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 이강인은 풀타임 1도움·패스 100%로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 손흥민은 좋은 움직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을 좌우한 선수는 바로 2001년생 왼발잡이 플레이메이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풀타임 소화 후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황인범의 득점을 도우며, 동점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이강인
이날 이강인은 3-4-2-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부터 빌드업 과정에 적극 관여하며 팀의 공격을 도왔다.
한국은 경기 초반 체코의 강한 압박에 원활한 빌드업을 하지 못했다. 평균 신장 188cm를 앞세운 체코의 기세에 눌린 모습이었다. 결국 이강인이 흐름을 바꾸고자 낮은 지역까지 내려왔다.
전반 6분 수비지역에서 황인범과 공을 주고받은 후 왼쪽 넓은 지역으로 침투하는 이태석에게 정확한 롱 패스를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전반 초반은 이강인의 독무대였다. 이강인이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좋은 퍼스트 터치로 상대 수비를 벗긴 후 문전으로 침투하는 이재성(마인츠)에게 완벽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이재성의 퍼스트 터치가 뒤로 흐르며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LAFC)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걸려 아쉽게 기회가 무산됐다. 이강인의 왼발이 만든 기회였다.
13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바깥쪽 오른쪽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16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오른발로 롱패스를 내주는 등 한국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체코에게 분위기를 내줄 뻔 했으나, 전반 초반 이강인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한국은 전반에만 슈팅 8개를 날리며 2개를 날린 체코보다 경기력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점유율 역시 55%로 체코(45%)에 앞섰다. 전반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이강인의 공이 컸다.

◆움직임 좋았으나, 결정력 부족했던 손흥민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이날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쉬웠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좋은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볼 터치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경합 장면에서 한 걸음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보였다.
손흥민의 장점인 슈팅 능력 역시 아쉬웠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만든 기회에서 수비벽을 때리며 이날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8분 상대 수비 라인이 순간적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공을 잡았고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으나, 위로 떴다.
전반 39분에는 김민재가 달려나오면서 상대의 공을 탈취한 지체 없이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가운데로 쇄도하는 이재성을 미끼 삼아 왼쪽 지역으로 공을 몰고간 후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덜 감기며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이태석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해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발에 제대로 닿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1대 1 기회를 놓치며 축구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11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쪽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날린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의 전진 수비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

◆패배 수렁에서 빛난 이강인의 왼발...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여러 기회를 놓친 한국은 후반 14분 스로인 상황에서 먼저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강인이 있었다. 후반 22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쪽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건넸고, 황인범이 상대 수비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넘겨준 상황에서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특히 황인범에게 건넨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를 갈랐고, 공의 궤적과 세기 역시 황인범이 잡기에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패스였다.
이강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종 엔트리 발탁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4년이 지난 지금은 명백한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은 이날 키패스 3개, 결정적 기회 창출 1회를 포함해 패스 37번을 시도했고,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드리블 성공도 5회로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았다.
이강인이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활용해 상대의 수비를 흔들고, 이날 다소 부진했던 기존 에이스 손흥민의 결정력까지 살아난다면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조 1위를 넘볼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