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노무현정신계승연대가 1일 송영길 의원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지원과 영남권 세력 재편 방안을 논의했다.
- 송영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이후 8월 당대표 도전을 준비하며 호남·영남 연대를 통해 당내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 노정련을 매개로 한 영남권 재정비 시도가 민주당 지도부 구도와 계파 갈등, 향후 전당대회와 총선 판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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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는 노무현정신계승연대(노정련)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도전을 저울질하는 송영길 의원과 손잡고 영남권을 겨냥한 세력 재편 구상에 나섰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송재욱 노정련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전당대회 출마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혁민 국민통합연대당 대표가 동석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세력 확장 전략과 상호 협력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6·3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한 뒤 호남 지역 민심과 당내 역학을 살피며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송 의원이 이달 말 전북 방문, 타운홀 미팅,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일정을 계기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송 의원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바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송 의원을 비롯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하는 3 파 구도 형성하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송 의원이 부산·경남 지역에서 활동해 온 노정련,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의 연대를 통해 영남권 조직과 지지층을 묶어낼 경우 당내 세력 구도에 적지 않은 파급력을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정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혁·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한다는 취지로 지역 추모·정책 모임, 시민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 온 풀뿌리 성격의 연대체로 영남권 야권 기반을 보완하는 통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국회 회동은 호남 기반을 둔 송 의원과 PK지역 기반을 둔 노정련, 국민통합연대당 등 제3지대 인사가 교차하는 접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 체제 출범 이후 친명·비명 계파 구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노정련을 매개로 한 영남권 재정비 시도가 민주당 지도부 구성과 향후 당내 권력 구도 변화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노정련은 향후 송 의원 측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한 통합·소통·지역균형 발전 기조를 현대적 의제로 재해석하는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직면한 영남권 표심 이탈, 지역 갈등 완화, 당내 계파 갈등 완화 과제에 대한 '가교 역할'을 자임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정련이 특정 계파의 외곽 조직을 넘어 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개혁 진영의 가치 연속성을 강조하는 상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경우 향후 전당대회 과정뿐 아니라 총선 공천, 야권 재편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송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 시기와 이재명 대통령·당 지도부의 입장, 비명·친명계의 셈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노정련과의 공조 구도가 실제 조직화와 표심 결집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무현 정신을 매개로 한 영남권 재편 시도가 본격화하면서 민주당의 지역 기반과 지도부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news2349@newspim.com












