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3일 물가 상방 위험이 커질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 그는 중동 정세와 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빠를 수 있다며 15~16일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1.0%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을 키웠다
- 경기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물가 상승이 기조적 2% 이상으로 고착될 위험을 중시해 적절한 속도로 금리와 국채 매입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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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질 경우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3일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경제의 하방 위험보다 물가의 상방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 인상의 적절성에 대해 확실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물가 상승 위험이 더 크고 그 영향도 더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BOJ가 오는 15~1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75%인 단기 정책금리를 1.0%로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에다 총재는 정책 판단의 핵심 요소로 ▲중동 정세와 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를 크게 악화시킬 가능성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기조적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릴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 기업 수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의 대체 조달도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경기 하방 위험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도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내수와 고용 여건이 비교적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물가와 관련해서는 경계 수위를 높였다. 우에다 총재는 "유가 상승을 출발점으로 한 가격 전가 속도가 과거보다 빨라졌고, 더 폭넓은 품목의 가격 인상으로 확산되기 쉬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상향될 위험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이 다른 주요국보다 원유 가격 상승이 기조적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러한 위험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BOJ가 중시하는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의 실현 가능성이 커질 경우 "적절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정책 대응이 늦어질 경우 향후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해질 수 있다며 "그 경우 경기뿐 아니라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에도 큰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둔화 위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해 이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BOJ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정책과 함께 국채 매입 축소 계획에 대한 중간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 축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채시장의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안정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