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돌풍에 대응해 전북 수성에 총력전을 벌였다.
-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자 정청래·한병도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잇따라 전북을 찾아 지원 유세와 사과 메시지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 민주당은 전북 패배 시 책임론과 차기 당대표 구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김관영 측은 이를 정청래 지도부의 정치 대리전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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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한병도, 연달아 전북 찾아 이원택 지원 유세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지역인 전북에서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전북지사 선거가 접전 양상이 되자 민주당은 '험지'이며 격전지인 부산보다 전북 수성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 김관영,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여론조사에서 이원택에 오차범위 밖 우세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4~25일 전북 거주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김관영 후보 45.0%, 이원택 후보 38.1%(오차범위 ±3.1%)로 집계됐다.
전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북 거주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 51.9%, 이 후보 35.3%(모든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나타났다.
선거 막판 판세가 요동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전북 익산을의 3선 의원인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전북을 찾아 이원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 정청래·한병도, 김관영 지지율 요동치자 이원택 지지 호소 총력전
정청래 대표는 최근 전북에서 감지되는 '반청(반정청래)' 정서를 의식한 듯 라디오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원택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 25일 정 대표가 참석한 전북 지역 합동유세 현장에서 '정청래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10여명이 "정청래는 물러가라", "불공정 공천"이라고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이는 등 최근 전북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정 대표는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을 힘들다 뉴스공장'과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도민들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몸을 낮추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페이스북에도 "겸손 또 겸손하겠다"며 "당 차원에서 전북 발전을 위하여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민주당 기호 1번 이원택 후보를 부탁한다"는 글을 연달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 "전북 의미 남달라...민심 못 얻으면 차기 당대표도 물건너 가"
민주당 지도부가 이처럼 전북지사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민주당의 핵심 기반 지역인 전북에서의 승패에 따라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모든 지역이 다 중요하지만 전북은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며 "민주당 권리당원 비중이 높은 호남에서 민심을 얻지 못한다면 차기 당대표도 물건너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전북에서 생각보다 지지율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며 "당내에서도 선거 결과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 측은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북지사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한 명의 무소속 후보가 그렇게도 두렵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정청래 지도부의 정치 대리전이 아니며, 전북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임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