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당원 투표 구조가 강성 팬덤 정치 키운다며 대표성 위기를 경고했다.
- 당원 투표율 50% 미만으로 실질적으로 20~30% 강성 지지층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좌우하는 정치적 부족주의 구조라 비판했다.
- 이 같은 구조가 당내 70% 의견을 배제하고 중도·전국적 지지 확장에 부적합해 선거 경쟁력 약화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당원 총투표, 민주적으로 보이지만 취약"
"정치적 부족주의가 정당 의사결정 지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여야 정당의 당원 투표 구조가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의 영향력을 과도하게 키우고 있다며 대표성 위기를 경고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뉴스핌TV '정국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당원 총투표 방식은 매우 민주적인 인상을 주지만 상당히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투표율은 대개 50% 안팎이고 전체 당원으로 치면 25%의 똘똘 뭉친 사람이 누군가를 지지하면 무조건 그 사람이 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를 '정치적 부족주의'라고 규정했다. 정치적 부족주의(Political Tribalism)란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정책이나 이념 대신, 자신이 속한 정치적 집단(부족)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상대 집단을 적대시하는 현상을 뜻한다.
그는 "결집된 20~30%의 강력한 주장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당원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억압하는 시스템이 됐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독일사회민주당(SPD, 이하 사민당)의 사례를 들며 당원 직선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당원 총투표는 국민투표처럼 민주적인 인상을 주지만 투표 참여율이 낮으면 당대표는 매우 취약한 정당성을 갖게 된다"고 했다.

아래는 정국진단 방송 발언 전문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 우리나라 정당 대표 선거는 대개 당원 투표율이 50%가 안 됩니다. 거기서 아주 가까스로 마지막 경쟁을 통해 이긴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많아도 전체 당원의 한 20~30% 안 되는 목소리로 당대표가 됩니다. 그건 여야가 똑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이 20~30%가 모든 당원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나머지 70%는 그 후보의 노선이나 태도에 찬성하지 않았던 의견이 더 많았던 것입니다.
더구나 당원 총투표 방식은 외국에서는 드문 방식인데, 이 방식을 통해 강경한 지지자들이 여야 모두 응집되면 그 20~30%가 당의 전체 대표나 최고위원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악순환을 거듭합니다.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일련의 세대와 유권자층이 사실상 당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똘똘 뭉친 전체의 25%가 누군가를 지지하면 무조건 되다 보니, 그 군집된 사람들의 강경한 입장이 나머지 75%를 포함한 전체 의사결정권을 압도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일찌감치 정치학자가 '하나의 강성 부족이 정당의 의사 구조를 지배한다'고 해서 이를 '정치적 부족주의'라고 불렀는데, 이른바 그런 정치적 부족주의가 우리 정당에서도 굉장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당대표 되는 사람이나 그 측근들의 열망에는 부합하겠지만, 정당이 전국적 지지를 얻거나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다음 선거에서 이기기에는 굉장히 부적합한 구조입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