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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합의 '미국 양보론' 논쟁 가열…트럼프의 오바마 비난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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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합의로 제재 전면 해제·3000억달러 재건 지원을 약속해 과도한 양보 논란에 휩싸였다.
  • 이란과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우라늄 농축·동결자금 접근 등을 허용해 이란에 유리한 ‘전략적 승리’라고 평가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이번 MOU는 세부 핵 합의가 빠진 60일짜리 잠정 설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상에서 자신이 ‘최악의 합의’라던 오바마 JCPOA를 능가하는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4개항 MOU 서명
"이란 너무 봐줬다" vs 트럼프 "질투하거나 멍청한 자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평화 합의를 두고 미국이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제재 전면 해제와 3000억 달러 재건 기금 등 이란에 너무 많은 것을 내줬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기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를 "최악의 합의"라고 몰아세워 온 터라 같은 비판이 자신에게 돌아온 모양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양측이 향후 60일에 걸쳐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한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이란 재건을 위한 3000억 달러 규모 계획과 이란에 대한 모든 종류의 미국 제재 해제도 포함됐다.

이 같은 조건이 공개되면서 미국 정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이란 정부의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주식시장이 방금 사상 최고치를 찍고 유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내가 이란에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 바보들은 질투하거나 나쁜 사람들 혹은 멍청한 자들"이라고 적었다. 미국 증시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유가는 이란 평화 합의 소식에 하락했다. 다만 유가는 전쟁 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상당히 높다.

[AI 일러스트=김민정 기자] 2026.06.19 mj72284@newspim.com

◆ 이란 '전략적 승리' 자평…전문가도 "이란에 유리"

이란 지도자들은 이번 합의를 전략적 승리로 규정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양해각서(MOU)를 이란의 경제·정치 문제를 다룰 기회로 묘사하며 이것이 이란과 중동에 다른 세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서명된 합의문 사진과 함께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역사적 문서이자 강력한 이란이 보내는 메시지"라며 "평화는 상호 존중의 그늘 아래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서는 어떠한 위협과 압박 속에서도 존엄과 독립을 거래하지 않은 한 민족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며 "오늘 기록된 성과는 국가적 인내와 정치적 합리성, 책임 있는 외교가 결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합의 조건이 이란에 기울어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창립자는 CNBC에 "적어도 14개항 계획에서 우리에게 공개된 내용을 보면 문구가 이란에 상당히 또는 매우 유리하다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베렌베르크의 홀거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판단이 합의 틀의 전체 세부 내용에 달려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이란이 "여러 측면에서 대체로 우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핵심 쟁점도 남아 있다. 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60일 동안만 통행료 없이 상선의 안전한 통과를 허용한다. 이후 이란은 오만과 협상해 다른 걸프 국가들과 논의하며 해협의 향후 운영과 해상 서비스를 정의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 걸프 아랍국들은 국제 수역으로 널리 여겨지는 곳에 이란이 통행료를 물리는 구상에 난색을 표해왔다.

◆ 트럼프, 자신의 '레드라인' 넘었나…공화당서도 비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잠정 평화 합의를 정당화하면서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다만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권리를 가져야 하고 수십억 달러의 동결 자금에 접근하며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안들은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레드라인으로 여겨 온 조건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평소 트럼프 정책에 우호적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우리를 죽이려는 신정 광신자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주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점을 역사가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빌 캐시디 상원의원(루이지애나)도 소셜미디어에 "수십 년 만의 최악의 외교 정책 실책"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는 블룸버그거버먼트에 "이제 MOU를 본 결과 내 우려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게 해체한다는 언급이 없다는 사실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6 mj72284@newspim.com

◆ '오바마 합의' 때린 트럼프…"JCPOA와 비교는 일러"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에 "최악의 합의"라며 파기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JCPOA와 비교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오바마 전 대통령의 JCPOA가 이란에 막대한 자금을 안긴 핵무기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2018년 첫 임기에 이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훨씬 나은 협상 결과를 약속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란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막는 벽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새 합의 발표에 앞서 지난 일요일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는 어떤 합의도 JCPOA와 크게 다를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두 합의는 상당히 다르다. 다만 이는 상당 부분 이번 합의가 광범위하고 모호하며, 더 완전한 합의로 가는 협상 경로를 그리려는 잠정 합의이기 때문이다.

2015년 JCPOA는 이란과 미국은 물론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유럽연합(EU)이 참여한 다자 합의였다. 분량은 18쪽에 달했고 감시·검증과 제재 해제 등에 관한 수십 쪽의 부속 문서가 딸린 극도로 상세한 최종 합의였다. 타결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

반면 이번 MOU는 미국과 이란 양자 간 합의로, 14개 문단 분량에 그친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기로 약속한다고 명시하지만 농축 한도와 감시 같은 핵심 세부 사항은 모두 합의 확정 이후 60일간의 추가 협상으로 넘겼다.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데 초점을 둔 잠정 합의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 때문에 두 합의를 같은 잣대로 견주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한쪽은 2년에 걸쳐 완성한 최종 합의이고, 다른 한쪽은 이제 막 협상의 출발선을 그린 설계도이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이 될 이번 합의의 핵 관련 세부 내용 자체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최종 합의의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가 오바마의 JCPOA보다 실제로 더 우월할지는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이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앞으로 60일간의 협상에서 자신이 비판해온 JCPOA를 뛰어넘는 결과를 이란으로부터 받아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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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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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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