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하성이 9일 FA 재수를 노린 단기 계약 후 부진과 부상 여파로 애틀랜타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됐다.
- 올해 빙판길 부상으로 늦게 복귀한 김하성은 빅리그 15경기서 타율 0.096에 그치며 홈런과 장타를 전혀 치지 못했다.
- 마테오와 두본이 맹활약하며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8월 4일까지 반전 없으면 커리어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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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형 프리에이전트(FA) 대박을 노리며 단기 계약을 택했던 김하성의 계획이 벼랑 끝에 몰렸다. 불의의 부상과 극심한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결국 트레이드 대상자로 지목됐다. 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9일(한국시간) 마감 시한 전에 트레이드해야 할 30개 구단의 선수 1명씩을 선정하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대상자로 김하성을 꼽았다.
애틀랜타 전담 마크 보먼 기자는 "김하성이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가 되진 않겠지만 현재 애틀랜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로서 팀에 더 나은 선택지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구단이 투수 유망주를 묶고 연봉 2000만 달러의 일부를 부담하는 트레이드를 시도한다면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부터 괜찮은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애틀랜타의 탄탄한 전력 속에서 고액 연봉자인 김하성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애틀랜타 이적 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행사한 뒤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FA 재수'를 택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로 향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고 개막 로스터 합류도 무산됐다. 실전 공백의 벽은 높았다. 지난 5월 13일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15경기에서 타율 0.096(52타수 5안타) 3타점 OPS 0.271로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아직 홈런은 물론 장타조차 단 한 개도 생산하지 못했다.
팀내 경쟁자들은 펄펄 날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나서는 마테오는 타율 0.294 4홈런 7도루 OPS 0.823으로 맹활약 중이고, 두본 역시 타율 0.260 6홈런 36타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때문에 김하성은 6월 들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오는 8월 4일 오전 7시로 예정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까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중대한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