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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한화에 쫓긴 독일 '최후의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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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과 노르웨이가 212CD급 인도 순번을 늦춰 캐나다에 2036년까지 4척 우선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 한화오션은 KSS-III 배치Ⅱ로 2035년까지 4척 인도와 방산 중심 패키지를, 독일은 나토 연대·장기 산업투자 '슈퍼 패키지 딜'을 내세웠다.
  • 캐나다는 전력 공백 최소화와 수명주기 주권·산업 참여도를 핵심으로, 단일 수주 또는 '6+6 분할 발주' 속에 한국·독일 중 우선협상대상을 7월 전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독일·노르웨이, 자국 물량까지 내준 '납기 맞불 카드' 던져
2035년 빅토리아급 퇴역 이후, 누가 먼저 캐나다 바다 채울까
강훈식 특사 재투입…에너지·자원까지 묶은 한·독 '패키지 전쟁'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독일과 노르웨이가 자국의 잠수함 전력화 일정을 늦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판도가 한화오션의 '조기 전력화'와 독·노르웨이의 '나토 패키지' 맞대결로 바뀌는 양상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 5월 27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측 제안을 선택할 경우, 212CD급 잠수함 4척을 2036년까지 캐나다 해군에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정이 가능하도록 독일과 노르웨이가 이미 자국 해군용으로 주문해 둔 212CD급 잠수함의 인도 순번을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각 6척씩, 총 12척의 212CD급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두 나라는 이 가운데 자국 물량에서 각각 1척씩의 인도 순서를 뒤로 미루고, 그 자리를 캐나다 인도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조립·건조에 들어가는 다음 생산분 2척 역시 캐나다에 우선 배정해, 모두 4척을 2036년까지 넘기겠다는 구상이다.

결과적으로 독일·노르웨이 해군이 먼저 받기로 돼 있던 잠수함 2척의 전력화 일정을 늦추고, 그 사이에 캐나다가 끼어들어 '앞줄에 서도록' 길을 터주는 셈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 같은 조정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차원의 연대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캐나다가 212CD 프로그램에 합류하면 북대서양 전체 수중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 조정을 "나토 연대에 따른 결정"이라고 못 박았다. 노르웨이도 자국 인도가 조금 늦어져도 캐나다가 프로그램에 들어오면 북대서양 전체 수중전력이 더 강해진다고 본다. 독·노르웨이는 이렇게 한화오션이 내세운 '2035년 4척 인도'와의 간격을 1년 차이로 좁히는 대신, '나토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효용'을 전면에 올려놓는 전략이다.

지난달 24일(한국시각)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서 캐나다 해군 장병들이 입항하는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장병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해군 제공] 2026.06.03 gomsi@newspim.com

◆캐나다, 납기와 전력 공백이 관건 = 캐나다 해군은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갖고 있지만, 제 역할을 하는 배는 1척뿐이다. 이 4척은 2035년까지 모두 퇴역한다. 새 잠수함 도입 시점이 조금만 어긋나도 작전 공백이 크게 난다. 이번 사업에서 인도 일정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유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은 최대 12척, 약 600억 캐나다달러 규모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원팀'이 독일 TKMS와 맞붙는 2파전이다. 평가는 유지보수 50%, 성능 20%, 경제적 이익 15%, 가격 15% 비중으로 알려졌다. 단순 가격 경쟁보다 수명주기 정비, 산업 기여, 동맹 네트워크가 당락을 가르는 구조다.

캐나다 정부는 두 진영의 제안이 해군 작전 요구조건은 모두 만족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한 달 안에 최종 협상 대상을 고를 계획이다. 본 계약은 연내 또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이전에 최소 3∼4척을 실전 투입할 수 있느냐를 먼저 본다. 빅토리아급 퇴역 일정, 후보 잠수함의 첫 인도와 4척 인도 완료 시점이 결국 정치·외교 변수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한국·독일 제안의 차별점 =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의 최신형인 KSS-III 배치Ⅱ를 제시했다. 계약 체결 후 6년 안에 선도함 인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해 왔다. 2026년 계약을 전제로 2032년 첫 인도, 2035년까지 4척 공급을 마치는 일정이다. 빅토리아급 퇴역 시점과 종착점을 맞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독일 TKMS는 독·노르웨이 공동 개발 212CD급을 앞세운다. 아직은 실물이 없는 '종이 잠수함'이다. 212CD는 독일·노르웨이 각 6척씩, 총 12척이 들어가는 대형 공동사업이다. 북해·발트해를 중심으로 나토 수중전력의 표준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TKMS는 설계·건조에 그치지 않고 40∼50년 장기 정비, 성능 개량, 후속형 개발까지 묶어 패키지로 판다. 캐나다를 212CD 장기 프로그램의 '세 번째 축'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자체보다 '수명주기 전체'에서의 '주권 역량'을 중시한다. 항공우주, 탄약, 센서, 특수제조, 훈련, 무인·자율 시스템 등 10개 핵심 분야에서 얼마나 캐나다 기업이 참여하느냐가 핵심이다. 독일은 여기에 나토 상호운용성, 북대서양·북극해 연합작전 편의성을 더 내세운다. 캐나다 잠수함을 유럽·북미 일체형 수중전 네트워크에 편입하겠다는 것이다.

