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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급감한 중동 수주 반등하나...미·이란 종전 논의에 건설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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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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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건설사들이 19일 미국·이란 종전 논의 진전에 따라 중동 재건 수주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 전쟁으로 손상된 유전·플랜트·전력망 등 복구에 수백억달러 규모 발주가 예상돼 국내 EPC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 다만 대이란 제재 지속과 금융 제약, 중국·러시아와의 경쟁으로 수혜가 제한될 수 있어 정부·기업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5월 중동 수주 전년대비 8540억 감소
종전 논의에 반전 기대
유전·플랜트·전력망 복구 수요 기대
이란 제재·중국계 선점 구도는 변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중동 수주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쟁 이후 유전·플랜트·전력망 복구 사업이 추진될 경우 해외건설 부진을 만회할 신규 발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전쟁 리스크에 흔들린 해외건설 텃밭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동 수주는 급격히 위축됐다. 해외건설협회 집계 결과 올해 1~5월 국내 건설사의 중동지역 수주액은 5억6000만달러(한화 약 85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

전체 해외수주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도 14.6%에 그치며 1년 전보다 33.9%포인트(p)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중동은 전체 해외수주의 60.4%를 담당했지만 1년 만에 아시아와 북미·태평양 권역보다 작은 비중으로 밀려났다.

중동은 국내 건설사들의 핵심 해외 수주처였다. 1965년 해외건설 첫 진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에서 플랜트·토목·건축 사업을 이어왔다. 최근 5년(2021~2025년)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총 1792억달러(약 273조28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중동 수주액은 약620억달러(약94조5500억원)로 전체의 34.6%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초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장기화하면 토목·플랜트 비중이 큰 해외 매출이 흔들리고, 향후 건설사의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전후 복구 발주 기대…유전·플랜트 피해 커

상황은 종전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달라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단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3000억달러(약 457조5000억원)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안과 제재 완화 방안이 논의된 사실도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전후 재건 발주가 중동 수주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후 복구가 단순 토목공사에 그치지 않고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가스전, 항만, 담수화 시설, 전력망 현대화 등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중동 지역 유전과 플랜트 등 80여곳이 손상됐고, 복구에는 최장 2년이 걸릴 수 있다. 석유·가스 부문 복구 비용은 300억(약 45조7500억)~500억달러(약 76조2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시설 등 비에너지 산업 인프라 복구에도 최대 80억달러(약 12조2000억원)가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복구 비용에는 시공 인력과 장비 투입, 전쟁 리스크 보험, EPC(설계·조달·시행) 수행 과정의 분쟁 할증료 등이 반영된다. 인력 배치 지연, 물류 제약, 국제 공급망 접근 제한 등 공기 지연 요인도 비용을 끌어올리는 변수로 꼽힌다.

기술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엔지니어링 진단과 주요 설비 교체 발주가 먼저 나올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터빈과 압축기 등 핵심 기자재 교체를 시작으로 정유시설, 항만, 해수담수화 설비, 전력망 복구를 위한 초기 입찰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 복구를 넘어 레이더와 방어체계 등 물리적 보안 고도화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국내 EPC 역량은 강점…중국계 경쟁은 변수

국내 건설사들은 중동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이미 적지 않은 시공 경험을 쌓았다. 현대건설, 삼성E&A,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은 2000년대 후반부터 중동 주요국에서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행해왔다.

하민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란 재건 계획이 명시되면서 종전 이후 이란 정유화학, 발전소 재건뿐 아니라 유전과 가스전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E&A,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중동에서 EPC 수행이 가능한 국내 건설사에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쟁을 이유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 수주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향후 3년간 기대되는 해외 수주는 ▲원전 500억달러(약 76조2500억원) ▲재건 180억달러(약 27조4500억원) ▲대체 파이프라인 증설 700억달러(약 106조7500억원) 등 총 1400억달러(약 213조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유가 변동성에 노출된 화석연료 플랜트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원전과 LNG 등 전쟁 위기 속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에너지원 중심의 수주가 이어질 수 있다"며 "과거 수주가 개별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기대는 구조였다면, 현재 원전과 에너지 안보 프로젝트는 국가 간 전략적 동맹을 기반으로 성사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종전 흐름이 곧바로 국내 건설사 수혜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대이란 경제 제재가 계속되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차단, 지정학적 고립이 유지될 경우 서방 금융망을 활용한 사업 참여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2018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경제 제재를 복원했을 당시 많은 국내 기업이 현지 사업을 접었다. 이후 이란 복구사업은 중국계 기업이 주도했다. 재건 사업 또한 러시아 기업과 이란 현지 업체가 일부 공종을 나눠 맡는 폐쇄적 경쟁 구도로 전개될 수 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이란 간 종전 논의 진전에 따른 경제 제재 해제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란과 피해 지역인 GCC(걸프협력이사회) 회원국 재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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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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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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