국이 '중·쿠바 운명공동체 건설'의 일환으로 농업 협력을 심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농업을 양국 전략 협력의 핵심 분야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인해 쿠바는 현재 에너지난과 식량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번 차관급 회담은 중국이 쿠바에 대규모 곡물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이 쿠바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쿠바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번 차관회담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최근 쿠바에 쌀을 지원하는 등 식량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외교적으로도 쿠바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쿠바로서는 중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미국은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부터 쿠바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차단했으며, 이로 인해 쿠바에서는 전력난과 에너지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산업이 멈춰섰으며, 농업 역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는 지난 22일 1996년 미국 민간 항공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소 대상인 라울 카스트로는 올해 94세로 현재 쿠바의 막후 실권자로 알려져 있다. 라울 카스트로 기소는 미국이 쿠바를 공습할 명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울 카스트로는 쿠바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역시 쿠바 혁명 지도자인 체 게바라의 친구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