차기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앵거스 탑쉬 캐나다 해군사령관(중장)이 지난 3월 4일 강동구 해군 잠수함사령관과 함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인 안무함 내부를 둘러보며 관계관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6.03 gomsi@newspim.com

◆독일의 '물량공세'… 860억달러 패키지 = 독일은 납기 조정에 그치지 않았다. 산업·에너지·첨단기술을 한묶음으로 넣은 투자 패키지를 꺼냈다. 캐나다 방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정부·TKMS는 캐나다 내 잠수함 정비시설, 중어뢰 공장,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탄소포집(CCUS) 설비, 매니토바 처칠항 LNG 수출 허브 구축까지 제안했다. 이 투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모두 실행될 경우, 규모는 최대 860억달러, 일자리는 수만 개에 달한다는 게 독일 측 주장이다.

여기에 독일 완성차·배터리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자동차 생산, 부품 공급망 투자까지 협상 카드로 올렸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입찰 과정에서 자동차 생산 약속까지 요구했다는 보도와 맞물린다. 독일 제안은 방산을 넘어 자동차, 에너지, 친환경, 첨단무기까지 포괄하는 '슈퍼 패키지 딜'로 불릴 만한 구도다. 한국도 수주 시 정비·교육·부품 생산 등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를 약속하고 있다. 다만 한국 쪽은 방산 중심, 독일 쪽은 범산업 장기 패키지라는 구도가 뚜렷하다.

캐나다 정부는 숫자만 부풀린 일자리 약속에는 냉정하다. 실제 이행 가능성과 국내 공급망·기술 축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더 무게를 둔다. 투자 총액 경쟁보다 해군 운용·정비·산업 생태계에 얼마나 깊게 엮이는지가 최종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강훈식 특사 투입, 한국도 정면 돌파 = 한국 정부도 막판에 '고위급 카드'를 잇달아 꺼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31일 캐나다로 향했다. 60조원 규모 CPSP 사업을 겨냥한 두 번째 지원 행보다. 강 특사는 1월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캐나다를 찾았다.

특사단에는 산업부, 외교부 관계자와 에너지·자원·공급망·첨단산업 관련 주요 기업·단체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 잠수함 수출을 에너지, 광물, 배터리, 수소 등 전략 자원 협력과 연결한 '패키지 파트너십'으로 키우려 한다. 독일의 초대형 투자 공세에 맞서 정부·기업이 한 팀으로 대응하는 형태다. 한화오션은 최근 도산안창호함이 기항 중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KSS-III 신형 잠수함 모형과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해군·산업계를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독일 쪽은 공개 홍보보다 '조용한 거래'를 택했다. 정부 간, 기업 간 비공개 전략 협상을 중시하는 기조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의 '나토 연대' 메시지도 캐나다에 '지금 합류하지 않으면 나토 표준 잠수함 체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거기에 "우리(나토)가 남이가"라는 정서에서 호소하는 상황이다. '

2025년 10월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앞줄 왼쪽 세번째)가 김민석 국무총리(앞줄 왼쪽 둘째)와 함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줄 맨 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에 올라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6.06.03 gomsi@newspim.com

◆'6+6 분할 발주' 시나리오 = 캐나다 정부는 양측의 최종 제안과 수정안을 바탕으로 6∼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선 12척을 한 나라에 몰아주지 않고, 독일 212CD 6척은 대서양·북극해, 한국 KSS-III 6척은 태평양·인도·태평양으로 나누는 '6+6 분할 발주'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 경우 나토 상호운용성과 인도·태평양 전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대신 정비체계가 둘로 갈라져 비용과 운용 복잡성이 커진다.

이번 사업은 잠수함 12척을 사는 수준을 넘는다. 향후 40∼50년 캐나다 해군의 작전개념과 북대서양·인도·태평양 동시 운용 구조를 결정한다. 한국이 따내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목표에 가속도가 붙는다. 독일이 가져가면 212CD는 북부 유럽을 넘어 북미까지 뻗는 '나토 표준 잠수함' 지위를 굳힌다. 한국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수출 전략도 그 결과에 따라 다시 짜야 한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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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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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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