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4일 코스피 급락을 변동성 조정으로 봤다.
- 외국인 리밸런싱 매도 확대가 증시 하락과 환율 상승 압력 요인이 됐다.
- 한은은 매도 진정 시 환율 안정과 외환보유액 적정성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환보유액, 대외 충격 대응에 부족하지 않은 수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이 전날 코스피가 9%대로 급락한 것과 관련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에 따른 하락이 아닌 시장 변동성에 따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외국인의 리밸런싱 목적 주식 매도세가 진정되면 환율도 점차 안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24일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기자설명회에 전날인 23일 코스피가 9%대 급락한 원인과 관련해 "최근 며칠간 주가가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했고, 우리나라의 주가 상승 폭도 컸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정 폭도 상당히 컸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의 전반적인 평가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변화라기보다는 최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후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수요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내 증시가 단기간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이 국내 주식 비중을 조정하기 위한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국내 주식을 상당 폭 순매도한 뒤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는 매도세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날 다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유재현 국제기획부장은 "외국인 리밸런싱 매도세는 지난달 상당폭 늘었다가 6월 11~16일까지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어제 다시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국내 주가가 단기간 큰 폭으로 상승하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또 촉발될 수 있으므로 자금 흐름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은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우며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장정수 부총재보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동 전쟁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지만 이후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최근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도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더해지면서 원화의 절하 폭이 다른 주요 선진국 통화보다 훨씬 크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진정되면 환율도 점차 안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 부총재보는 "최근 외국인의 주식 매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차익 실현이나 리밸런싱 차원의 매도"라며 "매도가 진정되고 우리 경제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을 고려하면 환율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은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맞춰 적정 외환보유액 규모도 늘려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관련해 올해 1분기 국내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수출물가와 반도체 호황에 따라 연간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국제기획부장은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 규모와 낮은 단기외채 비율,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외환보유액이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국제기구의 지표나 연구자들의 다양한 산정 방식을 인용해 적정 외환보유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이면서도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평가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