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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약 환골탈태] ①'제네릭 공장'에서 '혁신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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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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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6월 1일 혁신 신약 승인·라이선스·매출에서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 2025년 혁신 신약 승인·대외 라이선스 거래·국산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종양·감염·면역질환 등에서 성과를 냈다.
  • 기술력 축적과 정책 지원, 글로벌 특허 절벽 수요가 맞물리며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를 빌리는 자→배를 만드는 자로 변신
신약 승인, 대외 라이선스 합작 규모 급증
기술력+정책+글로벌 수요 3대 요건의 결합

이 기사는 6월 1일 오후 3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혁신 신약은 과거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 단계'에서 '배를 만들어 바다를 항해하는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더 이상 제네릭(복제의약품)을 찍어내며 해외 선진 기술을 쫓기만 하던 '추격자'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의 규칙을 함께 설계하며 혁신 신약을 공동 개발하는 '파트너이자 경쟁자'로 입지가 전환된 것이다.

기술 축적과 정책 지원 그리고 글로벌 제약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라는 3대 요건이 맞물리며 중국은 신약 개발·상업화·공급망 전반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외부 역량에 의존해 기회를 모색하던 흐름은 점차 독자적 혁신과 주도적 협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제약사들과 글로벌 제약사들의 합작 방식과 규모의 변화 등을 통해 드러난다. 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지형도 자체가 변화하는 변곡점 도래의 신호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고속성장 궤도 진입한 '중국 혁신신약'

현재 중국의 혁신 신약 발전은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의약품 가격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의약보건 분야의 중요한 성장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中商產業研究院)이 발표한 '2025~2030년 중국 혁신 신약 산업 심화 연구 및 발전 전망 투자 예측 보고서'에서 소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혁신 신약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혁신 신약 승인·출시 역대 최고치

최근 몇 년간 중국 당국이 혁신 신약 심사·허가 효율을 크게 개선하면서, 신약 승인과 출시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2025년 중국 혁신 신약 시장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혁신 신약 76개를 승인·출시했다. 이는 2024년(48개) 대비 58% 증가한 동시에 최근 5년래 최고치다.

올해 들어서도 NMPA는 총 19개의 혁신 신약을 승인·출시했으며, 그 중 15개가 중국 기업이 개발한 국산 혁신 신약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6.01 pxx17@newspim.com

2. 대외 라이선스 거래 급증, 시장의 인증

2025년 중국 혁신 신약의 사업개발(BD) 대외 라이선스 거래는 연간 총 거래금액은 1357억 달러에 달했고, 선급금 70억 달러, 거래 건수는 157건에 이르러 모든 항목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혁신 신약 대외 라이선스 거래 총액은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미 2025년 연간 규모(1357억 달러)의 절반에 근접,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외 라이선스 거래 총액이 빠르게 증가한 배경에는 중국 혁신 신약의 연구개발 역량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은 중국 혁신 신약이 '추격 단계'에서 '병행 및 선도' 단계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3. 혁신 신약 중 중국 개발 비중 확대

2025년에 승인된 76개 혁신 신약 가운데, 화학의약품이 가장 많아 총 47개로 전체의 61.8%를 차지했으며, 바이오 약품과 중성약(한약재로 제조한 의약품) 은 각각 23개와 6개로 비중은 30.3%와 7.9%였다.

47개 화학의약품 가운데 38개는 국산 혁신 신약(중국산 비중 81%), 9개는 수입 혁신 신약으로, 국산 혁신신약 비중이 80.85%에 달했다.

23개 바이오 제품 가운데 21개는 국산 혁신 신약, 2개는 수입 혁신 신약으로, 국산 혁신신약 비중 91%를 기록했다. 중성약은 6개 승인 혁신 신약 모두가 중국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6.01 pxx17@newspim.com

4. 승인된 신약이 집중된 치료 분야

승인된 혁신 신약의 치료 영역을 살펴보면, 종양 치료 목적의 신약이 34개로 여전히 승인 신약이 가장 집중된 진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소분자, 단일클론항체, 세포치료,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약물 유형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유방암 신약이 9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폐암 치료제(6개)이며, 혈액 종양 영역에서는 8개 신약이 승인됐다.

