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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애플 WWDC, 곧 개막...주목할 3가지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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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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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이 8일 WWDC에서 새 AI 전략과 iOS 27 등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 애플은 구글 제미나이 기반 새 시리와 전용 앱, CoreAI를 앞세워 챗봇·웹검색·시각 인식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 iOS 27 등은 리퀴드 글래스 보완, 성능·배터리·보안 개선과 함께 카메라·알림·지갑·사파리·워치OS 등 전반에 세부 기능을 손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6월 8일 오전 08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5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애플(AAPL)은 월요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한다. 2년 전 첫 AI 출시 당시 기술 완성도 미흡과 기능 지연이 잇따랐던 만큼, 이번 행사는 일종의 재기 시도로 평가받는다.

애플은 기조연설을 통해 시리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전면 개편과 다수의 신규 AI 기능,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애플TV·비전 프로 헤드셋용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 명칭 변경 방침에 따라 신규 소프트웨어는 iOS 27, iPadOS 27, macOS 27, tvOS 27, watchOS 27, visionOS 27로 표기된다.

애플이 카메라 앱에 새로 적용할 시리 기능과 화면 상단 스와이프로 여는 '검색 또는 질문(Search or Ask)' 인터페이스 예상 화면을 담은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제작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블룸버그통신]

올해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2025년 '리퀴드 글래스'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을 때와 달리 대규모 디자인 변경에 치중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반응속도 개선, 배터리 효율 향상, 성능 강화가 주된 방향이며, AI 기능 통합을 병행한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품질 개선에 집중했던 2009년 맥 OS X 스노 레퍼드, 2018년 iOS 12와 결을 같이한다.

애플은 기업 고객과 신흥 시장 이용자를 겨냥한 기능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이 목표다. 새 iOS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내부 변경 사항도 포함된다.

AI 개선 측면에서는 개발자가 AI를 앱에 더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CoreAI'라는 새 시스템이 도입된다. AI 에이전트 개발사는 시리와 애플 자체 AI 앱·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시리 전면 개편과 전용 앱

이번 AI 전략의 핵심은 내부 코드명 '캄포'로 알려진 새 시리다. 단순 음성 제어 시스템에서 벗어나 iOS·iPadOS·macOS 전반에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 AI 전반 보조 수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사내·외 앱에 대한 시리 제어도 더 쉬워진다.

새 시리의 동력은 알파벳(GOOGL)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이다. 애플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구글의 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새 시리의 상당 부분을 구글 서버에서 구동한다. 애플이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강점으로 내세워 온 만큼, 이 방식을 두고 프라이버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새 시리 기능 가운데 상당수는 2024년 처음 발표됐다가 수차례 지연된 것들이다. 사용자의 기기와 애플 계정 전반에 걸친 개인 데이터 접근 기능이 대표적이다. 시리는 화면에 표시된 정보에 반응하고 음성 명령으로 앱 내 심층 탐색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메일 작성처럼 보다 복잡한 작업도 시리에 맡길 수 있다. 주제와 관련 정보를 주면 시리가 메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웹·이전 이메일·일정·연락처·메모 데이터를 함께 불러온다. 일정 잡기 전 시리에게 가능한 시간대를 물어볼 수도 있으며, 일정 중복 감지 기능도 강화된다.

시리는 2022년 처음 도입된 온스크린 요소인 다이나믹 아일랜드 안에 자리를 잡는 방식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시리'라고 말하거나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기존 화면 테두리를 감싸던 발광 인터페이스 대신 새 애니메이션과 함께 다이나믹 아일랜드 안에서 시리가 열린다. 이 모드는 음성 기반 질의와 검색에 최적화된 어두운 계열 인터페이스를 채택한다.

아이폰 화면 상단 중앙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새 '검색 또는 질문(Search or Ask)' 인터페이스가 열린다. 알림 센터는 기존과 달리 화면 왼쪽 상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해 열게 된다. 새 검색 또는 질문 화면에서는 앱 실행, 문자 전송, 날씨 확인, 일정 추가, 메모 검색, 앱 내 단축 기능 실행, AI 웹 검색 등이 가능하다.

시리는 이제 오픈AI의 챗GPT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AI 플랫폼과 경쟁하는 챗봇으로도 거듭난다. 2011년 출시 이후 유지해 온 음성 어시스턴트 성격에서 벗어나 대화형 AI로 전환하는 것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늦은 행보다.

외부 챗봇 연동도 확대된다. 현재는 챗GPT만 통합돼 있지만, 검색 또는 질문 화면에서 클로드·제미나이·챗GPT 사이를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복수의 명령을 한 번에 입력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날씨 확인, 일정 생성, 문자 전송을 단일 프롬프트로 동시 처리하는 방식이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추가 기능은 iOS·iPadOS·macOS용 시리 전용 앱이다. 대화 내역 관리와 이전 대화 재개가 가능하며, 챗GPT와 유사한 챗봇 화면을 갖춘다. 시리 결과물에서 곧바로 앱으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리 앱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애플은 자체 웹 검색 서비스를 시리에 처음으로 탑재해 퍼플렉시티 AI와 경쟁에 나선다. 퍼플렉시티는 애플이 인수를 검토한 적 있는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를 구글이나 챗GPT로 보내지 않고 자체 엔진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요약·정보 목록·대형 이미지가 포함된 결과물을 출력한다. '시리에 질문하기(Ask Siri)' 기능은 iOS 전반에서 텍스트와 기타 맥락 정보를 어시스턴트에 전달해 추가 분석과 답변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텍스트 선택 시 복사·붙여넣기·공유 버튼과 함께 표시되는 방식으로, 오픈AI 소프트웨어의 '챗GPT에 질문하기' 버튼과 유사하다. '시리로 작성하기(Write with Siri)' 기능은 운영체제 전반에서 텍스트 작성을 보조하며, iOS·iPadOS 키보드에 새 버튼으로 추가된다.

