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구글이 6월10일 앤스로픽 데이터센터 임차료를 보증하며 350억달러 규모 금융 조달에 관여했다.
- 브로드컴·구글·앤스로픽은 커스텀 칩 설계·공급·사용을 연계한 AI 인프라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 구글 보증을 등에 업은 데이터센터 채권 발행이 확대되며 소수 빅테크 중심 AI 인프라 집중과 규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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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9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구글(모회사 알파벳, GOOGL)은 앤스로픽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로 이 회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이제는 앤스로픽의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금융 조달에도 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소수의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에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형성한 복잡한 사업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은 구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센터 5곳에서 고성능 칩을 임차하고 있다. 구글은 각 데이터센터의 임차료 지급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앤스로픽은 350억달러 규모의 대출에 준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앤스로픽이 이번 대규모 금융 거래의 일환으로 해당 데이터센터들에 참여한 사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실리콘밸리가 AI 인프라 구축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접근권 확보를 위해 서로 복잡하고 순환적인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막대한 재무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금융을 지원하는 동시에 앤스로픽이 해당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칩의 공급사이기도 하다. 구글 입장에서는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평가받는 앤스로픽에 하드웨어를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계약에는 칩 설계사 브로드컴이 합류했다. 브로드컴은 자사의 영향력과 높은 신용등급을 활용해 금융 조달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구글은 AI 모델 개발사 앤스로픽에 텐서 처리 장치(TPU) 칩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구글과 앤스로픽은 2025년 TPU 장기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달 전에는 구글이 앤스로픽에 100억달러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대형 기술 기업들 사이의 제휴 계약은 매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주 말 구글이 2026년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컴퓨팅 용량을 제공받는 대가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리너 인베스트먼트 그룹 산하 브라이트 메도우의 유동화 크레딧 전략 총괄 조 앨런은 "1년 전만 해도 이 모든 인프라 투자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다"면서 "실제로는 인프라 공급 가용량이 여전히 제약 요인이고, 기업들은 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과 앤스로픽의 구체적인 거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논평을 거부했다. 브로드컴과 구글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같은 산업의 대형 기업들이 상호 사업 관계를 맺는 것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니다. 다만 AI 산업의 집중 현상은 규제 당국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일부 계약은 기업들이 서로를 지탱하는 순환성 문제를 야기한다는 우려를 낳았으며, 이는 특정 파트너사에서 발생한 문제가 연쇄적으로 확산돼 피해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4년 "AI 사업자와의 기업 파트너십 및 투자를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350억달러 칩 계약에서는 브로드컴이 커스텀 칩을 설계하고 구글이 이를 개발하며 앤스로픽이 미국 내 데이터센터 5곳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이 자금을 조달한다.
암호화폐 채굴사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사로 전환한 테라울프는 뉴욕주 버팔로 인근 레이크 마리너 캠퍼스와 텍사스주 애버내시에 각각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이퍼 디지털은 텍사스주 콜로라도 시티 인근에, 헛8은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프랜시스빌에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다. 넥스트 프런티어와 플루이드스택의 합작법인은 인디애나주 설리번 카운티에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9개월간 잇단 거래를 통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마련을 위해 150억달러 이상의 채권을 발행했다. 모든 계약에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플루이드스택의 임차 계약이 포함되어 있다.
채권 거래마다 이른바 '구글 백스톱'이 적용된다. 플루이드스택이 채무불이행 또는 파산 상태에 빠질 경우 구글이 채권 투자자에게 상환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구글의 보증은 데이터센터가 가동을 시작하고 플루이드스택의 임차가 개시된 이후에만 효력이 발생한다.
앤스로픽과 플루이드스택 간의 핵심 계약이 이 거래 전체를 연결하는 고리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11월 미국 컴퓨팅 인프라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클로드 개발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플루이드스택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레버리지드 파이낸스 공동 총괄 존 요바노빅은 "투자부적격 시장에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곡괭이와 삽, 즉 모든 핵심 장비에 자금을 대고 있다"면서 "이 거래들은 상당히 명확한 편이고, 대부분의 발행사에 대해서는 사실상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신용 위험을 인수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형 기술 기업이 계약 성사를 위해 재정 지원을 약속하는 것 자체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AI 인프라 거래에는 스타트업이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아 금융사들이 불안해하기 마련인데, 대형 기술 기업의 지원이 이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골드만삭스 대안 투자 채권 부문 글로벌 총괄 크리스티나 미니스는 블룸버그 글로벌 크레딧 포럼에서 소수 기업이 AI 인프라 분야를 집중적으로 장악할 수 있다는 위험에 경고를 보내면서도,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중소기업들이 자신의 팀에 거래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집중 현상이 일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방식은 건설적이라고 본다"면서 "지금 관계를 구축하려는 기업 수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