감염성 질환 분야에서는 11개 혁신신약이 승인을 받았으며, 면역질환과 내분비·대사질환이라는 두 만성 대질환 영역 역시 승인 신약이 비교적 집중된 분야로, 2025년에 각각 8개와 7개 신약이 승인됐다.

5. 2025년 신약 매출 TOP20 기업

2025년 기준 중국 혁신신약 매출 상위 20개 기업을 살펴보면 비원메디신(百濟神州∙BeOne Medicines, 과거 베이진<BeiGene>에서 사명 변경, 688235.SH/6160.HK)이 377억7000만 위안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항서제약(恒瑞醫藥∙HENGRUI 600276.SH/1276.HK)과 중국바이오제약(中國生物制藥∙SINO, 1177.HK) 등 6개 기업의 혁신 신약 매출은 197억3400만 위안과 152억2000만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6.01 pxx17@newspim.com

◆ 기술력+정책+글로벌 수요 '3방향 공진'

중국 혁신 신약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산업 활력이 높아지고 있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중국 기술력의 발전을 기반으로 당국의 지속적 정책 지원과 신약 특허 부족에 직면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올해 들어 중국 기업이 자체 개발한 신약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빠르게 획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가족성 카일로미크론혈증증후군(familial chylomicronemia syndrome,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희귀 대사질환) 치료제 플로자시란 나트륨(Plozasiran Sodium),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치료제 로바디시티닙(Rovadicitinib),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세바버티닙(Sevabertinib) 등이 그것으로 이들은 폐암, 건선, 신성 빈혈 등 주요 및 일반 질환을 폭넓게 커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4월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테그린(Integrin) 표적 핵의약품 테크네튬(99mTc) 페이시루이터자타이드(佩昔瑞特加肽) 주사제가 정식 승인되어, 폐암 의심 환자의 국소 림프절 전이 보조 진단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 방사성의약품 연구의 새로운 기술적 돌파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정책적으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혁신 신약 연구개발 기업을 지원하는 등으로 혁신 신약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당국은 의약품 가격 등록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다층 가격 체계 형성을 지원하고, 전 주기 가격 정책을 차등 적용해 고수준 혁신 신약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지속 장려하는 동시에 획기적 치료제의 심사·승인을 가속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 당국은 바이오의약을 전략적 핵심 신흥 산업에 포함시키고, 향후 산업의 발전 가속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혁신 신약의 글로벌화에 추가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약과대학 류펑청(柳鵬程) 부교수는 "최근 몇 년간 약품 심사·승인 개혁이 상장 속도를 높였고, 의료보험 협상이 시장 기대를 안정시켰으며, 해외 고급 인재의 귀환으로 연구개발 팀이 강화되면서 산업 혁신 기반이 지속적으로 다져졌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은 '특허 절벽' 압박에 직면해 있고, 다수 블록버스터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성장 공백을 메울 혁신 파이프라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베이징대 의약관리 국제연구센터 한성(韓晟) 부주임은 "혁신 신약 해외 진출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중국 산업의 기술 역량 향상과 글로벌 시장의 강한 수요가 맞물린 필연적 결과"라고 평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이밸류에이트(Evaluate)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애브비(AbbVie, ABBV.US),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N.US), 일라이릴리(LLY, LLY.US), 노바티스(Novartis, NVS.US), 사노피(SANOFI, SNY.US)는 중국 기업들로부터 의약품을 도입하기 위해 총 25억 달러의 선급금을 지급했다. 이 계약들은 지분 투자를 포함하지 않지만, 목표 달성 시 추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6.01 pxx17@newspim.com

독일 머크(MERCK, MRK.DE)의 글로벌 사업개발 및 얼라이언스 관리 책임자 마티아스 뮬렌벡은 "중국 제약사와 협력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후보 약물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다국적 제약사의 중국 내 투자 프로젝트 확대로도 발현되고 있다.

2026년 아스트라제네카(AZN)는 상하이(上海) 장장 하이테크파크(張江高科技園區)에 세포치료 혁신센터를 설립했고, 노바티스(Novartis, NVS)는 33억 위안 이상의 추가 투자를 통해 베이징(北京) 창핑(昌平) 생산기지 확장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 신약 환골탈태] ②3대 변화가 이끌어낸 '질적 점프'>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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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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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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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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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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