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 카츠 장관이 15일 레바논 주둔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 그는 이란이 공격하면 전력을 다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 미·이란 MOU에도 이스라엘 내 강경 반발과 공습은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극우 진영 포함 이스라엘 정치권 지지 받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5일(현지 시각)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레바논 남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레바논 분쟁을 이유로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전력을 다해(full force)' 보복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과 향후 60일 간의 휴전 연장, 핵협상 재개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MOU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14개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MOU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 측은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역내 분쟁의 종식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카츠 장관의 이날 입장 발표로 레바논 지역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계속되고, 현재 레바논 남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무력 점령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현지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미·이란 MOU에 레바논에서의 적대행위 종식 약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은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존재하는 압력과 앞으로 가해질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교전 중인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나는 우리 군이 레바논과 시리아, 가자지구의 안보구역(security zones)에 기한 없이 주둔하며 국경과 이스라엘 공동체를 지하디스트 세력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확한 정책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령지의) 안보구역에서는 모든 (현지) 주민들이 퇴거될 것이며 지상과 지하의 모든 테러 기반시설이 제거될 것"이라며 "접경 마을의 주택들 가운데 테러 거점으로 사용된 건물들도 모두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이스라엘의 작전 때문에 이란이 공격해 온다면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도 명백히 밝혔다. 그는 "레바논 사태 때문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전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카츠 장관의 입장은 이스라엘 정치권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합의는 우리를 구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미국에 종속된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독립적이고 주권을 가진 국가"라며 "우리는 우리의 안보를 보장하지 않는 이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다. 우리 전투원들이 점령한 레바논 영토에서 절대 철수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도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자유 세계에 나쁜 합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차기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Yashar)당 대표는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의 국익과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방치됐던 북부 접경 지역의 우리 주민들은 오늘 아침 자신들의 집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좌파 성향인 민주당의 야이르 골란 대표도 이번 합의를 '수년간의 실패가 낳은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완전한 승리를 약속했던 네타냐후가 결국 이스라엘의 적들은 더 강해지고 이스라엘은 더 약해지며 우리 전투원들의 피로 세운 억지력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퇴장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네타냐후는 하마스와 이란, 헤즈볼라에 좋은 존재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좋은 존재는 아니다"라고도 했다.
중도 성향 청백당대표이자 전 국방장관 및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인 베니 간츠는 "이번 합의는 전략적 실패"라고 비판하면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자유를 제한하거나 북부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철수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예시 아티드당 소속인 람 벤 바라크 의원은 "이번 합의는 한 세대 동안 이란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14일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현지에서는 이날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공습에 앞서 헤즈볼라가 발사한 자폭 드론 3대가 이스라엘 북부 영토 내로 진입해 폭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될 경우 MOU 체결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