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화학이 24일 2035년까지 R&D 15조원 투입해 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 석유화학·배터리 수익성 악화 속에 반도체·모빌리티·로봇·항암 신약 등 미래 사업에 R&D 70%를 집중하겠다고 했다.
- 전기차 배터리 증설과 신사업 투자로 부채 57조6000억원·차입금 35조7000억원으로 재무 부담이 커져 차입금 축소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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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막대한 차입금 규모·늘어나는 부채 비율로 재무 부담 리스크 커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LG화학이 주력인 석유화학 산업을 넘어 반도체·모빌리티·로봇·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축에 집중해 인공지능(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그러나 막대한 차입금 규모와 늘어나는 부채 비율로 인해 재무 부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 2035년까지 15조원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붓고, 이 중 상당수를 고부가 소재 사업 등에 집중해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등 육성사업에 R&D 자원의 70%를 배분하고, AI 기반 신규 응용 분야와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23년 1조440억원, 2024년 1조990억원, 2025년 1조580억원 등 매년 1조원대 초반을 R&D에 투입해 왔다.
LG화학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고전 중이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2조2468억원, 영업손실 4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진 셈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전쟁 종결로 유가와 원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원료가 역래깅 발생이 예상되나, 고부가 판매 확대, 나프타 구매 방식 다변화 따른 원재료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배터리 시장에서도 일시적인 정체를 겪는 중이다. 회사 측은 "양극재 등 전지 소재는 하반기부터 일부 지연되었던 프로젝트 매출이 실현되고 외판 확대가 이뤄지며 상반기 대비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전기차 수요 변동성과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 가능성 등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물량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차입금 규모가 30조원을 웃돌면서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 1분기 말 LG화학의 총 부채는 57조6000억원, 총 차입금은 3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용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과 LG화학 4대 신성장동력 투자를 위한 차입금 조달로 차입금 비율과 부채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지난해 한계 사업 매각과 LG엔솔 지분 매각으로 유입된 2조원 중반대의 자금을 만기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재무구조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차입금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재무 건전성 유지와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매년 1조원 내외의 R&D 비용이 투자되고 있으며, 2035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15조원이라는 R&D 비용이 점진적으로 사용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와 항암 신약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