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교황에게 내년 방한과 DMZ·북한 방문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대북 도발·적대 정책으로 소통이 단절됐고 긴장이 고조됐다며 이를 비판했다
- 한미 공조와 미국 중심 대화로 북한 체제 안전 우려를 완화하며 평화·공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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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하려"
지난 정부 대북 정책 지적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조승진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에게 내년 방한을 요청하며 이를 계기로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방문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정부에서 대북 관계가 망가지고 상황이 나빠져서 우선은 북한의 적대적 감정을 완화할 상황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을 통해 "교황에게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청년대회를 계기로 방한을 요청했고, 방한을 계기로 DMZ 방문과 가급적이면 북한 방문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따로 설득할 방안이 있느냐는 언론 질문에 "안타까운 현실인데, 북한과의 모든 소통 수단이 단절됐다"며 "북한은 우리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적대적인 다른 나라'라고 한다. 과거는 서로 민족공동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적대적 두 국가라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따라 3중 철책 공사를 하고 있다. 장벽도 설치하고 있고, 교량이나 다리, 도로를 다 끊고 있다"며 "그래도 (대화와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대결적인 정책을 취해서 적대적 감정이 강화되게 하거나 충돌 위험을 키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북한을 도발하고 자극해서 군사 도발을 일으키게 하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했던 그런 게 법정에서 다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오물풍선이나 (접경선 인근) 소음 피해 같은 것이 사라졌다"며 "냉랭한 적대감은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적대적 감정을 완화하고 평화와 공존, 공동의 번영을 위해 나아갈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와 공존이 가능하게 하려는데, 한국 스스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정부가) 너무 많은 것을 망가뜨리고 공격적 태도를 벌여서 모든 길을 봉쇄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의 안전에 가장 관건이나 중요한 역할을 미국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6.25 전쟁) 정전 협정 당사자는 한국이 아니다. 휴전 협정도 미국과 맺었기에 (북한은) 한반도의 체제 보전은 미국이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는 현실이기도 하다"며 "미국 중심으로 대화를 하도록 하고 그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