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월드컵 D-6] 손흥민·메시·호날두 총출동...북중미서 펼쳐질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호날두·손흥민 등 2010년대 슈퍼스타들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메시·호날두·손흥민은 각자 통산 기록 경신과 마지막 우승·최다골 등 개인적 과제를 안고 여섯 번째 혹은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 네이마르·모드리치·데 브라위너·살라는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무대에서 각자의 ‘라스트 댄스’로 한 시대의 종언을 알릴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히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라는 의미만 갖지 않는다. 오히려 축구 팬들에게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슈퍼스타들이 한 무대에 집결하는 마지막 축제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2026.05.29 psoq1337@newspim.com

◆'2010년대 축구'를 닫는 무대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동시에 세계 축구를 이끌어 온 전설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여러 해외 매체들도 메시(인터 마이애미), 호날두(알 나스르), 손흥민(LAFC), 네이마르(산투스), 모하메드 살라, 루카 모드리치(AC밀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 등을 '2026년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선수들'로 분류하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이미 3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다. 축구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인 만큼 2030년 월드컵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그렇기에 북중미 월드컵은 이들에게 마지막 도전이자, 한 시대를 장식한 전설들이 동시에 인사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메시·호날두, 전설이 완성되는 여섯 번째 도전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쏠린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사실상 모든 것을 이룬 선수다. 하지만 그는 2026년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더블린 로이터=뉴스핌]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14일에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럽예선 F조 5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2025.11.14 wcn05002@newspim.com

메시는 이미 월드컵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인 26경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26경기 13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역사상 골든볼을 두 차례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호날두 역시 여섯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그는 유로 2016 우승과 2018~2019,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6경기 1골을 기록하며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4경기 1골), 2014 브라질 월드컵(3경기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4경기 4골), 2022 카타르 월드컵(5경기 1골)까지 출전하며 5회 연속 월드컵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월드컵 성적은 22경기 8골이다. 최고 성적은 첫 출전이었던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의 4위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이 남은 마지막 숙제인 만큼, 이번 대회는 호날두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 아시아의 캡틴이 맞이하는 '라스트 댄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역시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 [사진=KFA] 2026.05.22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다 참가 기록 보유자인 홍명보 감독, 황선홍, 이운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10경기를 소화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8강까지 진출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한다면 홍명보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인 16경기에도 도달할 수 있다.

1992년 7월 8일생인 손흥민은 현재 만 33세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에는 만 37세가 되는 만큼,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눈물과 감동으로 채워진 손흥민의 월드컵 역사

손흥민의 월드컵 여정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수많은 장면을 남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후 눈물을 흘렸다. 당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 월드컵을 경험한 손흥민은 어린 에이스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K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독일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장면을 연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 기록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첫 월드컵 골을 기록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각각 한 골씩 터뜨렸다. 반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공격 포인트는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손흥민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에 오른다. 또한 국가대표 통산 득점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A매치 통산 56골을 달성했다. 현재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58골이다. 3골을 넣으면 차 전 감독까지 넘어서게 된다.

◆네이마르·모드리치·데 브라위너·살라, 각자의 마지막 챕터

브라질 대표팀의 상징인 네이마르 역시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으로 바라보고 있다.

4강 진출이 좌절, 아쉬움이 가득, 눈물을 글썽인 브라질의 네이마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네이마르는 오랜 기간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수많은 기대를 받았다. 부상과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브라질 공격의 중심이다. 이번 대회는 그가 브라질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평가된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역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면 2006 독일 월드컵부터 꾸준히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비록 프랑스에 패했지만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그해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며 메시와 호날두 중심의 시대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선수 최고의 영예인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로 시무룩한 표정을 떨쳐내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브라질과의 8강전 승부차기 승리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평가받는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안면 다발성 골절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팬들은 다시 한 번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를 볼 수 있게 됐다.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이었고, 살라는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두 선수 역시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어 2030년 월드컵까지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대교체와 함께 춤추는 '마지막 왈츠'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다. 메시와 호날두, 손흥민, 네이마르, 모드리치, 데 브라위너, 살라 등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긴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메시가 5일(한국시간) 열린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7라운드 베네수엘라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9.5 psoq1337@newspim.com

그들이 남기는 기록과 트로피는 시간이 지나면 숫자로 남겠지만, 팬들이 기억하는 것은 그들이 만들어낸 감동과 이야기다. 독일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질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의 미소,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이끈 모드리치의 투혼은 이미 축구 역사 속 명장면이 됐다.

북중미의 여름은 한 시대의 종착점이자 새로운 시대의 출발선이 될 전망이다. 세계 축구 팬들은 전설들의 마지막 춤과 함께, 그 뒤를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 새로운 주인공들의 탄생도 동시에 목격하게 될 것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사진
'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