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가르드 ECB 총재가 11일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했다고 밝혔다.
- ECB는 예치금리를 2.25%로 올리고 성장률 전망은 낮췄다.
- 라가르드는 이란 전쟁이 인플레 압력과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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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오늘 금리 인상은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의견은 전혀 없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1일(현지 시각) ECB 통화정책이사회(Governing Council)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러한 약속에 따라 우리는 오늘 3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금 금리를 인상하는것을 실수라고 경고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모두가 각자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ECB 역할은 물가 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금리 인상은 훌륭한 통화 정책이자 금리 결정"이라고 했다.

ECB는 이날 예치금리를 0.25% 올린 연 2.25%로 결정했다. 레피금리(Refi·RMO)와 한계대출금리도 2.40%, 2.65%로 각각 0.25%포인트 높였다.
ECB의 금리 인상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늘 결정으로 ECB는 이란 전쟁에 대응해 금리를 올린 최초의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이 되었다"고 했다.
ECB는 이전보다 암울한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은 높였고, 경제성장률은 낮췄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올해 평균 3.0%, 내년 2.3%, 2028년 2.0%를 예상했다. 지난 3월 예상치는 올해 2.6%, 내년 2.0%, 2028년 2.1%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성명에 더 이상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상승했지만 장기 기대치는 ECB의 2% 목표치에 대체로 고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0.8%, 내년 1.2%, 2028년 1.5%로 예상했다. 전쟁이 상품 시장, 실질 소득 및 소비자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3월에는 올해 0.9%, 내년 1.3%, 2028년 1.4%라는 수치를 내놨다.
영국 회계·세무·컨설팅 회사인 RSM U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푸는 이번 금리 인상이 올해 마지막 인상은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이미 3.2%까지 치솟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월 -3.0%에서 4월 4.9%로 급등하는 등 추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미래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경제 성장 하락 위험이 모두 존재한다"며 "다만 노동 시장 약화와 경기 둔화는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를 제한하고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쟁이 중기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미치는 완전한 영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뿐만 아니라 간접적 및 2차 파급 효과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