애플은 새 시리에 '베타' 및 '프리뷰' 딱지를 붙이고 있어, 올가을 출시 시 완성된 소프트웨어로 내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진입자를 위한 대기자 명단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시각 인식과 신규 AI 기능

애플은 iOS 27에서 시각 인식(Visual Intelligence) 기술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는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종속된 인터페이스 형태였으나, 카메라 앱 내 시리 옵션으로 이동해 운영체제 전반에서 접근성을 높인다. 영양 성분 표시와 연락처 정보 인식 기능이 새로 추가되며, 현재도 식물 같은 사물 인식, 일정 정보 추출, 챗GPT·구글 검색 이미지 전송 등이 가능하다.

사진 편집에도 AI 기반 신규 도구가 대거 추가된다. 사파리 브라우저에는 탭을 쇼핑·여행·업무 등 주제별로 자동 정리하는 'Organize Tabs' 기능이 도입된다. 이모티콘 생성 기능 젠모지는 사용자 사진과 자주 입력하는 문구를 바탕으로 젠모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추천 젠모지' 옵션을 추가한다. 젠모지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에 쓰이는 자체 이미지 생성 모델도 화질과 사실감 향상을 위해 개선된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은 iOS 27·iPadOS 27·macOS 27 전반에서 전면 재설계된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배경화면·홈 화면 배경 생성 옵션도 추가되며, 단축어 앱은 이제 자연어 입력만으로 자동화 절차를 만들 수 있게 된다. iOS 27과 iPadOS 27에는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는 문법 검사 기능도 새로 도입된다.

iOS 27 및 기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애플은 운영체제 전반에서 버그 감소, 보안 강화, 결함 제거를 추진하고 'iOS 26' 시리즈에서 도입한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도 다듬는다. macOS 27 업데이트는 macOS 26 타호에서 나타난 리퀴드 글래스의 그림자·투명도 문제를 완화하는 소폭 재설계를 포함한다. 맥 실리콘 탑재 맥의 성능 향상도 이번 업데이트의 주된 목표 중 하나다.

아이폰 배터리 효율 향상을 위한 성능 개선도 추진 중이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지는 불분명하다. iOS 27 카메라 앱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화면 상단의 제어 항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완전 맞춤 설정을 지원한다.

알림 방식도 바뀐다. iOS 27·iPadOS 27의 알림은 화면 왼쪽에서 슬라이드 방식으로 표시되며, 알림 센터 열기 제스처가 왼쪽 상단 스와이프로 변경되는 새 제스처 체계와 연동된다.

지갑 앱에는 사용자가 직접 디지털 티켓과 기프트카드를 만들고 맞춤 설정할 수 있는 '패스 만들기(Create a Pass)' 기능이 추가된다. 지갑 앱과 메시지 앱에 내장된 새 영수증 분할 기능은 영수증 사진을 찍어 항목별로 지인에게 배분하고 청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파리 브라우저 시작 화면은 즐겨찾기·북마크·읽기 목록·방문 기록 간 이동을 위한 4개 탭이 상단에 배치되는 형태로 개편된다. 날씨 앱에는 기온 외에 강수량·바람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현재 상태(Conditions)' 패널이 추가된다. iOS 27·iPadOS 27에서는 키보드 활성화 시 키가 화면 아래에서 위로 슬라이딩되는 새 애니메이션이 적용된다.

watchOS 27은 중앙 상단에 큰 시계 디자인과 하단 3개 요소로 구성된 새 모듈러 워치 페이스를 선보인다. 심박수 모니터링과 피트니스 추적 기능도 개선된다. AirPods 설정 제어 화면은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면 재편된다. iOS 27은 구글 캐스트 같은 서드파티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대안도 지원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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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아베노믹스 끝났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다시 지난주 160엔 선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며 시장이 무질서한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지난달 31일 미일 양국이 엔화 급락을 막기 위해 전격적으로 단행했던 공조 환율 개입 때와 같은 시장 혼란 상태는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달러/엔 환율은 다시 당국의 개입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60엔을 돌파하며 추가 개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베선트 장관은 엔저 방어를 위한 일본은행(BOJ)의 연속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경기 부양책이었던 아베노믹스의 시대는 아마도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이 디플레이션 탈출에 성공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주도의 '다카이치노믹스' 단계로 이행했다고 분석하며, 규제 완화와 주주 친화적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에 대해 "우에다 총재를 15년 동안 알고 지냈는데, 그는 뛰어난 경제학자다. 시장 흐름을 읽는 감각이 얼마나 탁월한지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 속에 통화정책과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3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G20 회의 기간 중 우에다 총재와 별도 회동을 갖고 환율 및 금리 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막대한 무역 흑자를 강하게 비판하며 G20 차원의 대중 압박을 예고했다. 그는 "세계는 지속적인 1조 2천억 달러(약 1천656조 원) 규모의 글로벌 무역 흑자를 내는 중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회원국들에게 중국과의 무역 조건 재검토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강력한 무역 장벽은 중국이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 경제 균형을 재편하도록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직접 무역 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며, 양국 간 300억 달러 규모의 비전략 물품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달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에 앞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의 대면 회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이 비국가 주체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안 등을 포함해 중국 측과 매우 강력한 수준의 AI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6-08-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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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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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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